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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인성 기자 = “산불 때 질식해 죽은 동물 사체들이 이곳저곳에 널려 있고 그랬어.”경북 울진 덕구1리에 사는 남춘자 할머니(78세)는 집이 전소된 상황에서도 애써 웃으며 취재진에게 말을 건넸다.그는 “작년 10월부터 5, 6개월간 비와 눈이 이상할 만큼 오지 않았다”며 “특히 이번 산불은 봄철 농사 전에 일어나 빈집이 많은 시골 마을은 산불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고 하소연했다.이렇듯 1973년 이후 50년 만의 최악의 가뭄이라는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한 울진 대형산불은 500여명의 이재민, 그리고 6000억
기후변화
김인성 기자
2022.04.0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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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3월 30일 오후 인천광역시청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인천광역시, 현대자동차, 에스케이 이앤에스(SK E&S), 플러그 파워(Plug Power)와 함께 ‘수소 대중교통 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환경부 포함 총 6개 기관)’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계기로 2030년까지 인천시 시내버스 약 2000대가 모두 수소버스로 전환될 계획이며, 2024년까지 수소버스 700대가 우선 보급될 예정이다.현재 모든 시내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지자체는 인천시가 유일하다.환경부는 앞으로 미세먼
기후변화
이정은 기자
2022.03.3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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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서울특별시, 한국자동차환경협회, 쿠팡과 함께 전기 화물차 무선충전 시범사업, 유통물류 환경에 적합한 충전 체계 개발 등을 위해 3월31일 오후 서울 중구 성공회빌딩(상연재 본점)에서 ‘친환경 배송생태계 조성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이번 업무협약은 승용차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더 많은 내연 화물차를 전기화물차로 전환할 수 있는 체계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친환경 배송생태계의 본보기를 개발하고 이를 동종 업계로 확대할 계획이다.이번 협약에 따라 환경부는 올해 말까지 쿠팡에
기후변화
이정은 기자
2022.03.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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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전 세계 전력 현황과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전환이 어떤 추세로 진행되는지 파악할 수 있는 보고서가 공개됐다.2021년 전 세계가 풍력과 태양광을 적극 확대하며 전체 발전량의 10%를 달성한 반면, 한국은 평균에 미달한 5%를 기록했다.영국의 기후 에너지 씽크탱크 엠버는 30일 전 세계 209개 국가의 2000~2020년 전력 통계와 75개 국가의 2021년 전력 통계를 취합해 ‘국제 전력 리뷰 2022’를 발표했다. 각 국가의 전원별 발전량 추이를 확인할 수 있어 국제 에너지 경향을 참고할 수 있다.전 세계적으로 재생
기후변화
이정은 기자
2022.03.3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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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2022년 갯벌 식생 복원사업 신규 대상지 4개소를 선정하였다고 밝혔다.올해부터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는 갯벌 식생 복원사업은 갈대, 칠면초 등 염생식물 군락지를 갯벌 상부에 복원해 갯벌의 생태적 기능을 회복하고 탄소흡수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해양수산부가 지원한 ‘블루카본 정보시스템 구축 및 평가관리기술 개발연구(2017~2021)’에 따르면, 염생식물 군락 복원시 갯벌의 탄소흡수력은 식생 복원이전 대비 약 70%정도 향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사업대상지 선정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작성한 사
기후변화
김원 기자
2022.03.2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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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정부는 이산화탄소 스트림의 수출을 가능하게 하는 런던의정서 개정에 대한 수락서를 국제해사기구(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 IMO) 사무국에 기탁할 예정이다.1996년 채택된 런던의정서는 자국 해역에서의 이산화탄소 스트림의 저장은 허용하는 반면 수출(국가 간 이동)은 금지하고 있다.그러나 2009년 당사국총회에서 이산화탄소 스트림의 수출을 허용하는 개정안이 채택되었으며, 2019년에는 동 개정이 발효하기 전이라도 개정을 수락하고 잠정적용을 선언하는 국가들 간에는 이산화탄소 스트림을 수
기후변화
김원 기자
2022.03.2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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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인성 기자 = “올해 대형 산불은 이게 끝이 아닐 수 있다.”기후환경·산림·생태 분야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경고했다. 지난 4일에 시작된 강원도 삼척·강릉·동해, 경북 울진에 걸친 동해안 초대형 산불은 장장 9일 만에 진화됐다. 역대 최장기(231시간) 진화, 동시간대 최대(서울 면적의 41.2%, 2만4923ha)의 대형 산불로 기록된 이번 재난 사태는 이미 이전부터 예견돼 왔다.최근 3년간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산불 발생이 확연히 빈번해졌다. 작년 러시아 연방 사하공화국에서는 228건의 산
