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대에 은퇴설계를 시작하지 않더라도 큰일 나는 건 아니다. 그리고 일찍 시작했다고 해서 반드시 성공적인 건 아니다. 다만, 은퇴설계의 특성상 일찍 시작할 때의 유리함이 분명히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삶의 작은 일부를 떼어 은퇴설계에 투자하면 20~30년이 지난 후 큰 결실을 거둘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길.30대에 은퇴설계를 할 때 가장 중점 둘 사항은 나와 가족의 미래에 대해 큰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이 그림에 따라 관련된 준비를 해나가면 된다. 인생 전체를 아우르는 목표를 잡고 그 한 부분으로서 은퇴설계를 하면 된다. 이
칼럼
박미경
2015.03.03 12:22
-
누구와 함께 노후를 보내고 싶은가 설문조사를 해보면 열의 여덟 명은 ‘지금의 배우자’라고 답한다. 특히 남자들이 이런 대답을 하는 비중이 더 높다. 자녀와 함께 노후를 보내고 싶어 하는 분들이 일부 있고, 극소수 의견으로 ‘미래의 새로운 배우자’가 있기도 하다. 어쨌든 배우자야말로 노후의 가장 큰 동반자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약간 모순적인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 부부가 함께 은퇴 후 생활을 하고 싶어 하는 마음은 간절한데 정작 은퇴 준비는 독단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부부 은퇴설계의 성공을 위해서는 어떤 노후생활을
칼럼
박미경
2015.03.03 12:07
-
국민연금에 이어 우리가 노후에 받을 수 있는 연금의 종류로 퇴직연금을 들 수 있다. 이것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퇴직금을 연금형으로 바꾼 것이다. 현재 법률에 의해 일시급으로 지급하던 퇴직금을 퇴직연금으로 바꾸고 있다. 그런데 강제가 아니고 권고조항이다. 2014년 보험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대기업의 98%, 중소기업 15% 가량이 퇴직연금에 가입했고 전체 근로자의 48% 정도가 퇴직연금 가입 중이다. 퇴직연금의 소득대체율은 연금 납입 기간, 상품과 금리 수준, 상품 운영 성과에 따라 다르다.퇴직연금은 확정급여형과 확정기여형 두 종
칼럼
박미경
2015.02.13 10:25
-
우리는 은퇴설계를 위해 연금에 가입한다. 국민연금에서부터 개인연금까지. 이번 주를 시작으로 2주간에 걸쳐 우리가 노후에 받게 되는 연금에 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먼저, 국민연금. 국민연금에 관해서는 이렇다 저렇다 말들이 많다. 필자 역시 국민연금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느낀다. 보장이 훨씬 더 커져야 공적연금으로써 제 기능을 할 수 있으리라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존재하는 모든 연금 중에서 가장 수익성과 공신력이 높은 연금임은 분명하다. 직장인들은 그 절반을 회사에서 내주기 때문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2028년 가입자부터
칼럼
박미경
2015.02.09 11:48
-
저출산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은퇴가 우리 사회의 화두로 떠올랐다. 합리적인 은퇴설계 방안이 그 연장선상에서 논의되고 있다. 그런데 관심의 방향이 한쪽으로만 쏠려있는 듯하다. 은퇴 후에 삶을 누리려면 10억이 필요하다든가 하는 이야기다. 독자 여러분들도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셨을 것이다. 그래서 고액의 연금을 들어야 한다고 말하고 그것이 은퇴설계의 전부인양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필자는 환경일보의 칼럼 연재를 통해 돈 중심, 그것도 연금설계 중심으로 편중된 방향을 바로잡고 전인적인 차원의 은퇴준비와 미래설계에 대해 이야기하려
칼럼
송진영
2015.02.09 11:32
-
‘DMZ 세계생태평화공원’ 관심과 지지 끌어내고위급회담 결과 10년 만에 강원선언문 채택 [환경일보] 평창은 사람이 살기 최적화된 고도인 해발 700m에 위치해 있다고 하여 ‘해피 700’이라 불리는 도시다. 불과 몇 주 전 인구 4만 명에 불과한 이 작은 도시가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세계 3대 환경협약의 하나인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가 지난 9월29일부터 3주간 평창에서 열린 것이다. 해외에서 온 7,000여명을 포함하여 최대 2만5000명의 손님들이 찾아와 협상 회의와 부대행사에 참여하는가 하면, 생태관광과 체험
칼럼
편집국
2014.10.31 09:01
-
