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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이진욱 기자] 담배도 대형마트에서 환경보호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공병 환불금 제도처럼 구입할 때 별도의 금액인 환경개선부담금을 부과하고 꽁초를 모아오면 다시 돌려주는 제도를 실시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를 시행함으로써 길거리나 공원 등에 꽁초를 현저히 줄일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담배꽁초는 엄청난 양의 쓰레기를 발생시킨다. 한 해에만 4조5,000억개의 담배꽁초가 버려졌고 그 중 190만개만이 쓰레기통에 버려지거나 수거됐다. 영국은 하루에 2억개의 담배꽁초와 2000만개의 담배 포장지가 쓰레기로 발생한다. 가장 심각
기자수첩
이진욱
2011.01.0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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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한선미 기자] 2009년 연말 UAE 원전 수주 이후 한국 원전은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아 왔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2010년에는 이렇다 할 원전수주 없이 차려 놓은 밥상도 경쟁국에 뺏겨야 했다. 최근 원전시장에서는 단순히 원전 플랜트만 수출하는 것이 아니라 국방, 사회시설 등을 포함한 패키지 수출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이러한 흐름을 따라잡지 못해 그간 많은 수출국을 잃어야만 했다. 2011년 지식경제부는 UAE 원전 건설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수출체계 재정비를 통해 원전수주 능력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기자수첩
한선미
2011.01.0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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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조은아 기자] 바다의 생명은 바로 ‘수온’이다. 변온동물인 어류는 외부 온도에 자신의 신체 온도를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능력이 있지만, 항온동물과 같이 영하의 날씨와 무더위를 한꺼번에 견딜 수 있는 온도 대처능력이 없어 단 1℃의 수온변화로도 생물종 자체에 큰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30년간 동해 근해 수온이 0.62℃, 남해가 0.61℃, 서해가 0.8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해수온도의 변화는 어종변화를 초래해 어획량 감소 및 어족자원의 다양성 감소를 초래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기자수첩
조은아
2010.12.3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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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경태 기자] 우리나라의 몇몇 기업에서 지속가능보고서를 보고 있노라면 이것이 과연 자기자랑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실적보고서에 봉사활동 몇 개 끼워넣은 것에 불과한 것인지 의문이 갈 때가 있다. 지속가능경영은 기업이 사회를 위한 기부나 쓰레기 줍기 등의 캠페인, 요즘 많이 하는 것처럼 김장 담그고 사진 찍기가 다가 아니다. 물론 아예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지만 진정한 지속가능경영과는 거리가 있다는 것이다. 만약 각종 매연과 폐수를 불법으로 뿜어내는 기업주가 좋은 일 한답시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연탄 좀 사다 준다면 사람들
기자수첩
김경태
2010.12.2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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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박균희 기자]자전거 도로가 생기면서 몇 년 사이 자전거 이용자가 부쩍 많아졌다. 출퇴근, 레저스포츠를 하는 등 자전거 타기가 일상화됐고 각종 자전거 협회와 동호회를 통해 취미 활동을 즐기며 자전거 여행을 하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정부는 국가 자전거 도로, 10대 자전거 거점도시 사업을 시작해 앞으로 자전거를 타고 지역별 이동이 더욱 수월해질 전망이며 다양한 인프라 확충도 기대해 볼 만하다. 하지만 도로 구축은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자전거 도로는 자동차 도로에 인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보행자 도
기자수첩
박균희
2010.12.2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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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한선미 기자] 기후변화로 날씨가 급격하게 변하면서 여름에는 폭우로, 겨울에는 폭설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아직까지 이렇다할 폭설이 내리지는 않았지만, 눈이 내린다는 일기예보만 있으면 운전자부터 지자체, 정부까지 바짝 긴장하는 모양새다. 5cm의 눈이 내린다고 예보됐던 16일 적극적인 제설대책으로 도로에 눈을 찾기 어려웠고 지체현상이나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주택가에 오면 조금 사정이 달라진다. 골목길에 마당을 쓰는 주민 한사람 보기 힘들었다. 아파트나 빌라 경우도 거주자가 눈길을 쓰는 것이 아니라 아파트
기자수첩
한선미
2010.12.2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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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이진욱기자] 태양광과 육상풍력이 부지선정 등의 문제로 확대 한계에 다다름에 따라 해상풍력발전이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풍력발전 시장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우리나라의 조선기자재 산업과 연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아 왔다. 거대하고 육중한 블레이드와 타워 등이 선박의 엔진 프로펠러 등 기자재와 유사한 점이 많기 때문이다. 이점을 활용해 국내 업체들은 풍력 발전설비 공장을 설립해 국내·외 업체로부터 풍력발전기를 수주, 생산 중이다. 최근 지식경제부는 세계 3대 해상풍력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추진 중인 서
