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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2024년도 정부 연구개발(R&D) 예산 대폭 삭감안에 따른 여파가 환경 분야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한 해양 미세플라스틱 관련 연구예산은 90% 가까이 삭감됐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자료에 따르면 플라스틱은 해양쓰레기의 80%를 차지한다.기획재정부가 운용하는 기후대응기금의 탄소포집(CCUS) 관련 R&D 예산은 올해보다 30% 줄었다.문제는 이처럼 대폭 삭감된 환경 분야 예산이 시민을 상대로 한 국정 과제였다는 점이다. 정부는 설득력 있는 이유를 제시하지 못하고 약속을 뒤집었다. 정부는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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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기자
2023.12.0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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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테슬라는 오늘날 전기차의 대명사다. 테슬라에 앞서 전기차를 만든 기업들도 있었지만, 자동차를 생산하는 기업 가운데 시가총액 1위는 테슬라다. 테슬라는 현재 시판 중인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안전성 측면에서도, 자율주행 측면에서도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다.테슬라가 최고의 자동차 기업이 평가받을지는 모르지만, 최대 자동차 기업은 아니다. 테슬라는 2022년 136만대를 생산했고 올해 생산량을 235만대에 불과하다. 이는 세계 최대 자동차 생산기업 토요타의 1/3에도 미치지 못한다.일본의 토요타는 올해 생산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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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기자
2023.12.0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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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이 지난 2023년 3월, 41년 만에 허가를 받았다. 빠르면 2026년 설악산 오색약수터 근처에서 출발하는 케이블카를 타고 해발 1430m 고지인 끝청까지 올라갈 수 있게 됐다.지금도 설악산에는 케이블카가 있다. 설악 소공원과 권금성을 오가는 1.1㎞ 길이의 케이블카가 운행 중이다.권금성 케이블카 끝자락은 돌산으로 바뀐 지 오래다.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오가면서 생태계가 완전히 파괴됐고, 각종 시설물을 유지보수 하는 과정에서 시멘트를 덕지덕지 쳐발라 흉물스럽다.새로 설치될 예정인 케이블카는 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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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기자
2023.12.0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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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재해가 빈번해지고 있다. 선진국들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자 다양한 정책을 강화하는 중이다. 이 가운데 유럽연합(EU)은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지난달 본격 시행했다.EU는 지난달 CBAM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2025년 말까지 전환기(준비기간)를 거쳐 2026년 본격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철강, 알루미늄, 시멘트, 비료 등 탄소 배출이 많은 제품을 수입할 때 탄소 배출량을 보고 받고, 기준치를 초과하면 세금을 부과한다. 이른바 ‘탄소세’다.CBAM은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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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빈 기자
2023.11.27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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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1980년대 초등학교가 아닌 국민학교를 다니던 어린 시절, 지금은 하늘로 떠난 뮤지션 신해철의 ’날아라 병아라’ 가사처럼 학교 앞에서 100원에 한 마리씩 파는 병아리를 구입한 추억이 있다.동물에 대해 전혀 무지했기에 어떻게 키우는지 아무것도 몰랐고 결국 며칠 지나지 않아 하늘로 떠났다. 너무 어려서 동물이 죽는다는 것에 대한 의미조차 헤아리지 못한 시절이었다.이후 국민학교 고학년 때는 친구들과 놀다 어린 고양이를 주운 적이 있었다. 어미에게 버려진 새끼 고양이였는데, 의논 끝에 얼떨결에 내가 떠맡게 됐다.그렇게 주워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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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기자
2023.11.2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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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기후변화가 우리 밥상의 위기로 돌아오고 있다. 밥상 위 과일과 채소 가격에서 시작해 기후변화가 촉발한 국제적인 식량 안보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최근 보고서에서 1991~2021년 30년간 재난으로 인한 농작물과 가축 손실액을 3조8000억달러(한화 약 5134조원)로 추산했다. 연평균으로는 약 1230억달러(약 166조원)로 연간 최대 5억명을 먹일 수 있는 양이다.폭염과 홍수, 가뭄, 폭우, 산불, 곤충해, 질병, 전쟁 등 자연적이거나 인위적인 재난으로 인해 한해 지구촌 5억명이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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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빈 기자
2023.11.2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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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현행 축산법에서 개는 소, 돼지, 닭과 함께 가축이다. 인간이 먹기 위해 사육하는 동물로 규정하고 있다는 뜻이다.반면 식품위생법에서는 개를 식품에 포함하지 않는다. 식품에 포함하는 않는 제품을 판매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릴 수 있다.가축의 도살에 관련된 법안인 축산물위생관리법이 규정하는 가축 대상에는 ‘개’가 빠져 있다. 따라서 개식용을 반대하는 측은 개 도살을 불법이라고 주장하고, 다른 쪽에서는 금지 규정이 없으니 합법이라고 주장한다.이 법에 따라 개를 도살하는 시설이 따로 존재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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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기자