명절 겨냥 소비자 우롱하는 과대포장 성행 지속가능한 사회 공헌할 현명한 포장 필요 [환경일보]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추석 명절을 맞아 선물 과대포장 단속에 나섰다. 일부 생산자들은 선물용 제품을 출시하면서 필요 이상으로 과대 포장해 자원 낭비는 물론 속임수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포장을 부풀리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소비자단체로부터 과대포장으로 고발된 주요 제품들은 낱개 포장, 질소포장, 완충재, 받침접시 등을 과도하게 사용해 제품을 부풀려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사례가 가장 많다. 제품 가격을 올리는 대신 내용물의 중
칼럼
편집국
2014.08.29 14:04
-
전 세계인의 저녁 식사 메뉴 비슷해져 식량 안전을 위한 식단의 다양화 필요 [환경일보] 옛날 우리 선조들은 좁은 농경지에 여러 종류의 작물을 재배해 대부분의 식재료를 자급자족 해왔다. 그러나 근대화가 시작되면서 농업의 형태는 특정 농작물을 재배하고 공급해 경제적 이익을 얻고 그 이익으로 다른 농작물을 구입하는 형태의 기업농으로 바뀌면서 단일품목 집중화가 가속화됐다. 단일 품종으로 넓은 면적에서 재배하는 것이 편리성 및 경제적 측면에서 훨씬 유리하기 때문일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다양한 먹거리를 선택할 수 있는 선택권은 점차 좁아지고
칼럼
편집국
2014.08.27 12:03
-
법진 오경자 원장[경기=환경일보] 차영환 기자 = [칼럼]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정치적 풍운아이다. 명문 정치가 집안에서 자란 남 지사는 정치를 결심한지 단 3개월 만에 국회에 입성했다. 지난 6·4 지방선거에서도 갑자기 새누리당 후보로 발탁되어 피말리는 접전 끝에 0.87% 차이의 신승을 거두었다. 이로 인해 남경필 지사가 유력 차기 대권 후보로 떠올랐고, 그의 앞에 거칠 것은 아무 것도 없어 보였다. 호사다마(好事多魔)라고 했던가? 남 지사의 장남인 남모 상병의 폭행·강제추행 의혹이 불거졌고, 남 지사가 한 일간지에 기고한 칼럼이
칼럼
차영환
2014.08.26 10:07
-
숲의 생육환경과 토양환경 변화에 대응해야다양한 수종으로 구성된 탄력적인 숲 필요[환경일보] “갑작스러운 해일이 덮친 뉴욕.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더니 순식간에 모든 것이 얼어붙었다. 젊은이 몇 명은 도서관으로 피신해 책을 태워가며 추위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건물 밖으로 나가면 얼어 죽을 수도 있는 그야말로 절체절명의 순간이다” 이는 2004년 개봉한 영화 ‘투모로우’의 한 장면이다. 개봉 당시 이 영화를 접하고 충격에 휩싸였다. 단순히 영화, 소설이 아닌 우리가 사는 현실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직감했기 때문인지
칼럼
편집국
2014.08.07 17:25
-
13년 만에 1인당 쓰레기 발생량 2배 증가 생산자 책임, 재활용 및 회수선별로 확대 소비경제는 갈수록 빠르게 소비되고, 버려지고, 새로운 것으로 교체하도록 요구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생활과 산업 활동에서 버려지는 전체 쓰레기 1일 발생량은 1998년 19만285톤에서 38만3333톤으로 13년 만에 2배나 늘어났다. 왜 소비자가 버리는 양이 이처럼 많을까? 현대사회는 편리성, 위생성, 유행성 등으로 제품 자동판매, 패스트푸드, 패스트패션 등 한번 쓰고 버리는 제품이 넘쳐나고 있다. 업체들은 인터넷 상거래, 24시간 통신판매, 장기
칼럼
편집국
2014.07.23 17:04
-
막대한 적자 탓에 수집·선별 민영화 불가능 복수조합 영국, 부담금 매년 변동으로 혼란 EPR 제도에서 생산자들이 분담금을 적게 내도록 유도하는 경쟁시스템이 맞는 것인가? 가정에서 발생하는 재활용가능자원을 수거해 품목별, 재질별로 선별해 품목별, 재질별 특성에 맞게 재생함으로써 순환이 완결된다. 만약 민간사업자들이 경쟁하는 시장이 형성돼 있다면 시장 경쟁시스템이 도입되는 것이 타당하다. 그렇지만 대개의 경우 재활용 시장에서 이러한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어 있는 경우는 수거‧선별이 완료된 이후의 재생시장이다. 수거 및 선별은 많은 비용이
칼럼
편집국
2014.03.03 10:11
-
회원사 유치 위해 재활용분담금 인하 경쟁 분담금 낮아지면 재활용업계 막대한 타격 지난해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의 체계 개편이 이뤄졌다. 법 개정에 따라 6개의 개별 공제조합이 통합한 한국포장재재활용공제조합(이하 ‘통합공제조합’)이 출범했으며 선별업체 및 재활용업체에 대한 재활용실적관리 및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이하 ‘유통센터’)가 설립됐다. 통합공제조합 출범과 함께 EPR 복수 공제조합 논란이 다시 점화되고 있다. 이 논란은 2003년 EPR 시행 이후
칼럼
편집국
2014.02.25 18:28
-
