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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내년도 과학기술 연구·개발(R&D) 예산안이 대폭 삭감됐다. 1991년 이후 33년 만에 무려 16.6%(5조2000억원) 감축했다.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속에서도 우리 경제는 기술에 투자하면서 성장해왔는데,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국가 연구개발 예산의 감축은 무척 이례적인 일이다. 대통령은 지난 6월 각 부처에 연구비를 나눠 먹고 갈라 먹는 ‘약탈적 이권 카르텔’과 싸워달라고 요구했다. 주요 부처·기관·중개인 유착이 만들어낸 카르텔 때문에 국가 R&D 예산이 줄줄 새고 있다는 지적이다.과기정통부는 대통령의 지시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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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빈 기자
2023.09.0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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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히트플레이션은 열(heat)과 물가의 지속적 상승인 인플레이션(inflation)을 합친 단어로, 폭염으로 인해 식량가격이 급등하는 현상을 말한다.미국 블룸버그통신은 기후위기로 세계 주요 농산물 생산이 차질을 빚으면서 밥상 물가가 대폭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주요 식량생산국 중 하나인 아르헨티나는 가뭄으로 목초지가 황폐화되면서 지난 6월 가격이 1년 전에 비해 72% 올랐고, 10월까지 40%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브라질 등 사탕수수 생산국들도 수확량에 타격을 입으면서 국제 설탕 가격이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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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기자
2023.09.0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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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지난 5월4일부터 임시로 개방 중인 용산미군기지는 인체에 유해한 물질인 석유계총탄화수소(TPH), 비소, 납 등이 토양환경보전법 시행규칙의 토양오염 우려 기준 1지역(공원·학교용지·어린이놀이시설 등 부지)을 초과하고 있다.그런데도 정부는 별도의 정화 없이 ‘어린이정원’이라는 이름으로 개방되고 있다. 오염된 토양에 어린이들이 무방비로 노출돼도 상관없다는 의미를 담은 것일까?용산미군기지에서 검출된 바 있는 납, 수은, 비소, 다이옥신, 유독 폐기물 등은 성장기 어린이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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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기자
2023.08.2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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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일본이 마침내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했다. 이에 중국은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하게 비판하며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지난달부터 방사성 검사 강화를 명목으로 사실상 수입을 금지하던 것을 아예 공식화한 것이다.중국 해관총서는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가 식품 안전에 가져다줄 방사성 오염 위험을 방지하고 중국 소비자 건강을 보호하며 수입식품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24일을 기해 일본이 원산지인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오염수 방류 이전까지 중국 외교부는 "엎질러진 물을 다시 주워 담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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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기자
2023.08.2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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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기후위기 대응이 목표 수립에서 목표 이행으로 전환을 앞두고 있다.”지난달 28일, 제14차 국제 온실가스 컨퍼런스에서 정은해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은 이렇게 말했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가 주최한 해당 컨퍼런스의 주제는 ‘전 지구적 이행점검 전망과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이행 현황’이다. 올해 11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채택될 온실가스 감축 이행점검 결과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전 지구적 이행점검은 온실가스를 단계적으로 감축한다는 파리협정 목표 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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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기자
2023.08.24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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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세계가 불평등해지고 있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이 올해 1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증가한 부에서 상위 1% 부자들이 차지한 비중이 하위 50%에 비해 74배나 많았다.부의 불평등은 팬데믹 이후 더욱 심해졌다. 1990년대 이후 빠르게 감소하던 전 세계의 절대적 빈곤율은 팬데믹 영향으로 2019년 8.4%에서 2020년 9.3%로 높아졌다.올해는 이 불평등을 체감할 수 있는 해였다.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재해 탓이다. 전 세계를 덮친 폭염은 대규모 인명 피해를 불러왔으며, 폭우로 도로·주택이 침수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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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빈 기자
2023.08.2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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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근대적 개념에서 동물원의 시작은 제국주의와 함께였다. 유럽의 침략자들이 세계에 진출해 현지 문명을 파괴하고 거기서 약탈한 각종 보물과 짐승, 새와 원주민들을 잡아 가둔 것이다.사실 고대부터 시작된 동물원은 부를 과시하는 수단 중 하나였다. 로마에 코끼리를 전시하려면 막대한 인력을 투입해 코끼리를 잡아야 하고, 로마로 옮기는 것, 옮겨온 코끼리를 먹여 살리는 것 등 어느 하나 만만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웬만한 부로는 감당이 되지 않을 수준이었기 때문에 동물원을 소지한다는 것은 막대한 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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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기자
