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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적인 교수 역량 평가가 통섭적 학문 발전 저해 투명성 확보, 교수노조 활성화 등 본질적 개혁 필요 대한민국 헌법 제31조는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등을 비롯해 대학 자율성의 법률적 보장을 명시하고 있다. 이로써 대학교육의 전문성을 통해 국가는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찾고 건전한 비평의식의 함양을 통해 잘못된 사회 현실을 바로잡는 자정작용이 대학 내에서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이처럼 대학교육의 전문성, 교육의 자주성 등은 매우 중요한데 이를 뒷받침하는 주춧돌은 바로 대학의 자율성이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일련
칼럼
편집국
2013.10.1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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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와 공장식 축산·어획으로 식량난 가속화 먹을거리를 향한 탐욕 멈추고 생명·환경 돌아볼 때 UN 산하의 국제 기후변화 협의체, IPCC가 발표한 기후변화 5차 보고서에 따르면 온실가스의 감축 없이 현재와 같은 추세로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경우 21세기 말 지구의 평균기온은 1986~2005년에 비해 3.7℃ 오르고 해수면은 63cm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렇게 되면 뉴욕·상하이 등 세계 주요 도시 일부가 물에 잠기는 상황이 닥칠 뿐 아니라 우리나라도 해수면이 60㎝ 정도 상승할 경우 부산 저지대 일부 등 서해안·남해안에 위
칼럼
편집국
2013.10.0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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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유통 이력파악 쉬워 소비자 욕구 충족 유기농정보센터, 시장정보와 기술 자료 제공 ▲농촌진흥청 농업환경부 이상범 부장 스마트 바람이 유기농업에도 불고 있다. 대부분의 유기농 농가는 소규모 다품목 생산을 기본으로 한다. 생산량이 적어 공급과 유통에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시장의 변동 상황에 잘 대처할 수 있는 정보통신기술(ICT)의 도입이 그 어떤 분야보다 절실하다.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하면 생산부터 유통까지 이력파악이 가능하기에 안전을 제일로 여기는 유기농 소비자의 욕구도 충족시킬 수 있다. 이미 미국이나 유럽을 비롯해 대만, 태국
칼럼
권소망
2013.09.2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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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 TMS는 신뢰가 생명강력한 단속과 행정처분이 필요 지난 2일 울산지역 폐기물처리업체의 굴뚝 TMS(Tele Monitoring System, 굴뚝자동측정기기) 조작사건에 대한 보도가 있었다. 굴뚝 TMS 조작은 이유가 어떻든지 간에 비양심적 범죄임에는 틀림없는 사실이다. 행정처분을 떠나 조작이란 것 자체가 개인의 이익을 위해 양심을 저버리는 행동으로서 보편적 인류가치에 위배될 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기업윤리에도 어긋나기 때문이다. 굴뚝 TMS는 1986년 대기보전특별대책지역으로 울산·온산공단을 지정하고 31개 대형 사업장에 설
칼럼
권소망
2013.09.1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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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경험과 함께하는 소비자와의 진솔한 만남 신뢰 지름길…농가 홍보, 소득 증대 효과 나타나 ▲농촌진흥청 농업환경부 이상범 부장 ‘농가와 소비자의 만남’ 팜파티는 생산자인 농가와 소비자가 만나 공연, 체험, 놀이, 전시물 관람, 식사 등 다양한 경험을 나누고 신뢰를 쌓아가는 시간이다. 최근 팜파티가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안전한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농산물을 통해서만 만나던 관계를 넘어 농산물을 생산한 사람과 구입할 사람이 직접 얼굴을 맞대는 팜파티만큼 믿음을 쌓을 수 있는 기회는 아마 없을 것이다.
