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일보] 정화 작업이 끝난 지 8년이 지난 춘천 미군기지 캠프페이지 터에서 지난 5월 초 문화재 발굴작업 중 토양에서 기름띠와 기름층이 발견되면서 작업이 중단됐다.토양분석 결과 미군기지 터 깊이 3m 지점에서 오염물질 석유계총탄화수소(TPH) 수치가 3083㎎/㎏이 확인됐다. 법정 기준치를 6배 초과한 수치다.문화재 발굴 및 이후 계획된 공원 조성 사업은 연기될 수밖에 없고, 춘천시장은 국방부에 전수조사를 요구한 상황이다. 반환 당시 TPH 기준 100배 초과춘천 캠프페이지는 2007년 미군으로부터 반
사건사고
한이삭 기자
2020.05.26 15:47
-
[환경일보] 한국목재재활용협회(협회장 유성진)가 일부 시공사들이 가연성 쓰레기 등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폐목재와 함께 배출해 재활용 업체들에게 부담을 떠넘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협회는 전국 70여곳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다.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폐목재는 환경부 고시에 따라 톤당 6만8000원 수준으로 시공사가 처리비를 부담해야 하는 의무가 있지만, 부담은커녕 폐목재 운반비조차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있다는 게 재활용업계 주장이다.이에 더해 일부 건설시공사들은 2019년 가연성 쓰레기 처리 대란 이후 톤당 2
사건사고
김원 기자
2020.05.22 11:09
-
[수원=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제2의 쓰레기 대란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재활용 플라스틱류의 수출길이 막힌 데다, 택배와 배달음식의 소비가 증가하면서 일회용품 배출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최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시자원순환센터에는 형형색색의 재활용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양이 어마어마했다. 센터 관계자는 “지금까지 근무하면서 이렇게 심각한 상황은 처음”이라며 “반입 물량이 평소보다 20% 정도 늘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t가량 증가했다”고
사건사고
이채빈 기자
2020.05.15 09:20
-
[환경일보] 11일 오후 7시45분 6초에 규모 3.8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북한 강원 평강 북북서쪽 32㎞ 지점(북위 38.68, 동경 127.18)에서 발생했으며 발생 깊이는 16㎞다. 강원, 경기, 서울, 인천에서 최대 진도는 Ⅱ를 기록했으며 자연지진인 것으로 분석됐다.
사건사고
이정은 기자
2020.05.11 19:54
-
[환경일보] 그린피스와 기후솔루션, 경남환경연합, 마창진 환경운동연합 4개 국내 환경단체들이 6일 감사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산중공업에 약 2.4조원 금융 제공을 결정한 산업은행, 수출입은행(이하 산은‧수은)에 대해 공익감사를 청구했다.두산중공업의 미래 현금흐름 창출가능성과 사업전망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이뤄졌는지 철저한 감사가 필요하다는 이유다.이날 단체들은 “두산중공업에 대한 최근의 금융 제공은 재무구조 개선 약정이나, 정밀 실사 등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난 3월26일 1조원 대출을 시작으로 추가 지원이 거듭 이뤄졌다
사건사고
이정은 기자
2020.05.06 12:21
-
[환경일보]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주), 한국닛산(주), 포르쉐코리아(주)가 국내에 판매한 경유차량 14종 총 4만 381대에 대해 배출가스 불법조작(임의설정)으로 최종 판단하고, 5월7일 인증취소, 결함시정 명령 및 과징금을 부과, 형사 고발한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환경부 발표에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으며 추후 불복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주장했다.2012년부터 2018년까지 판매된 이들 경유 차량에는 인증시험 때와는 다르게, 실제 운행 시 질소산화물 환원촉매(SCR)의 요
사건사고
이정은 기자
2020.05.06 10:30
-
[환경일보] 중국 어선의 악랄한 노동 착취, 인신매매, 죽은 선원의 바다 유기 등 현대판 노예선의 전모가 드러났다. 지난 4월19일 중국 따리엔오션피싱(Dalian Ocean Fishing Co., Ltd.)소속 선박들을 타고 온 인도네시아 선원 27명이 부산에 도착한 가운데 일부 선원과 공익법센터 어필 김종철 변호사의 인터뷰를 통해 태평양에서 발생한 인신매매, 노동 착취로 시작된 사망과 시체유기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중국 참치 연승 선박 롱싱629호에 탑승하고 있던 선원 중 3명이 사망해 바다에 유기됐고 같은 선사의 배를 타고
사건사고
이정은 기자
2020.05.06 10:02
-
[환경일보] 5월3일 22시 7분경 전남 해남 지역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이 지진으로 전남 지역에서 최대 계기진도 Ⅲ이 기록됐고, 총 10여건의 유감신고(5.4. 10:00)가 접수됐다.기상청에 따르면 지진 발생위치는 전남 해남군 서북서쪽 21㎞ 지역(34.66°N, 126.40°E)이며, 규모 3.1ML, 발생 깊이는 21㎞이다.아울러 규모 3.1 지진 이후에도 총 14회의 미소지진이 발생했다.기상청이 계기관측을 시작한 1978년 이후 이 지역에서는 지진이 관측되지 않았으나, 2020년 4월 26일
사건사고
이정은 기자
2020.05.04 14:16
-
[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산림청(청장 박종호)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지난 1일 오후 8시30분 발생한 산불은 12시간만인 2일 오전 8시 주불 진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1일 오후 10시20분 강원도 영동 지역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심각으로 상향발령하고 산불재난특수진화대 100명, 공중진화대 20명 등 285명이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이후 진화인력 5000여명(민·관·군)에서 추가로 투입해 주불 진화에 나섰다. 정세균 총리는 2일 오전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산불
