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기후변화영향평가제도(이하 기평)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기평은 제안된 사업의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할 때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포함해 평가하는 제도다.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 적응의 대책을 강화하고자 올해 9월25일부터 시행됐다. 다만 평가가 끝난 보고서를 검토한뒤 최종 협의까지 간 사례는 1건도 없어 제도가 빛을 볼 수 있을진 아직 알 수 없다. 그만큼 보완의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 10일 기자와 만난 이영수 한국환경영향평가학회장(한국환경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문제가 있
인터뷰
최용구 기자
2022.11.14 10:50
-
[환경일보] 박선영 기자 = 정재웅 한국환경공단 자원순환본부장은 “2025년쯤 전기차 폐배터리 처리가 사회문제로 본격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8월 30일 임기를 시작한 정 본부장은 지난 30년간 재활용폐기물종합관리 대책, 탈플라스틱 대책을 마련하고, 2018년 쓰레기 수거대란 시에는 위기 경보 시스템을 만들어 시장 상태를 안정시켰다. 지난해 12월 K-순환 이행 계획 수립 등 직책이 바뀔 때마다 현안에 따른 법 재·개정에 참여해 왔다.정 본부장은 자원순환본부 자원재활용처장으로 2021년 초까지 근무하며, 전기차 폐배터리 반납과 처
인터뷰
박선영 기자
2022.11.02 12:45
-
[환경일보] 강복수 기자 = 하승철 하동군수는 ‘소통·변화·활력 군민과 함께’를 군정 지표로 삼고, 민선 8기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하동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군민과의 소통과 변화를 통해 활력 넘치고 살기 좋은 하동을 만들고자 ▷공감하는 열린군정 ▷성장하는 지역경제 ▷매력있는 문화관광 ▷꿈 이루는 미래교육 ▷행복주는 복지군정이라는 5개 목표를 설정했다.그는 안으로는 변화를 통한 활력을, 밖으로는 소통 행정을 추진해, 지역소멸 위기를 넘어서 의료·교육·쇼핑이 어우러진 ‘대한민국 명품 농촌도시’를 조성해 군민에게 새로운 변화와
인터뷰
강복수 기자
2022.10.31 09:05
-
“이미 도래한 기후위기, 정부는 계획이 있습니까?” “기후위기 대처 전문인력, 기후약자 프로그램 시급”[환경일보] 박선영 기자 = 대학생기후행동 김민하 활동가(21세, 숙명여대 수학과)와의 첫 만남은 ‘세계 펭귄의 날’ 행사에서 이뤄졌다. 청년기획단 팀장으로서 기획한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두 번째 만남의 장은 온라인 행사로, 역시 환경 관련 행사였다. 기후위기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아 정책화하는 ‘서울, 청년이 그린다’ 프로그램에, 김민하 활동가가 ‘제로 웨이스트’를 주제로 참가한 것이다. 행사 후 그는 서
인터뷰
박선영 기자
2022.10.25 09:05
-
[환경일보] 기후와 환경에 대한 국제적인 대응을 논의하고 이행 수단을 마련하는 장인 유엔 기후변화협약 27차 당사국 총회(UNFCCC COP27)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지난 COP26가 국가별 탄소중립을 약속하는 데 주력했다면, 이번 COP27의 주요 의제는 ‘기후정의’, ‘기후금융’ 그리고 기후위기로 인한 개발도상국의 손실 보상에 집중한다는 것이 현지의 분위기이다.파리 합의문 이후 국제사회에서 기후위기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대한 논의가 강화되고 있다. 유럽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입법 패키지인 EU의 핏포
인터뷰
강혜연 기자
2022.10.19 14:42
-
[환경일보] 2023하동세계차엑스포는 국내 최초 차를 주제로 한 엑스포로 정부로부터 국제행사 승인을 받았으며,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茶)!’를 주제로 내년 5월4일부터 6월3일까지 하동스포츠파크, 하동야생차문화축제장 등 하동군과 경남 일원에서 개최된다.경남도와 하동군이 공동 주최하고 (재)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엑스포는 우리나라 차의 역사와 생태 이야기를 소개하는 차 천년관, 몸과 마음의 심신을 치유해 주는 웰니스관, 나라별·시대별 차의 역사와 문화·예술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월드티아트관, 차 관련 산
인터뷰
한이삭 기자
2022.10.19 11:00
-
[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다큐멘터리 ‘리바이어던(Leviathan)’은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특별기획 프로그램 II에 선보였다. ‘특별기획 프로그램’은 그해의 주제에 따라 주목할 만한 영화인이나 영화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섹션이며, 올해 특별기획 프로그램 II는 ‘21세기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시선’이다.다큐멘터리 리바이어던(Leviathan)은 하버드대학 감각민족자연연구소 소속 베레나 파라벨(Verena PARAVEL) 감독과 루시엔 카스탱-테일러(Lucien Casting-TAYLOR) 감독이 다른 스태프 없이 고프로 카메