기자수첩
이진욱
2010.12.1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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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조은아 기자] 이번 주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다. 15일 철원 임남면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1.2℃, 평창 용평면은 영하 17.1℃, 서울도 영하 12℃까지 내려가는 등 기습한파로 전국 대부분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데다 눈이 내릴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와 관련해 정부와 관련 기관은 한파 및 폭설 피해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과거 2004년 3월 충청지역의 대설, 2009년 12월 한파, 올해 1월 중부지방의 대설 등 겨울철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위험기상인 대설과 한파는 최근 큰 피해를 초래하며 또 하나의 기상재해로 부각되고
기자수첩
조은아
2010.12.1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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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경태 기자]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최근 들어 기업들의 사랑 나눔 행사가 부쩍 늘고 있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던 무렵에는 ‘사랑의 김장 담그기’가 유행이더니 한겨울에 접어들자 ‘사랑의 연탄 전달하기’가 유행이다. 그 외에도 저소득층 독거노인들을 위한 보일러 설치, 집 수리 등 종류도 다양하다. 그런데 한가지 궁금한 것은 그렇게 연탄을 날랐음에도 사진 속의 얼굴은 대부분 깨끗하다는 것이다. 옛날에 연탄 좀 날라본 사람은 알겠지만 아무리 ‘깔끔’을 떨어도 연탄가루가 날리기 때문에 잠깐 나르는 것이 아니라면 깨끗함을 유지하는
기자수첩
김경태
2010.12.1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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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박균희 기자] 기후변화를 비롯한 환경의 변화가 인간 생활을 위협하고 있다. 세계 도처에서 지진, 폭염, 사막화 등의 뉴스가 끊이지 않는다. 각종 예방․대응의 노력이 이뤄지고 있으나 교육이 또 하나의 대안이 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제적으로 직면한 문제를 이해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로 나아가는데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환경은 인간생활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환경문제가 발생하면 전사회적인 변화가 생기기 때문이다. 입시 위주의 교육 하에서 학생들은 회색 지식인으로 성장한다. 대학진학율 82%라는
기자수첩
박균희
2010.12.10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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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한선미 기자] 최근 서울특별시 중구는 남대문시장에 ‘차없는 거리’를 지정했다. 지난 1일 지정된 시장 출입구에는 차량통제용 바리케이드가 설치됐고, 평일과 토요일은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일요일과 공휴일은 하루 종일 차량 운행이 통제된다. 차없는 거리로 지정되고 직접 확인하고 싶은 마음에 오랜만에 남대문 시장을 찾았다. 오토바이나 차들이 다니지 않아 쾌적한 남대문시장을 기대했지만, 차없는 거리라는 바리케이드는 찾을 수 없었다. 간간히 시장 거리를 다니는 차량과 오토바이도 여전했다. 궁금한 마음에 시장 내 투어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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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미
2010.12.0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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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이진욱기자] 구제역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서 전국의 축산농가 초비상이다. 안동은 5일 하루 동안에만 7곳의 농장에서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면서 구제역 발생지역이 29곳으로 늘어나, 축산농가가 초토화되고 있다. 이번 구제역으로 6일 현재 가축 7만7745마리가 살처분·매몰됐다. 최근 한국동물보호연합은 안동시가 매몰작업 시 돼지를 생매장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동물보호연합은 동물들을 생매장할 경우, 동물들이 땅구덩이의 비닐을 찢어 구제역 바이러스에 오염된 침출수가 인근 지하수, 농업용수, 식수 등을 2차 오염시켜 환경오염
기자수첩
이진욱
2010.12.0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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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조은아 기자] 전국은 지금 둘레길 열풍 속이다. 지난해 제주도 올레길에 이어 지리산 둘레길, 북한산 둘레길 등 친환경적인 생태탐방로가 알려지면서 전국적으로 ‘붐’이 일고 있다. 이런 현상은 단순한 열풍에서 벗어나 기존 수직적인 산행에서 수평적인 소통의 개념으로의 탐방문화도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이런 탐방문화의 변화와 함께 자연공원도 녹색생활 실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자연공원만으로도 녹색인데 더 어떻게 녹색일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자연공원의 특성에 맞춰 공원 내 거주인들도 친환경적인 생활을 실천하고, 공원
기자수첩
조은아