2023.08.1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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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팬데믹의 공포가 귀환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난 6월 말부터 5주 연속 증가세다. 지난 7월 첫 주부터는 전주 대비 20% 이상 증가하며 확산세가 커졌다. 한편에서는 ‘개식용 논쟁’이 뜨겁다. 올해는 여야가 앞다퉈 '개식용 금지' 관련 법안을 내놓고 있다. 국민 정서, 국격, 동물권, 관련 산업 내 각종 불법행위 등 개식용을 금지해야 할 이유는 많다. 이 시점, 특히 주목해야 할 이유는 다름 아닌 ‘환경’과 ‘보건’이다.‘불법 개농장’. 사실 이 말은 ‘니코틴 함유 담배’와 같다. 개농장 즉 ‘개고기’를 목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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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기자
2023.08.0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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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저출산 고령화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합계 출산율은 0.78로, 인류사에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수치다. 절망적인 출산율이 계속된다면 한국이라는 나라가 소멸할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온다.갈수록 인구가 줄면서 아이들과 관련된 직업군들이 무너지고 있다. 학생 수가 줄면서 초중고등학교를 비롯해 대학까지 폐업하고 있다.의료분야도 심각하다. 아이를 낳지 않으면서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가 줄고 있다.출산율 부족으로 아이들이 줄고, 소아청소년과 특성상 진료가 매우 힘들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소아청소년과로의 신규 인력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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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기자
2023.08.07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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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철근이 빠진 이른바 ‘순살’ 아파트가 무더기로 확인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LH 아파트 91곳을 전수 조사한 결과, 15개 단지에서 필수 철근이 빠져있었다고 발표했다.앞서 지난 4월 LH가 시행을 맡고 GS건설이 시공한 인천 검단신도시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무너졌다. 붕괴한 지하주차장 상부는 어린이 놀이터가 조성되고 있었다. 만약 입주 후에 무너졌다면 끔찍한 참사로 이어질 뻔했다.붕괴 원인은 철근 빼먹기와 콘크리트 물타기로 밝혀졌다. 사고 주차장은 보 없이 기둥으로 천장을 떠받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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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빈 기자
2023.07.3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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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장마가 끝나고 전국 곳곳이 불볕더위로 신음하는 가운데 불볕더위에 에어컨 가동을 위해 전력 소비가 급증하는 요즘이다.그런데 매년 여름마다 반복되는 전력 낭비 현상이 있다. 바로 문을 열어둔 상태에서 에어컨을 최대치로 가동하는 ‘개문냉방’이 그것이다.상점들은 ‘시그니처 영업’이라며 뻔뻔하게 개문냉방을 계속하고, 문을 닫는 손님에게 문을 닫지 말라며 오히려 화를 내고 있다.상점들이 밀집한 홍대입구, 명동 등의 시내로 가면 개인 상점과 프랜차이즈를 막론하고 문을 열어둔 상태에서 냉방을 하는 곳이 대부분이다.한국에너지공단이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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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기자
2023.07.2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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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한반도, 그중에서도 남쪽에는 이미 멸종된 동물이 많다. 호랑이는 1921년, 표범은 1960년대 경남 합천에서, 늑대는 1980년대 경북 문경에서 발견된 기록을 마지막으로 더는 찾아볼 수 없게 된 동물이다.이미 멸종됐지만 정부가 복원에 나선 경우도 있다. 반달가슴곰과 여우의 경우 성공적인 복원 사례로 꼽힌다.정부는 2004년 반달가슴곰 복원을 시작한 결과 현재는 방사한 곰들이 자연에서 새끼를 낳아, 자연번식으로 이어지고 있다.생물학적으로 우산종에 속하는 곰은 생태계 균형을 가져오고 먹이활동 과정에서 식물의 씨앗을 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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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기자
2023.07.2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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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전 세계가 기후변화로 고통스러운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 올여름 가뭄과 폭염, 산불의 강도가 더해져 ‘기후재앙’이라는 단어를 실감케 한다. 현재 한국에 닥친 극한 기후는 생태계 파괴뿐 아니라 우리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충청북도 청주시 오송읍의 궁평2지하차도가 폭우로 인해 침수돼 무려 24명에 이르는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다. 안타까운 인명 피해와 함께 정부와 지자체의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있다. 참사 과정에서 드러난 공무원들의 무사안일한 태도는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다.충북도는 궁평2지하차도가 2019년에 신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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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빈 기자