인터뷰
권영길 기자
2022.10.17 16:50
-
[환경일보] 박선영 기자 = ‘이동의 진화, 작지만 더 큰 미래’를 주제로 한 전남 영광군 e-모빌리티 엑스포가 산업통상자원부, 전라남도, 영광군, 한국자동차연구원, (사)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주최로 13일 영광스포티움에서 개최됐다.제3회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를 개최한 영광군은 e-모빌리티 산업을 군의 전략산업으로 추진 중이다. e-모빌리티는 전기를 주동력으로 활용하는 신개념 이동수단으로, 정부의 미래형 친환경 스마트카 육성, 중소기업에 대한 성장 환경 구축정책 추진으로 e-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16일까
특별기획
박선영 기자
2022.10.14 14:59
-
[대전컨벤션센터=환경일보] 박선영 기자 = 스마트시티란 도시의 경쟁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건설·정보통신기술 등을 융·복합해 건설된 도시기반시설을 바탕으로 다양한 도시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도시(스마트도시 조성 및 산업진흥에 관한 법률)를 말한다.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이하 UCLG) 총회 연계 행사로 진행된 ‘스마트시티 쇼’에는 스마트 시티 서비스 기술을 보유한 74개 기관과 기업이 참가했다.UCLG 총회를 주최한 대전광역시 비전은 ‘세계적 수준의 스마트시티로의 도약’이다. 하지만 스마트 시티가 교통, 시설 등만을 의미하지는
특별기획
박선영 기자
2022.10.13 09:09
-
가뭄, 홍수, 수질오염··· ‘물재난’ 속 ‘물안보’ 절실통합물관리로 에너지 자립화 추진 계획 수립[환경일보] 박선영 기자 = “물안보는 이 시대 물관리의 핵심이다. 가뭄, 홍수, 수질오염 등 물과 관련된 모든 재난으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기후위기는 곧 물 위기다. 올해 시민들이 겪은 각종 재난도 기후위기, 특히 물 위기와 연관이 깊다. 물은 생명과 직결되며, 안전과 밀접한 공공재이기 때문이다. 기후변화로 인해 물관리 여건이 급속히 변화하면서, 통합물관리의 필요성이 절실해졌다.이런 상황 속에서, 한국환경공단 물환경본부
인터뷰
박선영 기자
2022.10.12 09:00
-
전 세계 CCSU·재생에너지 영역 확장 전력에너지전환 위해 편중 없는 기술 확보 필요[송도켄벤시아=환경일보] 박선영 기자 = “탄소중립 외에는 다른 길이 없다. 피할 수 없는 길이다.”전의찬 2050 탄소중립위원회 기후변화위원장(세종대 기후에너지융합학과 석좌교수)이 9월29일 환경보전협회, 인천관광공사, 인천서구강소특구 주관으로 열린 ‘2022 환경산업 & 탄소중립 컨퍼런스’ 초청특강에서 한 말이다.지금 국제사회에서는, 정부와 기업이 함께 기후변화에 맞서 탈탄소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세계적인 300여 기업들이 ‘탄소
특별기획
박선영 기자
2022.10.11 11:25
-
[코엑스=환경일보] 박선영 기자 = 전통적인 산업 경계를 뛰어넘어 타 산업과 연결돼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성장을 이끌 비즈니스 구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10월4일부터 7일까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주최·주관으로 450개사가 참여해 삼성동 코엑스 A, B홀에서 열린 한국전자전(KES)은 미래 산업을 이끌 첨단 전자·IT 산업의 트렌드를 살펴 볼 수 있는 기회였다.박청원 KEA 부회장은 “한국전자전은 미래 산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구상해 볼 수 있는 최신 정보 교류와 기술 습득의 장”이라며 “산
특별기획
박선영 기자
2022.10.07 15:36
-
[프라이부르크=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친환경 도시로 유명한 독일 남서부지역 바트뮈르뎀베르크 주에 있는 프라이부르크는 인구 23만여명의 작은 도시다. 독일과 스위스, 프랑스 국경에 자리한 덕에 예로부터 교역의 중심지로 이름 높았다. 제2차 세계대전 중 80% 이상 파괴됐으며, 도시 재건 과정에서 자연과 환경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했다. 그 결과 프라이부르크는 전 세계적인 환경 생태 관광의 대표 도시로 성장하게 됐다.토지 면적의 42.5%가 숲으로 둘러싸인 도시지만, 1960년대 말 환경오염으로 인한 산성비 때문에 나무들이 죽어
특별기획
이채빈 기자
2022.10.07 09:10
-