2023.11.2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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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0.78로 최저로 떨어졌다. 도시국가도 아닌 5000만이 넘는 인구를 자랑하는 국가 가운데 1.0 밑으로 떨어진 나라는 우리뿐이다. 인구 1억이 넘고, 우리보다 먼저 고령화가 시작된 일본의 합계출산율도 1.0을 넘긴다.게다가 우리는 이민에 대해서도 관대한 나라가 아니다. 단일민족이라는 미명 하에 다른 이들에게 매우 배타적이다. 결혼이민을 제외하면 사실상 한국 국적을 취득은 매우 어려운 게 현실이다.올해 상반기 합계출산율은 0.7을 기록했는데, 하반기 출산율이 더 떨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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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기자
2023.11.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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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환경부가 ‘일회용품 계도기간 종료에 따른 향후 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11월24일부터 유예됐던 일회용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 등에 대한 규제 시행을 일부 완화, 연장하는 내용이 포함됐다.일회용품 품목에 따라 ‘과태료 부과’에서 ‘자발적 참여에 기반하는 지원정책’으로 전환한다는 것이 골자다.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이유로 플라스틱 규제를 사실상 포기하겠다는 것이다.환경부는 브리핑을 통해 플라스틱 빨대는 계도기간을 연장하고, 종이컵은 규제가 아닌 권고와 지원을 통해 줄이겠다고 밝혔다. 현장 적용이 어려운 점, 다른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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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기자
2023.11.1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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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단편소설집 ‘파라다이스’에서는 붉은 고기 한 점만 먹어도 ‘환경파괴범’이 돼 교수형을 당하는 미래세계가 나온다. 인류의 생존 자체가 위협받을 만큼 지구 환경이 오염되자, UN사무총장이 극단의 조치를 내린 것이다. 베르베르 특유의 상상력이 더해지긴 했지만, 육식의 환경파괴적 측면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차례 지적된 바 있다.기후위기와 육식의 연관성은 2006년 말,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보고서 ‘가축의 긴 그림자(Livestock’s Long Shadow)’ 발표 이후 크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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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기자
2023.11.1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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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장철을 앞둔 이달 배추와 대파 등 주요 김장 재료 가격이 40% 이상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이달 배추 도매가격이 상품 기준 10kg에 8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5561원보다 43.9%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그야말로 ‘금배추’의 원인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이변에 따라 출하량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올해는 폭염과 폭우가 반복돼 배추를 물러 썩게 하는 ‘무름병’이 번지는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늦더위는 고랭지 배추에 직격탄이 됐다. 지난 9월 평균기온이 18.2도로 최근 10년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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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빈 기자
2023.11.0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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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1980년대 초등학교가 아닌 국민학교를 다니던 시절, 교과목에서 배우는 화석연료의 수명은 40년이 한계였다.지구에 묻힌 석유, 석탄, 가스의 양이 한정돼 있으며 40년 후에는 자원이 바닥날 테고, 중동의 기름부자 나라들은 석유가 바닥나면 스포츠카 대신 낙타를 타고 다닐 것이라는 저주 섞인 전망이 대세였다.그렇다면 현실은 어떨까? 1980년대에서 40년이 지나 2020년대가 됐지만 화석연료는 바닥을 드러내지 않았고, 앞으로도 60년은 거뜬할 것으로 보인다. 더 많은 화석연료가 발견되고, 채굴 기술의 발전으로 예전에는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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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기자
2023.11.0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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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지난 8월 시작됐지만, 언제까지 방류하는지 종료 시한은 없는 상태다. 앞으로 수십 년 또는 다음 세기까지도 계속될 수 있다. 일본 정부가 다른 정책과 접근법을 채택할 때까지 말이다.일본 정부는 배에서 바다로 투기하는 핵폐기물과는 달리, 파이프라인을 타고 방류되는 방사성 폐기물은 ‘투기’가 아니라며 처리됐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한다. 터무니없고 비과학적인 주장이다.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원자로에 남겨진 최소 880t의 핵폐기물을 제거하기 전까지 지하수 오염은 계속된다. 원자로에 붓는 냉각수도 고농도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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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빈 기자