2023.07.2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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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심각성에 동조하면서 많은 국가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상향했다. 우리나라 역시 2020년 12월에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2021년 10월에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수립했으며,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상향했다.그리고 2023년 4월에는 ‘탄소중립·녹색성장 국가전략 및 제1차 국가 기본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의 부문별·연도별 감축 목표와 이행 방안을 제시했다.탄소중립이란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한 줄여서,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양과 흡수하는 양이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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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기자
2023.07.1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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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서해에 도요새가 찾아오면 봄이 온 것이라고 한다. 도요새는 남반구에서 월동을 마치면 시베리아로 간다. 그 여정이 워낙 길기에, 서해 갯벌에 들러 충분히 영양을 보충한다. 자신들을 도요새의 후예라고 믿는 뉴질랜드의 마오리족은, 서해 갯벌까지 찾아와 ’조상님‘을 위한 장승을 세우기도 했다. 새만금 방조제 마지막 물막이 공사 전이다. 마오리족은 조상님이 새만금 갯벌과 함께 사라질까 노심초사했을 것이다.기후위기 속에서 갯벌은 생물다양성과 탄소흡수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2021년 ‘제1차 갯벌 등의 관리 및 복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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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기자
2023.07.1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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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18세기 호주에 이민을 온 이들은 태즈매니아에 살았는데, 많은 이들이 식량을 목적으로 토끼를 들여왔다.그나마 태즈매니아 섬은 추운 겨울에 먹잇감이 부족하고 천적인 늑대도 있어 개체 수가 일정하게 유지됐다. 섬에서 탈출해 호주로 간 토끼들도 있었지만, 식용 토끼였기 때문에 매우 약했고 개체 수가 갑작스럽게 불어나는 일도 없었다. 문제는 1859년 영국인 토마스 오스틴이 본토에서 유럽 토끼라 불리는 사냥용 토끼 24마리를 호주로 반입하면서부터다.이 가운데 몇 마리가 야생으로 도망갔고 태즈매니아 섬에서 도망친 토끼와 교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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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기자
2023.07.0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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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길고 뜨거운 여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로 대한민국은 더욱 뜨겁게 끓어오르고 있다. 국민의 식탁 걱정, 어민의 생계 걱정 속에서 여당 국회의원들은 ‘수산물 먹방’을 벌이고 있다. 각기 다른 반응 속에서, 놀랍게도 일치하는 지점이 있다. 그것은 해양생물을 모두 인간의 먹거리로만 보는 시각이다.“고기도 우리도 다 죽는다.” 어민도, 어민 외 국민도 ‘먹는’ 걱정을 쏟아낸다. 어민들은 먹고살 걱정, 국민들은 먹거리 걱정이다. 정확히는 어민들은 수산물을 어떻게 팔아서 먹고살 것인지, 국민들은 수산물을 먹을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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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기자
2023.07.0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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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물 부족은 아프리카, 중동의 사막 등에서만 불거지는 문제가 아니다. 상파울로, 멜버른, 자카르타, 런던, 베이징, 이스탄불, 도쿄, 멕시코시티, 바르셀로나 등의 대도시들도 앞으로 수십년이 지나면 사용할 물이 바닥날 것으로 전망된다. 2040년까지 대부분 국가들은 물이 부족해 연간 수요를 충족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인구의 증가는 단순히 식수가 더 필요하다는 문제가 아니다. 인간이 직접 사용하는 물은 전체 담수의 8%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농업과 산업에서 사용한다.농업이 식량안보와 국토의 지속가능성에서 국가전략으로 인식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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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기자
2023.07.0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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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올해 유난히 변덕스러운 장마가 찾아왔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며칠째 폭염이 기승을 부리더니 다시 장맛비가 온다. 지난주 장마가 시작한 지 불과 일주일 새 호우특보와 폭염특보가 번갈아 내려지는 상황이다.예전에는 장마가 시작되면 긴 시간을 유지했는데, 요즘에는 짧게 폭우가 오다가 찜통더위를 몰고 온다. 폭우와 폭염이 번갈아 나타나는 이유는 저기압이 정체전선을 들었다 놨다 하기 때문이다.대기 상층의 공기 흐름이 느려지면서 저기압이 자주 발달했고, 서해상의 저기압이 한반도 남쪽에 있는 장마 구름을 한 번에 내륙으로 끌어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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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빈 기자
2023.07.04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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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기후위기로 아동의 권리가 위협받고 있다. 전 세계 어린이 4명 중 1명은 이미 이상기후 영향을 받고 있으며, 2050년까지 거의 모든 지역 어린이가 더욱 빈번한 폭염에 노출될 것이라는 보고서가 여러 기관에서 발표됐다.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 분석에 따르면 2020년 태어난 아동들은 1960년대 태어난 사람들보다 이상기후를 4배 더 많이 겪는다. 특히 폭염은 6.8배 이상 더 많이 경험할 것으로 보인다. 산불은 2배, 흉작은 2.8배, 가뭄은 2.6배, 홍수는 2.8
기자수첩
이채빈 기자
2023.06.29 1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