칼럼
권소망
2013.08.2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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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의 남용, 미래 후손에 큰 부담으로 작용지속가능한 농업, 생태 과학적 접근 필요 ▲농촌진흥청 농업환경부 이상범 부장 흙 1㎝가 생겨나는 데 무려 200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만들어진 흙이지만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면 쉽게 쓸려나간다. 흙이 사라지는 것은 순식간이다.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이변, 도시화, 농경지 토양의 잘못된 관리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토양 유실이 점점 더 가속되고 있다. 토양이 만들어지는 윤회과정과 비교하면 20배 이상 빠르게 흙이 사라지고 있다. 사람의 피부처럼 지구의 흙도 생성돼
칼럼
김택수
2013.08.0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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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폐수로 오염된 물을 마시는 유일한 도시 물이용부담금만 부과, 수질보호 조취는 외면 최근 들어 부산의 인구가 점차 감소하고 있다고 한다. 통계자료에 의하면 1991년에 최고 400만이었던 부산 인구가 2012년도에는 350만으로 줄었다. 부산의 인구변동추이를 보면 1945년 해방과 더불어 일본과 중국 등지에서 귀국한 귀환동포 200만명 중 절반인 100만 명이 부산항을 통해 귀환했다. 이들 중 대부분은 자신들의 고향으로 돌아갔지만 그중 20만 명 정도는 찌들게 가난했던 시골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을 포기하고 부산에 채류하면서 당시
칼럼
편집국
2013.07.2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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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증설 대신 쇠퇴한 도심재개발 추진 필요 교수겸직금지 법안, 헌법정신에 따라 부결돼야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 한국의 잠재 경제성장률은 떨어지고 국민 체감경기는 지속적으로 얼어붙고 있다. 국민체감 경기의 1순위인 부동산 살리기 정책은 거시적 관점에서 국가 조세 정책에 대한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기재부가 제안한 구간별 취득세율이나 안행부의 3억원 이하 주택 취득세 1%도 이 시점에서 적합하지 않다. 지난 4월 취득세 감면효과로 거래된 주택규모의 대다수가 3억원 미만이기 때문에 3억 미만에만 취득세를 인하해야
칼럼
편집국
2013.07.2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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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수 중심에서 생태 중심으로 패러다임 변화 체계적·지속적 사후관리 통해 건강성 유지해야 세계적으로 자연의 모태이자 인류의 젖줄이 되어온 하천이 개발과 도시화의 뒷전에 밀려 신음하고 있다. 하천이 가진 본래 모습의 변형, 물길의 변경, 물의 오염과 부족, 생물 서식처의 파괴, 토착생물의 소실과 같은 원인들로 인해 나타난 결과다. 또한 인간의 편의와 이용을 위해 하천이 가진 공간을 빼앗아 버린 결과다. 주변으로 눈을 돌려보면 걱정스러운 모습들이 좀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 본래의 형상을 제대로 유지하고 있는 하천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
칼럼
편집국
2013.06.1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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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7일은 UN이 정한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 사막화의 원인은 개발, 피해국은 저개발국 올해 4월 중순부터 또 불청객이 찾아왔다 갔다. 강도도 점점 심해지고 기간까지 길어지고 있다. 매년 봄 몽골 지역에서 시작된 황사는 중국을 거쳐 한국으로 불어오면서 한국의 환경과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간다. 여기까지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다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이야기이다. 전 세계 사막화 비중에서 아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32%로 가장 높으며, 아시아에서 사막화의 피해가 가장 큰 국가는 몽골이다. 현재 몽골은 전체 국가의 40%
칼럼
편집국
2013.06.1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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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는 부동산가치 극대화를 위한 자본의 상징 주거지 재생을 위한 공동체 영역의 설정 필요 지난 30년 동안 서울의 근대적 도시경관을 독점적으로 지배한 아파트는 부동산 재테크의 상징으로 대한민국 모든 국민을 지배한 슈퍼 히어로였다. 좁은 땅덩어리에 많은 인구가 살다 보니 고밀도의 삶을 담을 방법이 아파트 이외에는 없다는 논리가 지배한 결과다. 아파트는 삶의 편의를 제공하는 근대적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넘어 도시의 부동산가치를 극대화해주는 자본의 상징이 됐다. 우리나라 도시인구의 50% 이상이 거주하는 집이 돼버린 아파트는 분명히 도시
칼럼
편집국
2013.06.0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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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만 그루의 나무를 16.8㎞에 식재 국경을 뛰어넘는 글로벌 환경운동 ▲미래숲 권병현 대표지난 4월18~20일, 미래숲 녹색봉사단은 100명의 한국대학생 녹색봉사단, 환경일보 등 후원기관과 함께 중국 내몽고 쿠부치 사막을 찾아 황사 자욱한 현장에서 나무를 심었다. 중국의 대학생, 청년 지도자와 현지인들도 함께 땀을 흘렸다. 눈을 뜨기도 힘든 황사 바람을 맞으며 사막 한가운데를 가로 질러 세워진 녹색장성’을 따라 들어가 보니 그동안 심은 무수한 나무들이 새싹을 내고 있었다. ‘한중우호 녹색장성’, ‘산림청 생태원’,‘SK 생태원’
칼럼
환경일보