기후변화
김인성 기자
2022.03.2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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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사단법인 에너지전환포럼은 재단법인 기업재생에너지재단과 함께 22일 오후 2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RE100 이행을 위한 PPA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는 국내 32개 재생에너지 수요기업과 20여 개 재생에너지 공급기업, 기후단체 및 에너지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했다.RE100 이행수단 중 녹색프리미엄제도와 REC 구매는 가격 변동성에 노출돼 있지만, PPA는 기업 입장에서 장기계약으로 비용 안정성이 담보된다는 장점이 있다.2021년 1월 전기사업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제3자 전력거래계약(
기후변화
이정은 기자
2022.03.2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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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3월 24일 오전 소사벌레포츠타운(경기도 평택시 소재)에서 경기도, 평택시, 현대자동차, 에스케이이앤에스(SK E&S), 현대글로비스, 한국가스기술공사와 함께 ‘수소모빌리티 특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환경부 포함 총 7개 기관)’을 체결했다.협약 참여 기관들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경기도 평택시 내에 ▷수소 상용차(버스, 트럭, 청소차 등) 보급 확대, ▷수소충전소 기반시설(인프라) 확충, ▷차량 운반 화물차(카캐리어) 실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환경부는 평택항·고덕신도시·지제역 등 주요 거점을
기후변화
이정은 기자
2022.03.2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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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수출입은행이 신규 해외 가스전 개발에 투자를 앞두고 기후위기와 함께 좌초자산 리스크를 악화하는 측면에서 공적 금융기관의 신규 화석연료 투자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수출입은행은 SK E&S가 추진 중인 호주 바로사 가스전에 대한 3억 달러 규모의 금융지원을 3월 중 승인할 예정이다.전 세계적인 기후 대응 기조에 역행하는 공적금융의 행보를 비판하고 이를 막고자 기후솔루션 등이 21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기후솔루션 정기춘 캠페이너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불과 1년 전까지 수익성 없는
기후변화
이정은 기자
2022.03.2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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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지난 4일 시작된 울진·삼척 산불은 213시간 43분(13일 오전 9시 기준)만에 주불이 진화됐다. 산불이 휩쓴 면적은 2만923㏊, 서울시의 3분의 1이 넘는 면적이 불탔다.지금까지 가장 피해 면적이 넓었던 2000년 4월 동해안 산불(2만3794㏊)의 피해 규모를 뛰어넘는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6년 이후 단일지역 산불로 최장 기간, 최대면적 피해를 기록했다.울진삼척 산불이 이렇게까지 커진 원인은 유례 없는 겨울 가뭄에 있다. 울진을 비롯한 경북과 강원동해안은 작년 12월부터 3월초순까지 극심한 건조를 겪었다.
기후변화
이정은 기자
2022.03.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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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기상청(청장 박광석)과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유국희, 이하 ‘원안위’)은 지진 분야의 협력을 구체화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해 원자력시설의 안전성 확보 등 협력 분야를 확대하기 위해 3월 18일(금) 원안위 대회의실에서 원안위원장과 기상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력약정을 체결했다.기후변화로 인한 원전의 안전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기상청에서는 해수면 및 해수온도 상승 등 미래 기후변화를 예측해 원안위에 제공할 것이며, 원안위는 이를 토대로 원전의 안전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필요한 경우 설계기준 등을 변경하여 원전의 안전성을
기후변화
이정은 기자
2022.03.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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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3월18일 오전, 녹색연합은 강남 포스코 센터 앞에서 검은색의 가루를 뒤집어쓴 약15명의 시위대가 등장해 ‘포스코 석탄발전사업 중단’을 외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같은 시각 포스코 센터에서는 삼척블루파워를 건설 중인 포스코의 주주총회가 진행됐다.이날 퍼포먼스는 석탄화력발전소로 인한 화석연료의 남용, 그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과 고농도 미세먼지를 비롯한 오염물질의 심각성을 대중들에게 알리기 위해 녹색연합의 활동가들이 얼굴과 전신에 석탄가루를 상징하는 검은색 가루를 뿌리고 진행됐다.또한 석탄 재질의 글씨가 적힌 피켓과 현수막
기후변화
이정은 기자