2010.12.0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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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한선미 기자] 올해가 한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내년 살림살이 계획을 짜야하는 각 부처들은 매우 정신없다. 서울시 경우도 지난해 보다 예산이 줄기는 했지만, 한해 예산이 20조원로 그 중에서 환경분야가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 예산에 12%가 된다. 쾌적한 환경에서 살고자 하는 서울시민의 바람을 증대되고 있지만, 그와 관련한 예산은 삭감돼 시민 정서와 반대로 가는 환경예산이라며 빈축을 샀다. 최근 열린 서울특별시 예산안 분석토론회 참석자들은 지난해 대비 40% 감축된 생활주변 녹지 확충 예산을 지적했다. 공원 확충 예산이
기자수첩
한선미
2010.12.0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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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박균희 기자]우리나라는 국토면적의 12%에 불과한 수도권에 총 인구의 46%가 집중됐으며 인구의 집중과 도시화로 수도권지역의 대기오염도는 선진국에 비해 미세먼지(PM10) 농도가 약 1.8~3.5배, 이산화질소(NO2)는 약 1.7배로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얼마 전 수도권 대기질 개선을 위한 심포지엄이 열렸다. 친환경 자동차, 도료 등 다양한 녹색기술들이 소개됐다. 그동안 언론을 통해 소개됐던 친환경차는 익숙했지만 그 외 생소한 기술들이 많았다. 이 기술들은 오랜시간, 검증을 거쳤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앞으로 대기질 개
기자수첩
박균희
2010.11.3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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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경태 기자] 코트디부아르의 12세 어린이는 하루도 빠짐없이 카카오를 채취하러 일터에 나선다. ILO에서는 만 13세 미만의 어린이의 노동을 금지하고 있지만 ‘먹고 살기’ 위해서는 전 가족일 일터로 나서야 할 만큼 가난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카카오로 만든 초콜릿을 실제로 먹어 본 이는 거의 없다. 초콜릿의 달콤함은 이들에게는 꿈에서나 나올만한 일이다. 아직 학교에 다니며 미래를 꿈꿔야 할 나이지만 이들은 삶의 최전선으로 내몰렸다. 이러한 사정은 아프리카의 여러 국가들에서 공통적으로 일어나는 현상
기자수첩
김경태
2010.11.2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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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이진욱기자] 최근 개최된 공기업 제도개선 관련 공청회에서 축사를 맡은 LH공사 사장이 "저는 단상위에 올라갈 자격도 없습니다. 죄송합니다"라며 청중들에게 머리를 조아리는 보기 드문 광경이 연출됐다. 이런 상황이 발생한 원인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의 118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부채에 있다. LH공사는 무리한 국가사업 추진으로 부채를 떠안게 돼 숱한 여론의 뭇매를 맞아왔으며 지난 국토해양위 국감에서는 국회의원들의 동네북이 되기도 했다. 반면 정종화 LH 노조위원장은 "난 사장님처럼 단상에 못 올라갈 이유가 없다. 직원
기자수첩
이진욱
2010.11.2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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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조은아 기자] 추석 등 명절에 선물로 오가는 과일상자를 받을 때 큼지막한 상자에 비해 뚜껑을 열었을 때 김새는 경우가 있다. 부직포 가방안의 골판지 상자, 과일 보호를 위한 완충용 스펀지, 팬캡 등 겹겹이 화려한 포장에 비해 과일은 6개~8개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선물용 배 한 상자의 시중가격이 1만원이면 포장원가가 3000~4000원 정도로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게다가 포장에 사용되는 띠지나 팬캡의 경우는 재활용에서 제외돼 환경문제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처럼 농산품의 과대포장은 생산자와 소비자의 비용
기자수첩
조은아
2010.11.2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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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경태 기자]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POST-4대강 토론회는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의 농식품위, 국토해양위, 환노위 국회의원 3명이 공동 주관했다.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던 토론회는 의원들이 퇴장하자 긴장감이 감돌았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4대강 사업에서 ‘재미’를 본 국토부가 4대강 이후의 지류·지천 정비마저도 자신들이 맡기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국토부는 농식품부와 손을 잡고 ‘농업용 저수지’에서 확보한 수량을 하천에 공급해 4대강 본류처럼 수량 증대를 통한 건천화 방지와 희석 효과를
기자수첩
김경태
2010.11.1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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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박균희 기자]개발의 시대가 있었다면 지금은 녹색성장의 시대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환경을 일상 속으로 가져왔다. 참살이 식당, 에코 여행 등 소비시장 곳곳에서 친환경성을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그 증거다. 얼마 전 에코디자인 보급∙확산 세미나가 개최됐다. 사용자 측면이나 환경 면에서 이로운 에코 디자인. 몸에 좋은 것은 기를 쓰고 찾는 한국인들이 얼마나 구매할지 궁금했다. 헌데 재미있는 것은 구매율이 낮다는 것이다. 재활용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것이 그 이유인데 사실 남이 썼던 물건의 품질에 의문을 갖는 것은 당연할지
기자수첩
박균희
2010.11.18 1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