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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앞으로 언론에서 자살 보도에 ‘극단적 선택’이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문 자율규제 기구인 신문윤리위원회는 12월 ‘신문윤리’ 소식지를 통해 기사 제목에 ‘극단 선택’ 혹은 ‘극단적 선택’을 쓸 때 신문윤리강령 위반으로 제재한다고 밝혔다.당초 기사 제목에 ‘자살’이라는 표현을 삼간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여기에 ‘극단적 선택’ 표현도 추가한 것이다.신문윤리위는 “언론은 자살의 유의어로 ‘극단 선택’을 사용하지만, 독자들은 이제 ‘극단 선택’을 ‘자살’과 같은 말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게다가 ‘극단 선택’은 극단적인 상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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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기자
2024.01.0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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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11월7일 고용노동부에서 발간한 ‘중대재해 사고백서’ 표지는 2022년 1월11일 외벽이 붕괴돼 사망사고가 발생한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모습이다. 이 사고의 표면적 이유는 콘크리트 타설 보양 부실, 무량판 구조(보 없이 바닥과 기둥만 있는 형태)의 무리한 시공이다. 하지만 이같은 부실공사를 불러온 근본 원인은 공사기간 단축, 불법 다단계 하도급이었다. 공사현장에서 사망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근본 원인이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백서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경영책임자의 안전에 대한 관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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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기자
2023.12.2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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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우려가 현실이 됐다.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세계 각국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지목된 화석연료를 퇴출하는 대신 ‘멀어지는 전환’을 택했다.화석연료로부터 멀어지겠다는 다짐을 명문화한 것은 처음이라, 인류가 화석연료 퇴출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방향성을 분명히 했다는 긍정적 평가도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전 지구 이행점검(GST) 결정문이 ‘크게 후퇴했다’라고 비판했다.특히 온실가스 감축 측면에서 후퇴한 부분이 많다. 초안에 들어 있던 화석연료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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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빈 기자
2023.12.2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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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정부는 내년에도 신혼부부, 청년 등을 대상으로 한 각종 지원대책과 예산안을 쏟아내고 있다. 왜냐면 가임기 남녀와 그들이 낳은 자녀들이 이 사회의 가장 중요한 노동력이기 때문이다.반면 은퇴 이후 고령자들은 사회복지의 관심 대상이 아니다. 나이 들어 아이도 낳지 못하고 노동력도 상실한 노령층은 사회 잉여 취급을 받는다.지금 은퇴를 하는 베이비붐 세대는 부모를 봉양해야 하지만, 자식에게는 봉양을 기대할 수 없는 세대다. 나이 드신 부모를 모셔야 했지만, 자식들 뒷바라지하느라 정작 자신의 노후대비는 하지 못한 사람들이 대부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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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기자
2023.12.2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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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최근 경기불황과 수출감소로 우리 경제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그나마 선방한 효자 업종이 자동차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기록적인 매출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25조가 예상된다. 우리나라 반도체산업의 불황을 자동차가 메꿨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다.그러나 앞으로도 우리나라 자동차 업계의 수출 호황이 계속될 것으로 낙관하기는 힘들다. 전기차 시장을 둘러싼 유럽과 미국 VS 중국의 힘겨루기에 한국 자동차업계가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020년 유럽의 중국산 전기차 점유율은 1.9%에 불과했는데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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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기자
2023.12.1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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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COP28이 중동의 산유국 UAE에서 열렸다. 지난해 COP27이 아프리카 몫으로 이집트에서 열린 데 이어 아시아 몫의 총회 역시 근처 중동에서 열리는 데다, 개최국인 UAE가 COP28 의장으로 술탄 알자비르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 회장을 지명하면서 시작 전부터 삐걱거렸다.비영리단체 글로벌위트니스의 앨리스 해리슨은 “전쟁을 반대하는 평화회담에 무기거래상을 참여시킬 수 없다”면서 “석유기업 경영자가 기후회담을 이끌도록 왜 내버려 둘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이 같은 비판은 기우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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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기자