2022.03.1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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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기상청(청장 박광석)은 미래 우리나라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봄꽃 3종(개나리, 진달래, 벚꽃)의 개화일 전망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지난해 발표한 우리나라 고해상도(1㎞)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과거 2‧3월 평균기온과 봄꽃 개화일의 상관식을 적용한 것으로, 우리나라 6개 지점을 대상으로 분석했다.미래의 봄꽃 개화일은 현재(1991~2020년) 대비 21세기 전(2021~2040년)/중(2041~2060년)/후반기(2081~2100년)에 각각 5~7일/5~13일/10~27일 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는
기후변화
이정은 기자
2022.03.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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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글로벌 수송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 현황과 시사점: 해운 분야를 중심으로’를 발간하고 우리나라의 해운 수송 분야의 온실가스 감축 방안에 대해 제언했다.최근 탄소중립을 선언한 국가가 늘어나면서 2018년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17%,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약 25%를 차지하는 수송 부문에 대한 감축 노력이 강화되고 있으며, 해운 분야에 대한 정책적 관심과 다자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다.주요국과 우리나라가 수립한 수송 부문의 감축정책은 ▷감축목표 설정 ▷저탄소·친환경 운송수단 보급 확대 ▷내연기관 차
기후변화
이정은 기자
2022.03.16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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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3월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이브이 트렌드 코리아(EV TREND KOREA) 2022’를 개최한다.국전지산업협회와 코엑스 공동 주관, 서울시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기자동차부터 전기이륜차, 충전기, 관련 부품 등 전기차 관련 최신 제품을 비롯해 국내외 전기차 관련 정책 및 기술, 투자 동향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전시 외에도 올해의 전기차 및 ’2030 무공해차 전환 100(K-EV100)’ 우수기업 시상식, 정책토론회, 전기차 경주대회(EV 에코랠리), 전기차
기후변화
이정은 기자
2022.03.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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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인성 기자 = 지난 13일 최병암 산림청장은 경북 울진군 죽변면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에서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의 주불 진화 완료를 선언했다.6개월 이상의 산불 장기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진화된 9일만이다. 하지만 이번 산불로 서울 면적의 1/3 이상이 탔으며 주민들의 삶과 터는 처참하게 무너졌다.
기후변화
김인성 기자
2022.03.1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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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인성 기자 = 동해안 산불의 이재민들에게 임시 조립주택을 1년간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자가주택 복구 희망자에게는 최대 8840만원을 저리로 빌려준다.정부는 10일 ‘동해안 산불피해 수습·복구 지원 방향’을 발표하고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경북 울진군과 강원 삼척시, 강릉시, 동해시의 주민들에 대해 이런 내용의 지원을 한다고 밝혔다.정부는 이재민의 주거 지원을 위해 주택이 전소 혹은 반소 피해를 입은 주민이 1년간(연장 가능) 무료로 거주할 수 있는 임시 조립주택을 조속히 설치할 계획이다.이재민들에게 2년간 임대료 50
기후변화
김인성 기자
2022.03.1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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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센터장 서흥원)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운영실적 정보를 분석한 ‘2020 배출권거래제 운영결과보고서’를 3월11일 발간한다.이번 보고서는 제2차 계획기간 마지막 이행연도인 2020년의 배출권 할당 및 배출량 인증, 2021년 8월 9일 거래가 완료된 할당배출권(KAU20, KCU20) 등의 부문별 분석결과를 담고 있다.또한, 업체들의 제도에 대한 인식, 이행방법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제2차 계획기간(2018~2020년)의 온실가스 감축노력과 제3차 계획기간(2021~2025년) 대응방안
기후변화
이정은 기자
2022.03.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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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기후변화는 재난뿐 아니라 경제적 위협으로도 다가온다. 탄소에 대한 국제사회 규제가 강화되면서 우리나라 경제에 비상등이 켜질 것으로 보인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선 적극적인 탄소중립 정책이 불가피하다.김법정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지난 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2 클린에어엑스포’에 참석해 “유럽연합(EU)과 미국 등 주요 무역국들은 ‘탄소국경세’를 신설하고 있다”며 “기후위기는 이제 단순한 환경문제가 아닌 경제문제”라고 말했다.그는 환경일보와 ㈜메쎄이상 공동 주관·주최로 열린 이
기후변화
이채빈 기자
2022.03.07 1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