-
BAU보다 2005년 대비 감축목표가 적절 성장중심적 패러다임 접근은 다소 위험 지난해 7월 일본 도야코에서 열렸던 선진 8개국(G-8)의 확대정상회의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기후변화와 에너지에서 얼리 무버(early mover)가 되겠다”고 선언하면서 2009년 말까지 한국의 중기감축목표를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지난해 8월 광복절 기념사를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새로운 국가발전 패러다임으로 제시했고 녹색성장위원회를 설치한 후 지난 4일 ‘국가 온실가스 중기(2020년) 감축목표 설정 추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칼럼
김경태
2009.09.23 11:02
-
▲ 한국환경자원공사 에너지사업실 이현희 책임연구원최근 화석연료에 대한 한계가 드러나고 기후변화협약이 구체화되면서 폐기물이 그냥 버려지는 쓰레기가 아닌 자원으로 인식돼 고전적인 폐기물처리 및 재활용기술 외에도 에너지화 할 수 있는 기술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아제르바이잔은 1991년 소비에트연방에서 독립한 이후 석유와 천연가스 등의 자원 개발을 통해 경제 발전의 발판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개발붐과 함께 생활수준이 향상됨으로 인해 다량의 폐기물이 발생되고 있으나 관련 정책, 제도, 기술 등의 부족으로 폐기물처리 문제가 심각
칼럼
한종수
2009.09.22 09:23
-
베트남 하노이 환경기술전(ENVIROTEX2009) 참가기 관람객들의 관심과 호응으로 뜨거웠던 현장 현지 언론과 베트남 장관의 적극적 관심 보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대외협력실 김소정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친환경 위생매립 기술과 폐기물 에너지화 기술 등을 해외에 적극 홍보함으로써 한국의 폐기물처리 및 매립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지난 5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환경전문전시회 참가기를 실어본다. 베트남 하노이 환경기술전(ENVIROTEX)은 베트남환경청과 베트남환경보전협회가 주최하고 베트남 환경부·과학기술부·산업무역부에서
칼럼
한종수
2009.09.18 14:44
-
‘미필적 고의’ 또는 ‘개발도상국 콤플렉스’ ‘세계 7대 녹색강국’ 진입 목표는? 정부가 발표한 국가 온실가스 중기(2020년) 감축안을 두고 엇갈린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유가와 경제성장율 등 경제전망을 바탕으로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전망치(BAU)를 산정한 후, 세 개의 시나리오(2020년 BAU 대비 21%, 27%, 30% 감축)를 제시하고 있다. 선진국에 적용되는 기준연도 배출량 대비 절대량 감축방식보다는 개도국형 경제성장 연동방식을 선택한 셈이다. 시민사회의 입장은 두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우선 감축목표
칼럼
김경태
2009.09.11 09:30
-
치수와 환경 고려한 공법 선정해야천연소재 사용해 ‘생물다양성’ 실현 ▲ 국립산림과학원 환경소재공학과 이동흡 연구관 최근 도시공간에서 하천은 지표면의 불투수층화, 오·폐수를 관을 통해 하수처리장으로 직접 유송하므로 유량의 감소 등으로 비혼 후 수일 동안만 물이 흐르고 평소는 물이 흐르지 않는 건천(乾川)으로 변했다. 또 농업용 하천의 경우에도 관정으로 퍼 올리는 지하수의 과다 수량으로 점차 건천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하천 수서생태계의 종이 절멸하거나 매우 단순화되고 있음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은
칼럼
조은아
2009.09.08 15:52
-
먹거리…다르게, 새롭게, 다시 소비하기 지구를 살리는 건강한 소비 습관이 중요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친환경상품실장 문승식우리의 삶을 녹색화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해외의 경우를 살펴보자면 우선 첫째로, 현재 하고 있는 것들을 하지 않거나 다르게 함으로써 탄소배출을 줄이는 사례가 있다. 예컨대, 2005년 일본의 고이즈미 총리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 사무실에서 여름철에는 넥타이를 풀거나(cool biz) 겨울철에는 웃옷을 입도록(warm biz) 권했다. 일본정부는 이 캠페인을 통해 사무실 온도를 2도 정도 높여 연간 160~290만 톤
칼럼
한종수
2009.09.04 15:42
-