2023.12.13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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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이웃 나라 일본은 아이를 3명 낳으면 자녀 3명의 대학교 학비를 모두 무료로 지원하는 파격적인 대책을 내놓았다. 합계출산율이 무려 1명을 넘은 주제에 이런 대책을 내놓는 것을 보면 이웃 나라가 소멸될 위기에 처한 모습에 충격을 받은 모양이다.학비만 무료로 지원하면 청년 문제가 해결될까? 2021년 경제협력개발기구에 따르면 한국의 대졸자 25.6%, 대학원졸업자 24.5%가 백수였다. 이는 OECD 13개 회원국 중 무직 청년 세계 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청년 백수라’는 말인 일상적인 용어가 된 지 오래다.요즘 것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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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기자
2023.12.1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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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최근 인천 앞바다 바닷모래(해사) 채취와 관련 무허가, 과다채취 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허가받은 양보다 바닷모래를 더 많이 채취하고 있다는 의혹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지난 8월 대법원에서 과다채취 등 골재채취법 위반과 관련 해사채취업체 대표에 대한 확정판결이 있었다. 모래운반선에 바닷모래를 과다적재하는 등 2014년부터 2017년까지 212만8000㎥를 무허가·과다 채취했다는 것이다. 이는 허가량보다 70%나 많은 양이다.업체가 바닷모래를 채취하는 과정은 일반인이 관여하기 어렵다. 따라서 얼마나 많은 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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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기자
2023.12.0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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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2024년도 정부 연구개발(R&D) 예산 대폭 삭감안에 따른 여파가 환경 분야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한 해양 미세플라스틱 관련 연구예산은 90% 가까이 삭감됐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자료에 따르면 플라스틱은 해양쓰레기의 80%를 차지한다.기획재정부가 운용하는 기후대응기금의 탄소포집(CCUS) 관련 R&D 예산은 올해보다 30% 줄었다.문제는 이처럼 대폭 삭감된 환경 분야 예산이 시민을 상대로 한 국정 과제였다는 점이다. 정부는 설득력 있는 이유를 제시하지 못하고 약속을 뒤집었다. 정부는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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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기자
2023.12.0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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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테슬라는 오늘날 전기차의 대명사다. 테슬라에 앞서 전기차를 만든 기업들도 있었지만, 자동차를 생산하는 기업 가운데 시가총액 1위는 테슬라다. 테슬라는 현재 시판 중인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안전성 측면에서도, 자율주행 측면에서도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다.테슬라가 최고의 자동차 기업이 평가받을지는 모르지만, 최대 자동차 기업은 아니다. 테슬라는 2022년 136만대를 생산했고 올해 생산량을 235만대에 불과하다. 이는 세계 최대 자동차 생산기업 토요타의 1/3에도 미치지 못한다.일본의 토요타는 올해 생산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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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기자
2023.12.0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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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이 지난 2023년 3월, 41년 만에 허가를 받았다. 빠르면 2026년 설악산 오색약수터 근처에서 출발하는 케이블카를 타고 해발 1430m 고지인 끝청까지 올라갈 수 있게 됐다.지금도 설악산에는 케이블카가 있다. 설악 소공원과 권금성을 오가는 1.1㎞ 길이의 케이블카가 운행 중이다.권금성 케이블카 끝자락은 돌산으로 바뀐 지 오래다.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오가면서 생태계가 완전히 파괴됐고, 각종 시설물을 유지보수 하는 과정에서 시멘트를 덕지덕지 쳐발라 흉물스럽다.새로 설치될 예정인 케이블카는 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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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기자
2023.12.0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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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재해가 빈번해지고 있다. 선진국들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자 다양한 정책을 강화하는 중이다. 이 가운데 유럽연합(EU)은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지난달 본격 시행했다.EU는 지난달 CBAM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2025년 말까지 전환기(준비기간)를 거쳐 2026년 본격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철강, 알루미늄, 시멘트, 비료 등 탄소 배출이 많은 제품을 수입할 때 탄소 배출량을 보고 받고, 기준치를 초과하면 세금을 부과한다. 이른바 ‘탄소세’다.CBAM은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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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빈 기자
2023.11.27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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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1980년대 초등학교가 아닌 국민학교를 다니던 어린 시절, 지금은 하늘로 떠난 뮤지션 신해철의 ’날아라 병아라’ 가사처럼 학교 앞에서 100원에 한 마리씩 파는 병아리를 구입한 추억이 있다.동물에 대해 전혀 무지했기에 어떻게 키우는지 아무것도 몰랐고 결국 며칠 지나지 않아 하늘로 떠났다. 너무 어려서 동물이 죽는다는 것에 대한 의미조차 헤아리지 못한 시절이었다.이후 국민학교 고학년 때는 친구들과 놀다 어린 고양이를 주운 적이 있었다. 어미에게 버려진 새끼 고양이였는데, 의논 끝에 얼떨결에 내가 떠맡게 됐다.그렇게 주워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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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기자
