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일보] 지구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생물다양성을 보호해야 한다는 사실은 길게 설명할 필요 없이 직관적으로 명확한데, 최근 일련의 환경 및 보건 관련 현상들은 생물다양성보호의 필요성을 더욱 강하게 일깨워 주고 있다.예를 들어 산림, 플랑크톤, 산호, 고래와 같은 탄소흡수 생물의 감소는 기후변화 대응을 어렵게 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이다. 생물종 감소로 인한 서식처와 먹이 부족으로 동물들이 인간의 거주지에 접근하는 현상이 빈번해지는데 이는 코로나19나 메르스와 같은 감염병 창궐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분석되고 있다. 열대지역 지진해일
기고
편집국
2022.09.19 11:10
-
[환경일보] 유제철 환경부차관이 5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그린캠퍼스 협약식에 참석해 “대학이 그린캠퍼스 조성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녹색생활 확산 등의 노력으로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탄소중립 실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고 있다.
기고
한이삭 기자
2022.07.05 16:48
-
사회적 갈등, 불필요한 비용 낭비 막도록 법 개정 시급토양정화 전과정 투명하게 밝혀야 부조리 막을 수 있어[환경일보] 공장을 운영하다가 건설사에 매각한 부지의 오염토양을 정화하고자 하는데 정화책임을 전가시키는 통상의 상식과 달리 오염토양을 서로 자기가 정화하겠다고 나서는 특이한 상황이 발생해 주목되고 있다.문제가 된 인천 소재 매각 부지는 정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만톤의 유류오염 토양과 수십만톤의 자연기원으로 판단되는 불소로 오염된 것으로 보고됐다. 부지 매각과정에서 오염도 정밀조사는 건설사업자인 매수인이 수행하도록 합의했다. 매수
기고
편집국
2022.07.01 09:25
-
고향에 가고 싶다. 고향 땅에 꼭 묻히고 싶다···고향에 가고 싶다···고향 땅에 묻히고 싶다···엄마가 보고 싶어요. 우리 엄마가···보리밥이라도 배부르게 먹었으면 원이 없겠다···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희생자 유골 봉환 초혼가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작가 안부수)에 나오는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처절한 증언을 전하는 글귀이다.다가오는 6월30일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희생자 유골 16위, 강제동원 피해 생존사망자 유골 13위, 강제동원 피해유족의 유골 9위 등 모두 38위의 유골과 위패가 그토록 그리워하던 고향의 품으로 돌아온다.
기고
편집국
2022.06.27 16:52
-
[환경일보] 코로나19로 플라스틱의 사용량이 폭증했다.유럽플라스틱제조자협회(EUROMAP) 통계에 따른 한국의 1인당 연간 포장 플라스틱 사용량은 세계 두 번째로 높다. 비닐의 경우 1인당 연간 비닐 사용 개수는 하루 평균 1.15개로, 핀란드의 100배에 달한다. 대부분 플라스틱이 인공적으로 분자를 결합해 만든 ‘합성고분자화합물’이다. 눈에 보이지는 않는 크기로 쪼개져도 오랜 기간 분해되지 않고, 크기가 작아 하수처리시설에서 걸러지지 않아 바다와 강으로 유입된다. 해양에 유입된 미세플라스틱을 물고기와 해조류가 섭취하고 다시 우리에
기고
편집국
2022.06.09 11:10
-
[환경일보] 글의 시작으로 사용하기는 참 식상한 말이지만, 나는 사랑하는 것들이 제법 많다. 꽃 피는 봄날, 온 세상이 푸름으로 가득 차는 여름, 저물어 가는 가을, 그리고 흰 융단 깔리는 겨울까지. 나의 취미 중 하나가 계절마다 새 원단을 끊어 한복을 해 입는 일임은 아마도 계절의 아름다움에 영향을 받은 것이리라.봄에는 옅은 파스텔 색으로 짧동한 치마를 맞추고 여름에는 햇살만큼이나 강렬한 원색으로 모시 한복을 해 입는다. 가을과 겨울에도 마찬가지다. 종종 한복을 차려입고 나들이를 나가면 꼭 한 명씩은 내게 사진 촬영을 부탁한다.