2023.11.0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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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윤석열 정부 들어 원자력발전은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온실가스 배출도 적은 대안 에너지 취급을 받았다.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값싸게 전기를 생산할 수 있으며, 건설비용만 수조원에 달하는 원전을 수출까지 할 수 있다니 얼마나 좋은 일인가?그래서 정부는 2030년까지 원전 비중을 30%까지 늘리기로 했다. 수명이 다한 노후 원전 18기를 계속해서 돌리고, 가동률도 높일 계획이다.우리나라는 매년 700톤의 핵폐기물이 나오고 있지만 이를 처리할 기술도 없고, 보관할 장소도 없기 때문에 원자력발전소에 임시보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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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기자
2023.11.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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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다 사람과 부딪혔다. 어떻게 될까? 정답은 ‘교통사고로 처리된다’이다. 자전거는 법률상 ‘차’에 해당하기 때문에, 자전거를 끌면서 횡단보도를 건넌다면 보행자이지만,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면 법률상 ‘차’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넌 것이기 때문에, 차가 사람을 충격한 교통사고가 된다.이를 인도에 도입해도 마찬가지다. 자전거를 인도에서 타고 가다 사람과 부딪히면 역시 교통사고에 해당된다. 보행자가 다치지 않았다면 다행이지만, 만약 다쳤는데 자전거 운전자가 그냥 가버리면 ‘뺑소니’에 해당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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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기자
2023.10.2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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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2012년 준공 이후 4대강 보에서 총 3300건에 달하는 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런데 지난 7월 4대강 사업에 참여한 건설사의 하자 담보 책임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앞으로는 건설사 대신 정부가 하자 보수를 해야 하기 때문에 혈세가 낭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이에 대해 환경부는 “2012년 준공 후 현재까지 발생한 하자는 표면균열, 도장탈락 등 경미한 사항으로 안전성과 기능에는 지장이 없다”며 “현재까지 하자는 모두 시공사의 하자 담보 책임 기간 내에 발생한 것으로, 내년 홍수기 전까지 전액
기자수첩
김경태 기자
2023.10.2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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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무늬만 친환경으로 광고하는 기업들의 눈속임이 늘고 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조사 결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운영하는 국내 대기업 10곳 중 4곳이 최근 1년간 ‘그린워싱’(green washing·위장 환경주의)으로 불리는 ‘가짜 친환경’ 광고 게시물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그린워싱이란 실제 친환경과 무관하지만, 제품에 지구를 위한 문구나 그림 등을 남발하면서 소비자들에게 마치 친환경 제품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행위다.그린워싱의 유형으로는 ▷제품 성능이나 혁신 노력과는 무관한 제품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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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빈 기자
2023.10.2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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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지난 8월31일 코로나19가 독감(인플루엔자)과 같은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됐다. 3년 7개월 만이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가 독감 수준으로 위험도가 감소했고, 의료대응 역량도 충분히 확보돼 있다는 것을 전환 이유로 들었다. 최근 국감을 통해 확인된 코로나 총 사망자수는 3만5000명이다.올해 7, 8월 사망자 수는 각각 250명, 499명이었다. 여전히 한 달에 수백 명씩 코로나로 생을 달리하고 있다. 인터넷 포털에서 전날 코로나 감염자 수를 확인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던 풍경은 이제 볼 수 없다. 일일 확진자 수 집계
기자수첩
박선영 기자
2023.10.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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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정부가 오는 2025년 전국 시행 예정됐던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사실상 철회했다. 일회용컵 보증금제는 커피 등 음료를 일회용컵으로 구매할 때 개당 300원의 보증금을 부과하고, 이를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주는 제도다. 일회용컵 재활용률을 높이고 사용량을 줄이자는 취지다.일회용컵 보증금제는 지난해 말부터 제주와 세종에서 우선 시행 중이고, 2025년에는 전국적으로 의무 시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환경부가 최근 전국의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의무화하기엔 사회적 비용 증가 등 무리가 따른다며 제도를 백지에서 검토하고, 지자체
기자수첩
이채빈 기자
2023.10.1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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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불법 개조된 음식물 분쇄기가 적발돼 인증을 취소당하고도 곧바로 재인증을 받아 유통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주무 부처인 환경부와 한국물기술인증원의 허술한 관리가 국정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환경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2023년 사이 불법 개조가 적발돼 인증 취소된 분쇄기 제품은 46개 종에 달했다. 제품 인증 취소를 경험한 업체도 19개사에 달했다.2023년 8월 기준 인증 허가를 보유한 업체는 32개사, 이들이 제조·유통하는 제품 93개 종에 비춰보면 절반에 가까운 수치다
기자수첩
김경태 기자
2023.10.17 1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