북한주민이 자유민주주의 택하도록 유도해야 강력한 군사력과 함께 변화 이끌 협력 필요 ▲한국DMZ학회 손기웅 회장[환경일보] 통일은 대박이다? 맞는 말이다. 통일이 되면 우리는 정치 강국이 될 수 있다. 분단시기 남북 간 체제 경쟁 속에서 우리는 주변국들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고 지역적・세계적 차원에서의 정치적 역할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통일이 되면 우리는 군사적 자주권을 누릴 수 있다. 분단 속에서는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압도적인 군사적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 미국에 군사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다. 통일이 되면 우리는 전쟁
칼럼
편집국
2014.02.05 15:40
-
지속가능한 농업 위해 과학적인 비료 사용은 필수 비료사용처방서 통해 영농비용 절감과 품질 향상 [환경일보] 지구는 온실가스가 덮고 있어서 일정한 범위 내에서 온도를 유지시켜주고 있어서 인간은 물론 가축, 농작물과 같은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다. 그러나 산업화, 도시화로 인해 지구의 겉면을 싸고 있는 온실가스 농도가 증가하면서 지구가 점차 더워지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해 폭설, 가뭄, 홍수, 이상기온, 이상저온과 같은 재난이 발생하고 식량도 부족해졌다. 더구나 세계 인구는 1959년 30억 명에서 2009년 67억 명으로 두 배 이상
칼럼
편집국
2013.12.16 16:41
-
농업, 환경 변화 적응과 진화의 살아있는 유산 구들장 논‧돌담 밭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준비 세계문화유산이나 세계자연유산과 같이 보전하고 계승할 만한 가치가 있는 ‘농업유산’을 지정하고 관리하는 제도가 있다.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Globally Important Agricultural Heritage Systems)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세계환경기금을 지원받아 200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제도이다. 다음 세대에 계승해야 할 전통적인 농법이나 생물다양성을 가진 토지이용시스템 등을 농업유산으로 지정하고 관리하기 위한 것
칼럼
권소망
2013.12.02 13:08
-
타당성보다 사회적 수용성과 안정성이 중요 일반인도 이해할 수 있는 공개적 논의 필요 [환경일보] 우리나라는 2015년부터 배출권거래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배출권거래제의 시행에 중요한 사항은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모든 다른 제도가 그렇듯이 공정한 규칙을 만드는 것이다. 배출권거래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배출량에 대한 정확한 측정이며 이를 위한 기술적 제도적 기반이 정확하고 엄정하게 준비돼야 한다. 배출량과 감축량이 배출량이 정확하게 측정되지 않는다고 생각되면 제도의 운영이 삐걱 거릴 것은 자명하다. 우리나라는 2012년부터 시행된
칼럼
편집국
2013.11.20 16:16
-
평가결과에 대한 한계와 불확실성 명시해야갈등의 도구 아닌 소통과 화합의 수단 되길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은 예나 지금이나 국정의 최우선 과제이다. 하지만 경제성장은 어떠한 형태로든 개발을 전제로 진행될 수밖에 없었고 그것은 지금도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수십년 동안 산업화와 도시화 과정에서 공단이나 도로, 항만, 공항 등 인프라는 물론 주택 및 상업용 부지 조성, 원전 및 화력 발전소 건설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개발 사업을 추진해 왔다. 나아가 여가문화의 확산에 따른 골프장과 스키장, 대규모 숙박시설 등에 대한 수요
칼럼
편집국
2013.11.07 14:00
-
식량위기에서 벗어나게 만든 농업과학의 힘 국내 식량자급도 44.5%…농업기술개발 시급 얼마 전 아침밥 먹기가 사회적 운동이 된 적 있다. 아침밥 먹기가 두뇌회전 및 체력강화의 지름길이라고 홍보했다. 이렇듯 우리나라에서는 온 국민들이 아침밥을 거르는 것이 일상화 돼가고 있는 듯하다. 문득 초등학교 시절 점심시간 전에 항상 불렀던 동요가 문득 떠오른다. ‘꼬꼬댁 꼬꼬 먼동이 튼다. 복남이네 집에선 아침을 먹네, 옹기종기 모여앉아 꽁당보리밥, 꿀맛보다 더 맛 좋은 꽁당보리밥’ 이 동요를 요즘 세대들에게 들려주면 어리둥절해 하며 낯설어 할
칼럼
환경일보
2013.10.23 13:36
-
농업 정보 공유 및 친환경 농경지 관리 법제화 필요 농촌진흥청 친환경농업기술 개발‧보급 추진 나서 농업은 토지위에서 농작물과 가축이 자라면서 토지를 매개로 미생물의 활동과 물과 공기의 이동과 더불어 영양분, 중금속, 온실가스, 생태호르몬 등이 농산물의 생산과 환경에 영향을 미친다. 인간의 산업 활동에 따라 대기, 토양, 물과 같은 환경자원은 변화하며, 이를 건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농지법, 비료관리법, 가축분뇨관리이용법, 친환경농어업육성법, 토양환경보전법, 지하수법, 폐기물관리법 등이 시행되고 있고, 우수농산물 인증과 관련해서는 농산
칼럼
환경일보
2013.10.23 0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