기고
편집국
2022.06.03 14:48
-
[환경일보] 누군가는 불편을 감수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혹은 이 정도면 편안한 삶이라고 할 것이다.우리가 불편함을 감수하지 않는 이상 편리함의 대가는 우리에게 돌아올 것이다.2022년 현재가 되기까지 지구는 많이 변해 왔다.우리는 대게 인간의 편의를 봐주고, 더 효율적으로 변해가는 모습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효율성을 위해 쓰이는 과학 기술을 보고 확실히 세상은 살기 편해졌고, 더 편해지고 있다고 느낀다. 사람이, 사람을 위한 편리가 많아질 수록 더더욱 효율적인 공간이 되어 간다. 개발도상국보다는 선진국이 그럴 것이고, 지
기고
편집국
2022.05.23 17:18
-
[환경일보] 산불은 지역재난이다. 자주 일어나고 대형화되면서 그 피해가 산에 머물지 않기 때문이다. 산불의 발생 빈도는 매년 늘어나고 있다. 올해만 해도 1분기에 벌써 304건이다. 작년 발생 349건에 근접한 발생이다. 기간도 장기화되고 규모도 대형화되고 있다. 이번 울진산불은 9일(213시간)간 지속됐으며, 서울 면적의 약 30%에 해당하는 2만523ha의 산림을 불태우며, 2261억원의 피해를 초래했다. 이렇게 자주발생하고 오래 타면서 대규모화 되는 산불은 생태계 소실에 머무리지 않고, 주택, 농지 등의 생활영역 뿐만 아니라
기고
편집국
2022.04.28 09:48
-
헬기와 고정익 항공기 융합을 통한 산불 진화체계 구축 시급민·관·군 공지 합동 스마트·디지털화 된 기술 개발·발전 필요[환경일보] 양간지풍(봄철 영서지방에서 영동지방으로 부는 국지풍)을 타고 동해안 울진·삼척 일대를 초토화시킨 초대형 산불은 서울시 면적의 40%가량을 태워버렸다.이 산불재난 한 달 만에 강원 양구군과 경북 군위군에서 또다시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3일간 720ha와 347ha를 태우고도 아직 주불이 잡히지 않았다.정경두 전 국방부 장관은 3년 전 강원 고성군과 속초시 산불현장을 찾았다. 정 장관은 ‘공군도 산불 지원
기고
편집국 기자
2022.04.13 13:46
-
[환경일보] 지난 5일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6차 평가보고서 제3실무그룹의 보고서를 승인했다.195개국의 만장일치로 통과된 보고서는 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이전까지 제출한 국가 온실가스감축목표로는 21세기 내 기온상승을 1.5℃ 이내로 제한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현재까지의 정책을 지속할 경우 2100년에 3.2℃ 상승이 예상되며, 1.5℃ 이내로 제한하기 위해서는 8년 내 온실가스 배출을 43%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우리 정부는 세계에서 14번째로 탄소중립을 법제화했다. 지난 3월 탄소중
기고
편집국
2022.04.07 13:50
-
[환경일보] 인류는 늘 이산화탄소를 늘 마시며 살아왔다. 평균적으로 우리가 한번 숨을 들이쉴 때 마시는 공기에는 약 0.04%의 이산화탄소가 섞여 있다. 가령 숨을 한번 들이마셨을 때 공기 분자 100만개가 들어왔다고 하면 그중 4개는 이산화탄소 분자라는 얘기다.산업혁명 이전 수십만년 동안 인류가 마시던 공기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공기 분자 100만개당 약 2개에서 3개 수준이었다는 걸 생각하면 평균 농도 기준으로는 1개 정도 늘어난 셈이다.이 정도의 변화가 세상을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고 생각하니 참 아이러니하다. 기후변화가 인간 때
기고
편집국
2022.01.12 12:20
-
[환경일보] 지구온난화 및 코로나19 등 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재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 중 ‘그린뉴딜 정책’이 있다.그린뉴딜은 ‘그린(green)’과 ‘뉴딜(new deal)’의 합성어로 미국의 루스벨트 대통령이 대공황으로 침체된 미국의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추진한 경제정책에 더해 환경과 사람이 중심이 되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의미한다.즉 그린뉴딜 정책은 기후변화 위기대응, 에너지 전환 등 녹색산업 지원을 통한 경기 부양과 고용촉진을 이끌어내 지속 가능한 미래사회를 위한 측면에 초점을 맞춘 정책이다.그렇다면
기고
편집국
2021.12.21 15:59
-
[환경일보] 박선영 기자 = 학교 급식이 전면적으로 이뤄지면서 급식 조리종사자의 안전보건관리 문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학교급식 관계자들이 전문적으로 안전보건 교육을 받을 기회가 부족하고 제한된 공간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많은 양의 조리작업이 이뤄지고 있어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다.야채절단기, 양념다지기 등의 기계와 칼, 주방기구의 사용은 자상이나 절단 등의 위험성을 높이고, 바닥의 물기나 기름기로 인한 미끄러짐, 고온의 조리 과정에 의한 화상, 좁은 공간에서의 끼임 등은 급식실 환경에서 자주 발생하는 사고성 재해이다
기고
편집국
2021.12.14 13:25
-
