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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경태 기자] 최근 환경부는 구제역 등으로 인해 가축을 살처분·매몰한 지역 가운데 지하수를 식수 및 생활용수로 사용하고 있는 곳에 상수도를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아마도 환경부는 식수 오염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이 기회에 상수도 보급을 늘렸다는 자랑을 하고 싶은 모양이지만, 뒤집어 생각하면 구제역으로 인한 살처분·매몰에 문제가 있다고 환경부 스스로 시인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환경부는 앞으로 살처분이 필요한 경우 매몰하는 대신 위생매립장으로 옮겨 묻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침출수 유출을 원천 차단해 지
기자수첩
김경태
2010.07.2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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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이진욱기자] 토론회나 정책 세미나 취재를 가보면 행사와 관련된 정치인들을 배려한 좌석인 귀빈석이 항상 맨 앞줄에 따로 마련돼 있다. 토론회가 시작되면 귀빈석의 주인들은 줄줄이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등장한다. 그리고 본격적인 토론이 시작되면 그들은 하나둘씩 행사장을 빠져나가기 시작해 토론회가 절정에 다다르고 주요 현안이 오갈 때 쯤 되면 맨 앞줄 자리는 텅텅 비어 있기 일쑤다. 그들의 바쁜 일정이 이해는 되지만 각종 언론사 카메라에 얼굴만 내밀고 황급히 자리를 뜨는 것은 누가 봐도 ‘보여주기 식’ 행태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기자수첩
이진욱
2010.07.1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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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한선미 기자] ‘IT강국’이라 자부하는 우리나라는 어린이 보호에도 IT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맞춰 지난 13일 u-Seoul포럼은 유비쿼터스를 활용한 어린이·여성·노약자 등 취약계층 보호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들어 아동 유괴 및 성범죄 발생률이 증가하면서 국내 통신사들은 어린이 안전 요금제를 출시했다. 매달 일정액을 내면 자녀가 어디에 있는지, 어느 곳을 가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그 외에도 USIM이나 전자태그를 활용한 다양한 위치추적 기술이 개발돼 도입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저소득층을 대상
기자수첩
한선미
2010.07.1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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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조은아 기자] 최근 지리산에 방사한 반달가슴곰 두 마리가 폐사했다. 이유는 국립공원 바깥 지역에서 농약과 올무에 의해 폐사한 것. 이로써 지리산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을 위해 방사한 29마리 중 14마리와 새끼 곰 2마리 등 절반 정도인 총 16마리만이 야생에 적응해 살아가고 있다. 지리산에 5년된 방사된 반달가슴곰 가운데 절반이 넘는 55%가 올무에 걸린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현재 반달가슴곰 복원에 가장 큰 적이 ‘올무’라고 할 만큼 복원사업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물론 멧돼지, 고라니 등을 잡기 위한 올무라고는 하
기자수첩
조은아
2010.07.12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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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경태 기자] 우리나라 사람들은 예로부터 정이 많은 사람들이라고 했다. 어려운 시절에도 서로 돕고 살며 밥 한 그릇도 나눠 먹는 좋은 풍습이 있었다. 그러나 개인 간의 ‘정’이 공적인 관계에 영향을 미치게 되면 사회 시스템, 혹은 국가 체제 자체가 제힘을 발휘하기 어려워진다. 사정이 딱하니 봐준다는 것은 자기 주머니에서 돈이 나올 때의 이야기지, 국가나 기업의 공금을 가지고 선심을 쓰는 것은 자신이 소속한 집단을 배신하는 행위나 다름 아니다. 물론 사람이 사는 세상인 이상에야 어느 정도의 융통성이야 있겠지만 도를 넘었을
기자수첩
김경태
2010.07.1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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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이진욱 기자] 요즘 미디어에 하루가 멀다 하고 등장하는 말이 ‘녹색’이다. 많은 기업들이 친환경을 표방하며 녹색과 그린을 외치고 있으며 그 영향이 프로야구까지 번졌다. 최근 빨간색의 대명사 SK와이번스가 페트병을 재활용해 제작한 녹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구단과 기업 간 제휴 마케팅의 일환으로 선수들은 녹색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한다. 올해 프로야구는 그린스포츠 개념을 도입하면서 ‘12초 룰’을 실시하고 클리닝 타임을 폐지했다. 경기 시간 단축을 통해 에너지를 절감하겠다는 취지다. 실제 올해 프로야구 경기시간은 지
기자수첩
이진욱
2010.07.0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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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한선미 기자] 옛말에 ‘여름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더운 여름 감기에 걸릴 확률은 낮다는 말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 말은 ‘개가 아니기 때문에 감기에 걸린다’로 해석되고 있다. 과도한 냉방가동으로 냉방병이 흔한 질병이 됐기 때문이다. 최근 에너지시민연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은행, 백화점, 대형마트, 호텔 64개 업체를 선정해 건물 냉방온도를 조사한 결과 단 18곳만 지키고 있었다.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따르면 건물의 냉방제한온도는 26℃이상으로 제한할 수 있도록 했지만, 64곳의 평균온도는 24