입추, 말복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말복이 지나고 나면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난다는 말을 무색하게 한다. 최근 여름 더위가 가을까지 계속되고 겨울이 겨울 같지 않게 따뜻하다고 느끼면서 이러한 현상이 기후 변화로 인한 영향인지에 궁금해 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구 온난화로 인하여 앞으로 얼마나 더 더워질지, 그리고 달라진 기후로 인해 느끼는 불편을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지가 주된 관심사가 될 것이다. 한 친구가 8월 초 전화로 문의를 해 왔다. 더 이상 선풍기로는 이 더위를 버티지 못하겠는데
칼럼
정종현
2009.09.01 14:23
-
중앙집중식의 전원개발은 한계 부딪쳐 4대강 정비 통한 효과적인 수자원 활용 가장 좋은 전력원은 무엇일까? 경제성과 친환경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전력원은 어디에 있을까? 수입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고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꿈의 전력원은 없을까? 지구촌은 화석연료로 인한 기후변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 동해에는 한류성 어족인 동태가 더 이상 잡히지 않는다. 해가 다르게 고갈되는 화석연료는 에너지 수입비용을 끌어올려 국가경제에 큰 짐이 되고 있으며 미래 에너지 수급에는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기존의 탄소의존경제에서 벗어
칼럼
김경태
2009.08.31 11:05
-
디자인이란 이제는 제품을 위한 제품이 아닌,사용자 위한, 환경을 위한 디자인으로 확장돼야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 이승훈 이사여름방학도 다 끝나고 이제 2학기가 시작됐다. 필자는 지난학기 때, 모 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에서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 UD)’ 과목을 수강하는 3학년 학생들에게 빅터 파파넥(Victor Papanek)의 저서를 읽어보라 했다. 우리나라에 번역된 책으로는 인간을 위한 디자인(Design for the Real World. 1971), 인간과 디자인(Design for Human Scal
칼럼
한종수
2009.08.26 18:25
-
펠릿, 실제는 경제성 떨어져 반복적 이용 통해 CO₂저감 CO₂와 깊은 관련을 맺는 나무는 광합성 작용으로 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하는데, 나무의 수종에 따라 50년 이상의 수령이 되면 현격하게 광합성 기능이 떨어지며, 일부 수종은 나무에 동공, 심폐가 생기는 등 목재자원으로 쓸 수 없는 상태가 되기도 한다. 따라서 일정 수령 이상의 나무는 벌목해서 목재 제품으로 활용하고, 벌목한 자리에는 다시 나무를 심어서 조림하는 순환자원으로 이용이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목재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산림녹화는 성공했지만 경제
칼럼
김경태
2009.08.25 18:04
-
녹색성장이 성공 위해 의식 변화·교육·실천의지 중요방재교육원 ‘기후변화 대응 과정’ 운영으로 재난 대비 최근 우리 주변에서 가장 많이 듣는 키워드는 당연히 ‘기후변화(Climatic Change)와 녹색성장(Green Growth)’일 것이다. 그러나 정작 그 뜻을 물어보면 정확히 이해하고 답하는 이는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기후변화’는 199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처음 발표된 이후 1997년 교토의정서(Kyoto Protocol)로 대표되고, 경제성장의 패턴을 환경 친화적으로 전환하자는 개념인 ‘녹색성장’이라는 말은
칼럼
정종현
2009.08.21 19:03
-
생산력 향상이 사막화 초래 방지와 훼손이 위태로운 균형 사막화란 토지가 전부 모래만 있는 사막뿐만 아니라 건조한 지역에서 가끔 내리는 강우에 의한 토사의 침식과 유출, 자연적으로 생육하고 있던 식물 종류의 감소 또는 토지의 염분축적 등을 포함해 식물이 생육할 수 있는 범위가 감소하는 현상을 말한다. 1994년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에서는 “사막화는 기후변화 및 인간활동 등을 포함하는 여러 요인에 의해 건조(arid), 반건조(semi-arid), 건조 반습윤(dry sub-humid)지역에서 일어나는 토지악화 현상을 의미한다
칼럼
김경태
2009.08.21 10:20
-
▲한국수자원공사 K-water연구원 김규범 박사갈수기 수자원 부족, 지하수로 해결해야지하수 수위·수질 복원 프로그램이 필요 최근 기후변화가 현실화되면서 녹색성장, 신재생에너지 등 많은 이슈들이 등장하고 이산화탄소 방출 감소를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IPCC(국제기후변화 위원회)에서는 1750년 이후 지속적으로 지구 온난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결론내린 바 있으며, 특히 1900년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북반구의 대기 온도의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한다. 국내에서 나타나는 기후 변화 특징은 무강우 일수의 증가에 따른 가뭄의