기후변화 국민체감도 높이는 국민평가단 운영산업계 기후변화 적응역량 강화 컨설팅 시행[환경일보] 박선영 기자 = 탄소중립법에 명시된 ‘기후위기 적응’ 개념은 기후위기에 대한 취약성을 줄이고, 기후위기로 인한 건강피해와 자연재해에 대한 적응역량과 회복력을 높이는 등 현재 나타나고 있거나 미래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기후위기 파급효과와 영향을 최소화하거나 유익한 기회로 촉진하는 모든 활동이다.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는 올해 2월 발표한 제6차 평가주기(AR6) 제2 실무그룹 보고서에서 최소 170개국에서 기후변화 정책에
인터뷰
박선영 기자
2022.10.06 09:05
-
[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교육에 대한 관심이 컸던 그는 대학에서 특수교육과 유아교육을 배웠다. 아동을 포함한 장애 학생들의 교육권을 보장하고 싶다는 열정을 좇았다. 마지막 학기 교생 실습 때 만난 유치원 아이들과의 시간은 인생의 전환점으로 작용했다. 코로나 확산이 한창이던 2020년 여름, 마스크에 적응이 힘들던 아이들은 유치원에 오는 것은 물론 친구들과 어울리기도 힘들어했다. 폭염까지 연이었다. 왜 이러한 상황이 됐을까라는 질문의 과정에서 김민선(25) 활동가는 ‘환경교육’의 중요함을 깨쳤다. 기후위기로 인해 어린이들이 겪어야
인터뷰
최용구 기자
2022.10.05 13:45
-
[환경일보] 지난 3월 발생한 울진군 산불 피해 면적은 1만4140ha(공·사유림 9831㏊, 국유림 4309㏊)로 집계됐다. 피해액은 1700억원에 달했다. 6월 지방선거 이후 울진군수 당선자 행보에 이목이 집중됐다. 산불 피해 복구와 코로나19에 산불 재난까지 덮쳐 더욱 어려워진 지역 경제 살리기를 함께 이뤄내야 하는 과제는 당선자의 몫이 됐다.지자체 예산 사용은 선택과 집중이 필수다. 여러 사업 중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자원을 찾아내야 한다. 이를 위해 지자체 수장의 기획력과 업무효율을 극대화하는 인력구성은 필수다. 삼성엔
인터뷰
대담=김익수 편집대표이사, 정리=박선영 기자
2022.10.05 13:05
-
[환경일보] 군포시의 가장 큰 현안은 재개발과 재건축이다. 시민의 오랜 염원인 ‘낙후도시 개발’에 대한 하은호 군포시장의 의지도 남다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주거 환경개선 촉진 민관TF팀 구성안’을 결재했다.군포시는 30년 이상 노후된 1기 신도시와 구도심의 주거환경 개선, 금정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3기 신도시 개발에 따른 교통 인프라 확충 등의 문제가 산적해 있음과 동시에 시민의 3분의 2가 도시 개발과 관련이 있다. 현재 시는 한얼 1지구가 지역주택조합으로 추진 중이며 금정역 등 역세권 지역은 14개 지구
인터뷰
이기환 기자
2022.10.04 12:13
-
[환경일보] 김인식 기자 = 최근 흠흠신서 편찬 200주년을 기념해 정학용도서관에서 열린 ‘세계 다산학 선포식’에서 주광덕 시장은 인본주의와 실사구시를 내용으로 하는 실용과 통합의 정신을 강조한 다산 선생의 뜻을 이어받아 미래시대에 실용적으로 적용할 수 있고, 민생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용적인 학문으로 발전‧진흥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주 시장은 민선 8기 업무수행에서도 시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발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편리한 교통과 좋은 일자리, 최고 수준의 문화와 생활 편의, 맞춤형 복지 서비스, 자녀 돌봄
인터뷰
김인식 기자
2022.09.26 11:20
-
[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덴마크는 환경보호를 담당할 정부부처를 최초로 만든 나라다. 그만큼 국가 정책 전반에 지속가능성이 깊게 스며있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도 경제를 충분히 키울 수 있음을 수치로 증명해 보인 저력도 있다. 기후위기 아젠다를 놓고 산·학·연을 아우르는 범국가적 프로젝트가 확산일로를 거듭하는 가운데 그 중심엔 덴마크가 있다. 현지 산업계와 학계는 한국을 기후위기 대응의 파트너로 여기며 협업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Lone Ryg Olsen 오르후스 대학교(Aarhus University) 비즈니스&이노베이션팀 처
인터뷰
대담: 김익수 편집대표, 정리: 최용구 기자
2022.09.23 15:35
-
[환경일보] 박선영 기자 = “학생들이 급식실에서 음식물을 버리는 것을 보며 그 양이 너무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파주시 한민고등학교 1학년 전아현 학생은 음식 쓰레기가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고민하게 됐다.전아현 학생이 찾은 답은 바로 온실가스 배출량이다. 음식물 쓰레기의 경우 1kg당 온실가스 1.7kg/CO₂가 배출된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단체급식소에서 배출한 온실가스 양은 약 8만5000kg/CO₂였다. 현재 초중고, 특수학교에서 전면 급식을 실시하고 있고, 급식학생 비율은 1일 평균 534만 명이다
인터뷰
박선영 기자
2022.09.19 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