기자수첩
한선미
2010.07.0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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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조은아 기자] 최근 행정안전부와 국방부, 국토해양부, 기상청이 부처 간 소통을 위한 기상․강우레이더 운용분야 융합행정에 나섰다. 레이더의 공동 활용으로 기후변화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행안부의 부처간 융합 정책 추진에서 출발한 것이다. 융합행정이란 부처간 칸막이를 해소해 유사기능간 연계 및 업무협력 활성화로 다수부처 관련 복합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관련 정책이나 사업 또는 대국민 서비스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자 ‘2010년도 정부조직관리지침’에 따라 추진하고 있는 정책과제이다. 실제 이번 융합
기자수첩
조은아
2010.07.0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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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경태 기자] ISO26000이 인증이 아닌 권고사항이라는 사실을 전해 듣고는 신경 쓰지 않는 기업이 있을까? 설마 그러랴 싶지만 아직도 많은 기업들은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세련된 기부’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다. 나이키는 마이클 조던과 같은 스타마케팅을 통해 한창 성장가도를 달렸지만 저개발국의 어린 아이들을 동원해 저임금으로 신발을 만들다 법이 아닌 소비자들의 철퇴를 맞았다. 2005년 나이키 사가 발간한 전 세계 703개의 하청공장 상황과 노동 환경에 관한 보고서는 충격적이다. 보고서는 글로벌기업의 저개발
기자수첩
김경태
2010.07.0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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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한선미 기자] 지난 24일 서울시는 전기버스 운행방침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오는 11월 남산 3개 노선에 전기버스 15대를 우선 보급해 정식운행을 할 것이다. 2020년까지 서울시내를 달리는 버스의 절반을 전기버스, 하이브리드 버스로 전환할 계획도 함께 밝혔다. 다행히 직접 타본 전기버스는 조용하고 추진력도 강해 언덕을 오르는데도 불편하거나 불안한 기색도 없었다. 대중화만 된다면 친환경 대중교통 수단으로 손색없을 듯 하다. 문제는 대중화에 있다. 비싼 버스 차체가 문제다. 24일 시운전한 버스의 경우 R&D 비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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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미
2010.06.2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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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일보 조은아 기자] 해마다 수많은 야생동물이 도로에서 목숨을 잃는 ‘로드 킬’을 당한다. 최근 국립공원연구원이 전국 16개 국립공원을 통과하는 41개 도로에서의 로드 킬 현황을 조사한 결과 북방산개구리(1667마리), 다람쥐(729마리), 유혈목이(131마리) 등의 순이었으며, 분류군별로 보면 양서류 2033마리, 포유류 1231마리, 파충류 485마리, 조류 225마리로 나타났다. 이에 ‘생태통로’ 설치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 ‘생태통로’는 야생동물이 도로나 댐 등의 건설로 인해 서식지가 절단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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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아
2010.06.2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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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경태 기자] 최근 월드컵으로 인해 밤잠을 설치는 사람들이 주위에 무척이나 많다. 지난 23일에는 새벽이라는 늦은 시간임에도 개의치 않고 서울광장이나 영동대로에는 사람이 넘쳐나 40만명이 거리로 쏟아져나왔다고 한다. 그때 서울에서만 170여 톤, 전국적으로 500톤에 달하는 쓰레기가 발생했다고 한다. 월드컵을 즐기는 사람들이야 좋았겠지만 이른 새벽부터 막대한 양의 쓰레기를 치워야 하는 환경미화원들로서는 무척이나 힘들었으리라. 그런데 우리가 승리한 그리스와의 경기에서는 사람들이 쓰레기를 한데 모으거나 쓰레기통에 버렸지만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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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2010.06.2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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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한선미 기자] 백지장도 맞들면 낫고, 머리 하나보다는 둘이 낫다고 한다. 지난해 겨울 기후변화로 인한 농어촌의 피해를 줄이고자 서울대, 농촌진흥청, 산림청, 기상청이 힘을 합치기로 했다. 그렇게 설립된 단체가 ‘국가농림기상센터’이다. 최근에는 ‘디지털 농업기후도’를 개발해 많은 작물 재배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박은우 센터장은 “정부기관과 학교가 함께 모인 단체이지만 아직까지 부처 간 협력에 아쉬움이 있다”며 행정 매커니즘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기후와 농업문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밀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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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미