2013.05.1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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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마구잡이식 불법어획으로 펭귄 감소 남빙양의 생물자원 보호 위한 장기적 비전 필요 지난 4월22일, 43번째 ‘지구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들이 전국적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4월 25일이 ‘세계 펭귄의 날’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작년에 방영된 ‘남극의 눈물’은 사람들에게 펭귄이라는 새의 귀엽고 우스꽝스러운 모습보다는 극한지에서 벌이는 처절한 삶의 투쟁을 보여줬는지도 모른다. 남극에서 아기 펭귄을 먹으려 덤비는 큰도둑갈매기를 보고 시청자들은 제작진을 겨냥해 비난을 퍼붓기도 했고 야생 생태계의 존중이냐
칼럼
편집국
2013.04.2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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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선이엔티 주식회사 오종택 회장 현 정부가 최우선 국정과제로 내세우는 것이 ‘창조경제(Creative Economy)’이다.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관련부처 수장으로 지명된 장관 후보자에게 명확한 정의를 요구하자 개념을 설명하지 못해 진땀을 빼는 모습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기도 했는데 아직까지도 관련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모양새다.결국 대통령이 직접 나서 “창조경제는 과감한 패러다임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창의성을 경제의 핵심가치로 두고 새로운 부가가치·일자리·성장 동력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개념 정리에 나서기도 했으나,
칼럼
편집부
2013.04.1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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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재배되던 사과나무 강원도 양구까지 북상 향토수종 발굴해야 하고, 유전자은행도 이용해야 ▲ 윤영균 국립산림과학원장우리나라는 국토의 64%가 산림이다. 지금은 울창한 숲으로 덥혀 어디를 가나 풍요로운 산림을 만끽할 수 있다. 그러나 50여 년 전으로 돌아가 보면 우리의 산림은 일제 강점기와 6‧25동란을 겪으면서 수탈과 도․남벌로 벌거벗은 민둥산 그 자체였다. 이러한 산을 오늘의 숲이 있는 산림으로 복원하기까지는 반세기가 넘게 걸린 것이다. 이렇듯 산림은 한번 파괴되거나 새로운 수종으로 변화를 모색하기 위해서는 오랜 세월이 소요
칼럼
박순주
2013.03.2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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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 보고 DMZ 글로벌 트러스트 캠페인금단의 땅 ‘1평 저축’ 운동은 멋진 자선 “선무당이 사람을 잡고 반풍수가 집안을 망친다”는 말이 있다. 천국에서는 타인을 100% 신뢰해야 주민이 될 수 있겠지만,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이 판치는 지옥에서는 타인을 100% 불신해야 살아남을 것이다. ▲ 전재경 대표이사살얼음에서 썰매를 지치는 어린이는 앞으로 나아갈 것인지 뒤로 물러날 것인지 빨리 판단해야 한다. 살얼음 위에서 우물쭈물은 금물이다. 분단 60년 동안 남북관계는 대체적으로 아슬아슬한 살얼음판이었다. 남북이 서로 100% 신뢰했
칼럼
박순주
2013.03.1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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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산불 387건 중 절반 이상 봄철에 발생 산림1ha 연간 16톤 탄소 흡수, 산림 지켜야 ▲ 김형규 소장대동강 얼음도 녹는다는 우수(雨水)가 지나고 개구리도 동면에서 나온다는 경칩(驚蟄)이다. 바야흐로 봄이 소리 없이 오는 계절이다. 도시며 농촌의 구석구석까지 봄은 유난히도 추웠던 겨울을 뒤로하고 어김없이 우리 곁으로 다가온다. 고로쇠 약수 채취하는 소식이 각종 매체 ‘봄 코너’를 장식하는 등 그야말로 ‘만물이 소생하는’ 활기찬 시절이 도래하고 있다. 봄이 되면 나무에 물오르는 소리가 들린다고 한다. 겨우내 움츠렸던 생명이 다
칼럼
박순주
2013.03.0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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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한반도기상기후팀 박정규 과장지난해 봄꽃이 한창 개화해야하는 3월 중순부터 4월 초순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지면서 개나리, 진달래, 벚꽃이 같은 시기에 일제히 개화하는 특이한 현상을 보였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이번 12월에 매서운 추위가 찾아왔으며 올겨울의 많은 시간이 평년보다 추운 날씨를 보였다. 그러나 햇살의 따사함이 조금씩 느껴지기 시작하는 2월말에 접어들면 대부분 언제쯤 봄이 시작돼 아름다운 봄꽃을 보게 될지 개화 시기가 궁금해 한다. 3월 중순 개화 시작 지난 2월 22일 기상청에서 발표한 전망에 따르면 올
칼럼
김택수
2013.03.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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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확산돼 초동대응 늦어지면 피해 커져”화학사고 대응주체를 환경부로 일원화 필요 불산이 또 누출됐다. 삼성전자 반도체 화성공장에서 불산 누출로 근로자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입원 치료 중에 있다. 이제는 만나는 사람마다 “또 화학물질 사고”라고 한탄한다. 우리나라는 2012년 에틸렌 연간 생산량이 세계 5위의 화학 강국이다. 21세기에 들어와서는 에너지·화학 산업의 틀에서 벗어나 정밀유기화학, 반도체, 나노·무기소재 등 다양한 영역으로 범위가 확대되어 새로운 화학제품이 개발되고 있다. 이로 인해 기존 화학 산업에서 경험하지
칼럼
박종원
2013.02.1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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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에 치중해 경쟁력 없는 품종 도태해외의 가치 있는 유전자원 확보 필요 어렸을 때 시골 고향집에 가면 제일 먼저 누렁이가 뛰어나와 우리 가족들을 반겨주고 마당 한편에는 토종닭과 병아리들이 먹이를 쪼아 먹고 있었다. 할아버지께선 소에게 짚을 주고 계셨고 뒷마당에는 돼지가 식구들이 먹고 남은 잔반을 꿀꿀거리며 잘도 먹고 있었다. 이러한 평범한 시골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그림을 떠올리면 누구나 추억에 젖어 옛 농촌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지만, 이제 그 곳엔 옛날과 달리 가족과 같았던 동물들을 만날 수 없다. 현대화에 발맞추어 우리
칼럼
박종원
2013.02.18 1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