2023.11.2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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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기후변화가 우리 밥상의 위기로 돌아오고 있다. 밥상 위 과일과 채소 가격에서 시작해 기후변화가 촉발한 국제적인 식량 안보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최근 보고서에서 1991~2021년 30년간 재난으로 인한 농작물과 가축 손실액을 3조8000억달러(한화 약 5134조원)로 추산했다. 연평균으로는 약 1230억달러(약 166조원)로 연간 최대 5억명을 먹일 수 있는 양이다.폭염과 홍수, 가뭄, 폭우, 산불, 곤충해, 질병, 전쟁 등 자연적이거나 인위적인 재난으로 인해 한해 지구촌 5억명이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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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빈 기자
2023.11.2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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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현행 축산법에서 개는 소, 돼지, 닭과 함께 가축이다. 인간이 먹기 위해 사육하는 동물로 규정하고 있다는 뜻이다.반면 식품위생법에서는 개를 식품에 포함하지 않는다. 식품에 포함하는 않는 제품을 판매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릴 수 있다.가축의 도살에 관련된 법안인 축산물위생관리법이 규정하는 가축 대상에는 ‘개’가 빠져 있다. 따라서 개식용을 반대하는 측은 개 도살을 불법이라고 주장하고, 다른 쪽에서는 금지 규정이 없으니 합법이라고 주장한다.이 법에 따라 개를 도살하는 시설이 따로 존재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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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기자
2023.11.2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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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0.78로 최저로 떨어졌다. 도시국가도 아닌 5000만이 넘는 인구를 자랑하는 국가 가운데 1.0 밑으로 떨어진 나라는 우리뿐이다. 인구 1억이 넘고, 우리보다 먼저 고령화가 시작된 일본의 합계출산율도 1.0을 넘긴다.게다가 우리는 이민에 대해서도 관대한 나라가 아니다. 단일민족이라는 미명 하에 다른 이들에게 매우 배타적이다. 결혼이민을 제외하면 사실상 한국 국적을 취득은 매우 어려운 게 현실이다.올해 상반기 합계출산율은 0.7을 기록했는데, 하반기 출산율이 더 떨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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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기자
2023.11.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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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환경부가 ‘일회용품 계도기간 종료에 따른 향후 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11월24일부터 유예됐던 일회용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 등에 대한 규제 시행을 일부 완화, 연장하는 내용이 포함됐다.일회용품 품목에 따라 ‘과태료 부과’에서 ‘자발적 참여에 기반하는 지원정책’으로 전환한다는 것이 골자다.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이유로 플라스틱 규제를 사실상 포기하겠다는 것이다.환경부는 브리핑을 통해 플라스틱 빨대는 계도기간을 연장하고, 종이컵은 규제가 아닌 권고와 지원을 통해 줄이겠다고 밝혔다. 현장 적용이 어려운 점, 다른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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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기자
2023.11.1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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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단편소설집 ‘파라다이스’에서는 붉은 고기 한 점만 먹어도 ‘환경파괴범’이 돼 교수형을 당하는 미래세계가 나온다. 인류의 생존 자체가 위협받을 만큼 지구 환경이 오염되자, UN사무총장이 극단의 조치를 내린 것이다. 베르베르 특유의 상상력이 더해지긴 했지만, 육식의 환경파괴적 측면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차례 지적된 바 있다.기후위기와 육식의 연관성은 2006년 말,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보고서 ‘가축의 긴 그림자(Livestock’s Long Shadow)’ 발표 이후 크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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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기자
2023.11.1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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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장철을 앞둔 이달 배추와 대파 등 주요 김장 재료 가격이 40% 이상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이달 배추 도매가격이 상품 기준 10kg에 8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5561원보다 43.9%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그야말로 ‘금배추’의 원인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이변에 따라 출하량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올해는 폭염과 폭우가 반복돼 배추를 물러 썩게 하는 ‘무름병’이 번지는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늦더위는 고랭지 배추에 직격탄이 됐다. 지난 9월 평균기온이 18.2도로 최근 10년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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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빈 기자
2023.11.0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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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1980년대 초등학교가 아닌 국민학교를 다니던 시절, 교과목에서 배우는 화석연료의 수명은 40년이 한계였다.지구에 묻힌 석유, 석탄, 가스의 양이 한정돼 있으며 40년 후에는 자원이 바닥날 테고, 중동의 기름부자 나라들은 석유가 바닥나면 스포츠카 대신 낙타를 타고 다닐 것이라는 저주 섞인 전망이 대세였다.그렇다면 현실은 어떨까? 1980년대에서 40년이 지나 2020년대가 됐지만 화석연료는 바닥을 드러내지 않았고, 앞으로도 60년은 거뜬할 것으로 보인다. 더 많은 화석연료가 발견되고, 채굴 기술의 발전으로 예전에는 수익
기자수첩
김경태 기자
2023.11.06 1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