2010.06.2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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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조은아 기자] 지난 6월19일 농림수산식품부는 구제역 방역을 위해 실시했던 구제역 발생지역에 대한 이동제한을 해제했다. 이번 이동제한 해제 조치로 올해 초 경기 김포를 시작으로, 충북 충주, 청양까지 확산됐던 구제역은 발생 72일만에 사실상 종료됐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구제역 위기 경보수준을 ‘주의’에서 ‘관심’단계로 하향 조정하고, 향후 추가 발생이 없을 경우 8월 중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구제역 청정국 지위 회복을 신청할 방침이며, 아울러 구제역 발생으로 중단된 돼지고기와 유제품 등의 수출 재개를 위해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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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아
2010.06.1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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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경태 기자] 지난달 ‘그린플러그드 페스티벌’이라는 콘서트를 갈 기회가 있었다. ‘그린’을 기치로 내걸었지만 요즘은 녹색이라는 단어의 홍수 속에 사는 시대이기에 별 기대를 하지 않았다. 흥겨운 콘서트가 끝나고 하나둘씩 자리를 뜰 무렵, 무척이나 놀라고 말았다. 20대 초중반의 젊은이들이 흥겨운 록음악을 즐기고 떠난 자리에는 쓰레기를 찾아보기 어려웠던 것이다. 나뒹구는 맥주캔도 없었고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를 응원하기 위한 도구도 찾아볼 수 없었다. ‘이제 우리의 젊은 세대들은 환경이라는 가치에 대해 기성세대보다 훨씬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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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2010.06.1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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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한선미 기자] 미국은 에너지 효율인증 제도인 ‘에너지스타’의 효율인증을 강화했다. 기존에 제조사가 우수성을 판단해 달던 방식 대신 제3의 시험소를 통한 인증 방식으로 전환했다. 또한 유럽에서도 ‘에너지 라벨링’이 강화되고 있다. 이미 전자·가전 제품이 에너지 효율을 추는 것은 세계적인 흐름으로 국내 기업 제품들도 충분한 에너지 효율을 갖췄다. 다만 이러한 상황에 정부가 늑장 대응하지 않았나 싶다. 지식경제부는 변경된 제도에 따라 미국 내 시험기관을 이용하면 연간 150만 달러의 추가부담이 발생하고 제때 인증을 받지 못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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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미
2010.06.1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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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조은아 기자] 올해는 UN이 정한 ‘생물다양성의 해(International Year of Biodiversity)’이다. 생물다양성은 지구 생태계에 있는 여러 생물의 삶이 가진 다양한 모습을 뜻하는 것으로, 생태계 건강의 척도가 되는 지표다. 최근 발표된 ‘Wellbeing of Nations’ 자료에 따르면 인간복지와 생태복지를 종합한 국가복지현황에서 1위는 스웨덴, 7위는 캐나다, 13위는 독일 등으로 청정에너지, 녹색기술 선진국들이 상위권을 선점했다. 그중 우리나라의 경우 인간복지는 28위였지만 생태복지는 162위
기자수첩
조은아
2010.06.1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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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경태 기자] 지난 실패를 딛고 다시 우주를 향해 쏘아올린 한국의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발사 후 137.19초에 추락했다. 안병만 교과부 장관은 실패 당일인 10일 공식 브리핑을 통해 실패가 안타깝지만 나로호 성공을 위한 노력은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차 발사 당시 나로호는 정상궤도는 아니지만 과학기술위성2호를 우주궤도에 올려놓은 바 있다. 그러나 실패 이후 10개월을 더 준비한 2차 발사가 1차 발사에 못한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정부가 지난 9일 발사 중단 이후 더 면밀한 검토를 하지 않
기자수첩
김경태
2010.06.1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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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한선미 기자] 지난해 석면 피해로 전국이 떠들썩했다. 이에 환경부는 ‘석면 폐광산 등 석면발생지역의 토양환경관리지침안’을 지난 4월 마련했다. 하지만 이번 지침안으로 말이 많다. 지난 7일 ‘2010 석면 심포지엄’에 참석한 광물 전문가들은 “석면을 환경․보건적인 면으로만 보고 있다”며 산업적인 면으로서 석면의 가치를 인정하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광물 전문가들이 석면의 위험성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석면은 보이지 않는 작은 가루가 폐로 들어가 폐질환을 일으켜 죽음까지 이른다. 하지만 석면은 지금까지 건축을 비롯해 다양한
기자수첩
한선미
2010.06.0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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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기자수첩
환경일보
2010.06.04 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