한·중 수교 청년들의 땀··· 한 그루 한 그루의 나무가 모여 희망의 숲 이뤄“삭막한 코로나 시대, 서로 존중하며 미래 이끌 교류 프로그램 늘려야”[환경일보] 2006년 처음 이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은 바람에 불어오던 황사 때문이었다. 프로젝트가 시작되는 봄에 난생처음 사막에 도착했을 때는 바람 한 점 없어, 마치 가상현실 속에 있는 것 같았다. 딱 두 가지 색으로 이등분된 세상은 구름 한 점 없는 새파란 높은 하늘이 반, 끝없이 펼쳐진 베이지색 사막이 반이었다. 초속 수십 미터의 강한 바람이 불면 싯누런 황사가 되어 멀리멀리 날아
기고
기고=권혁대 미래숲 중국본부장, 정리=이채빈 기자
2021.11.29 11:20
-
[환경일보] 헌법에 따르면 법률 개정안은 ‘국회의원’과 ‘정부’가 발의할 수 있다. 그렇다고 의원 1인이 개정안을 낼 수 있는 것은 아니고, 10명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고 국회법에 규정돼 있다. 하지만 의원 10명 이상이 같이 법안을 만드는 것은 아니다. 의원 1인이 법안을 만들고 나머지 의원들이 이에 대해 동의하면서 발의가 이뤄진다. 이렇게 법안을 만드는 것을 ‘대표발의’라고 하고, 동의하는 것을 ‘공동발의’라고 한다.품앗이 법안 발의라는 말이 있다. 언론과 시민단체에서는 의원의 입법 실적을 따질 때 대표발의 건수와 통과 비율을
기고
편집국
2021.11.24 11:45
-
[환경일보] 북한산국립공원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수도에 위치한 국립공원으로, 단위 면적당 가장 많은 탐방객이 탐방하는 것으로 한국 기네스에 등재되기도 했다. 북한산국립공원은 서울과 수도권에 위치해 대중교통과 연결성이 좋고, 해발고도가 836m로 비교적 낮은 산세로 인해 연간 660만명이 건강한 삶을 위해 여가활동을 즐기고 있다.그러나 북한산국립공원은 화강암으로 이뤄진 암산으로, 암릉과 절벽이 많아 사망을 비롯한 탐방객 안전사고가 연간 약 310건에 이르는 등 국립공원 중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하는 위험한 공원이기도 하다. 특히 눈 덮
기고
편집국
2021.11.23 18:28
-
[환경일보] 최근 기후변화, 탄소중립이 화두다. 지난 10월 31일까지 열린 G20 정상회의의 주요 의제 또한 기후변화 대응이었다. 유엔세계식량계획은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2℃가량 상승하면 전 세계적으로 기아 인구가 1억8900만명이 늘어난다고 경고하고 있다.기후위기는 해수면 상승으로 수몰 위기에 처한 일부 국가에 국한된 이야기도 아니다. 이미 최근 한반도에는 100년 만의 집중 호우와 가뭄 등 이상기후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기후변화는 필연적으로 농업 생산성의 감소, 재해 등으로 이어져 우리 삶의 모습을 바꾸고,
기고
편집국
2021.11.10 17:15
-
연정 구성 앞두고 정당들 야심찬 기후변화 대응 방안 고려국제사회 조속한 탈석탄 동참 위해 탄소중립 시기 앞당겨[환경일보] 새로운 탄소중립 시나리오가 발표된 가운데 다음 대선을 앞두고 한국의 기후정책은 중요한 전환점을 맞았다.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이 진행 중인 가운데 한국이 타산지석으로 참고해야 할 나라가 바로 독일이다.지난달 독일 연방의회 선거 결과로 독일의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전환에 대한 야심찬 계획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연정 구성을 앞두고 드러난 협상 초안에 따르면, 이들은 독일의 석탄발
기고
편집국
2021.11.09 17:15
-
환경일보와 글로벌 정책전략컨설팅그룹 GR코리아는 다양한 정책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고찰과 글로벌 스탠더드와의 비교·분석을 통해 바람직한 정책환경을 모색해 보는 ‘글로벌 정책산책’ 연재를 시작합니다. 국회, 정부의 실질적인 정책 입안과 집행과정도 함께 고찰해 봄으로써 각종 정책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환경일보] 재활용은 쓰레기 감축 정책의 핵심으로 여겨져 왔으나, 최근 재활용만으로는 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인식이 전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다.현재의 재활용 시스템은 인프라 부족, 시기별 지
기고
편집국
2021.10.27 14:19
-
환경일보와 글로벌 정책전략컨설팅그룹 GR코리아는 다양한 정책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고찰과 글로벌 스탠더드와의 비교·분석을 통해 바람직한 정책환경을 모색해 보는 ‘글로벌 정책산책’ 연재를 시작합니다. 국회, 정부의 실질적인 정책 입안과 집행과정도 함께 고찰해 봄으로써 각종 정책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환경일보] 전염병의 시대, 전 세계가 가장 촉각을 내세우고 있는 산업 분야는 단연 제약 및 의료 산업이다. 선진국들은 코로나19 발병과 동시에 즉각적으로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미국 정부는
기고
편집국
2021.10.13 1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