칼럼
한종수
2009.08.17 18:27
-
“해외에서는 우리의 소중한 경험과 기술들을 기다린다.” 대한민국은 특히 서울은 1970년대 이후 급격한 도시인구증가로 주택이 모자라고 주택을 공급할 택지도 모자라서 도시가 팽창하고 주거형태도 아파트라고 하는 집단주택으로 개발되게 됐으며, 아파트 건설로 인해 수세식 화장실로 바뀌면서 물 소요량도 현저히 증가하게 돼 상수도 시설용량이 모자라고 상수도 시설용량을 증가시키자 다시 하수도 배수시설이 모자라고, 하수도시설을 확충하자 하천이 오염되고 1980년대 와서는 하천 수질문제가 대두하게 됐다. 서울의 도시인구증가는 바로 도시폐기물과 쓰레
칼럼
박순주
2009.08.07 12:25
-
한풀 꺾인 태양광사업 열기 느껴져 신기술과 신제품으로 승부해야 요즘 어디를 가도 '녹색'이라는 단어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사람들은 이제 물건 하나를 고를 때도 탄소배출량을 생각해보게 되고, 지구온난화로 인해 북극의 빙하가 녹음으로써 우리나라에 미치는 기후변화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그동안 공해저감과 에너지 절감 비용에 대해 비용으로만 생각왔던 시각에서 벗어나, 이제는 지속가능한 발전과 장기적인 수익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보편화되고 있다. 전 세계적인 친환경 매크로 트랜드와 맞춰, 국내의 녹색성장 슬로건은 자전거
칼럼
김경태
2009.08.07 09:56
-
아이들에게 커서 무엇이 될래요? 물으면, 내 꿈은 환경운동가! 라 말하는 어린이 기대 ▲서울 쌍문초등학교 교사 고수미“와! 신난다!” 오늘은 우리 반 녀석들을 데리고 학교 근처에 있는 솔밭공원으로 나들이를 가기로 한 날이다. 한 달에 한 번씩은 잊지 않고 아이들과 학교 밖으로 나오는데, 이날을 아이들은 무척이나 기다리고 좋아한다. 3월, 4월, 4월, 6월……. 그러고 보니 벌써 녀석들과 함께하는 네 번째 나들이인 셈이다. 내리쬐는 땡볕에도 동요를 부르면서 웃고 떠들며 가다보면 나도 즐겁다. 솔밭공원에 도착하니 어느새 이마에 땀이
칼럼
한종수
2009.07.29 10:22
-
세계 유일의 이상한 물 부족 국가 시공간의 적정한 배분이 해법이다 댐과 물 소유권 지자체에 넘겨줘야 한바탕 물난리가 전국을 휩쓸고 갔다. 남부지방에서 시작된 폭우가 북상하면서 전국 곳곳에 피해를 주었다. 우리를 안타깝게 하는 것은 이번 물난리도 천재(天災)가 아니라 인재(人災)라는 사실이다. 전국 곳곳에 넘쳐나는 물과 고통받는 수재민을 보면서 우리나라는 결코 물 부족 국가가 아니라 물관리 바보국가라는 생각을 해본다. 유엔은 지난 1993년 연간 국민 일인당 가용수량이 1000톤 이하인 18개 국가를 물 기근 국가, 1700톤 이하인
칼럼
박순주
2009.07.28 17:36
-
의약성분 및 상품성 갖춘 특용수종 개발 박차 가해야헛개나무 알콜해독·피로회복·당뇨병·구토증 등에 효능 새롭게 나무를 심을 수 있는 시기는 조금 지났지만 매년 식목일을 전후로 산지나 유휴지 등에 심을 수 있는 특용수에 대한 문의 전화가 심심치 않게 걸려온다. 그간 우리는 나무심기를 떠올리면 벌거벗은 산에 신록의 옷을 입힘으로서 숲이 주는 여러 공익적 효과를 누리기 위한 것으로 생각해왔다. 숲이 우리에게 주는 다양한 공익적 기능이 돈으로 가치를 따질 수 없는 중요한 것이긴 하지만 실제로 나무를 심어서 소득을 올린다는 것이 주로 목재의
칼럼
정종현
2009.07.25 09:19
-
여름 집중호우, 산지 65% 등 홍수 취약한 한반도최근 기후변화는 세계를 위협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문제로 대두됐다. 기후변화로 인해 재해의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고 규모가 대형화되고 있다. 특히 호우, 태풍, 산사태, 가뭄 등 수문기상재해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2004년 일본의 경우 이전 세기의 어떤 해보다 많은 10개의 태풍이 강타했으며, 2005년 미국 뉴올리언스의 허리케인 카트리나는 재산피해 1000억 달러, 인명피해 1300여명 등 최악의 피해를 발생시켰다. 또한 몬순기후의 홍수와 폭풍은 남아시아에서 2007년 한 해
칼럼
조은아
2009.07.22 14:28
-
정부가 세계 7대 녹색강국 진입을 위한 ‘녹색성장 국가전략 및 5개년 계획’에서 제시한 ‘10대 정책방향별 주요 추진계획’에는 ‘녹색기술개발 및 성장 동력화’에 대한 사항이 포함한 것은 금융위기 이후 새로운 성장 발판 마련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녹색성장은 제3의 산업혁명이다”라는 독일 메켈 총리의 2007년 G8 정상회의 발표처럼 환경 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다. CNN은 미국에서 재생에너지업계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기 시작함에 따라 각종 설비 엔지니어와 관련부품 제조업자, 바이오매스(B
칼럼
김경태
2009.07.21 1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