사건사고
김봉운 기자
2020.05.02 14:01
-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마켓포시즈, 그린피스 인도네시아, 왈히 등 국내외 환경단체 10곳이 SC제일은행 모그룹인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에 두산중공업에 대한 대출 연장에 우려를 표시하는 서한을 보냈다.시민단체 10곳은 빌 윈터스 스탠다드 차타드 최고경영자(CEO)에 '두산중공업에 대한 우려'라는 제목의 서한을 보냈다고 27일 밝혔다.두산중공업 채권단인 SC제일은행이 앞서 22일 두산중공업의 국내외 대출 3000억원에 대해 만기 연장에 나서자 반대 의사를 표한 것이다.이들은 두산중공업이 전체 사업의 70~80%를 석탄발
사건사고
이채빈 기자
2020.04.27 22:00
-
[환경일보] 체험동물원에서 결핵에 감염된 동물이 동물체험에 동원된 것으로 밝혀졌다. (사)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가 이상돈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일산의 체험동물원에서 체험용으로 사용하던 코아티가 결핵 감염으로 폐사한 사실이 밝혀졌다.자료에 따르면 폐사한 코아티에 대해 2019년 4월 서울 모 수의과대학에 병성감정을 의뢰한 결과 속립결핵(miliary tuberculosis, 결핵균이 혈액으로 들어가 장기에 결핵성병변을 만든 상태) 판정을 받았고, 해당 대학이 국립환경과학원에 다시 병성감정을 의뢰한 결과 간
사건사고
이정은 기자
2020.04.27 15:58
-
[환경일보] 최근 GS25가 ‘그린테이블도시락’과 ‘그린유부김밥’ 2가지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24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채식러들 정착, 채식은 대세입니다”, “험난한 채식 여정 이제 그만”, “고기 없음 맛 없다고 누가 그래” 등의 문구들로 두 제품을 대대적으로 홍보했으나, 채식인들의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해당 홍보 게시물을 삭제 조치했다. 2개 제품이 ‘쇠고기’를 함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동물해방물결에 따르면 ‘그린테이블도시락’으로 출시된 ‘콩불고기와 표고탕수육 도시락’은 제품 표면에 ‘vegetarian lunch box(
사건사고
이정은 기자
2020.04.27 14:04
-
[경기=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경기도의 ‘자연보호 활동 지원 사업’ 집행 기준이 편파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1개 단체를 대상으로 동일한 활동에 대한 지원금 중복은 안 된다는 방침에도 불구, 지난 3년간 1개 기관에 사업비와 인건비가 동시 지급된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자연환경보전의 활동을 하는 단체를 지원하는 취지의 해당 사업은 지난 2016년 ‘자연환경보전법’ 개정으로 새 국면을 맞았다. 단체 운영을 위한 ‘인건비’가 지급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개정된 제54조는 ‘관련단체에 대해 그 활동 및 운영에 필요한
사건사고
최용구 기자
2020.04.22 14:32
-
[환경일보] 지난 4월10일 오후 12시경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산이리에 위치한 공장에서 개를 목매달아 도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개 주인 A씨는 식용을 목적으로 판매하기 위해 새끼들이 보는 앞에서 어미견을 도살했다.제보에 따르면 범인의 식용 판매 목적 동물도살은 이번이 처음은 아닌 것으로 보이며, 사건 현장에는 절단된 머리와 다리 등 고양이 사체 일부가 발견됐다.제보를 받은 동물권행동 카라(이하 카라, 대표 임순례)는 추가 학대가 우려돼 현장에 남아있던 동물들을 지자체 협조를 받아 구조하고, 개 주인 A씨를 동물학대 혐의로 경찰에
사건사고
이정은 기자
2020.04.17 10:39
-
[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부여군에 위치한 구룡면 주정리의 축사설립 문제가 ‘뜨거운 감자’다. 축사와 주택 간 거리를 늘리도록 바꾼 군의 조례가 시행되기 전, 땅 주인이 미리 축사 허가를 받아 놓은 게 화근이다. 더욱이 이 땅을 매입한 업자가 최근 공사를 시작하면서 장마철 상습 침수구역인 곳에 축사가 들어서면 가축분뇨 폐수와 악취가 발생할 것을 우려한 주민들과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부여군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가축사육으로 인한 소음 및 악취 등의 민원을 방지하고자 ‘부여 가축사육 제한 조례’가 개정됐다. 이에 시설 면적에 따
사건사고
최용구 기자
2020.04.10 12:37
-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토공사업체 ㈜C토건이 부산시 강서구 낙동남로 174-2~5번지 농지에서 3.5~4m를 굴착해 채취한 모래 등을 판매해 수익을 얻고, 다시 이 농지에 질이 떨어지는 토사 등으로 복토하는 공사를 진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이 같은 굴착작업과 모래 채취 등은 2월24일 이전부터 시작됐으며, 낙동강 만조 시 수위 1.2m보다 깊은 4m를 굴착해 농지 안으로 낙동강물이 유입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또 지역주민들은 “무리한 굴착작업 등으로 인해서 농지 주변의 건물과 공장 등은 금이 가는 균열 발생과 건물 등이
사건사고
권영길 기자
2020.03.31 16:45
-
[환경일보] 포항 한동대에서 지난해 8월 이래 길고양이 연쇄 학대사건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케어테이커(동물 돌보미)에 대한 협박이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어 동물학대 재발과 사람까지 피해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동물권행동 카라(이하 카라)에 따르면 지난 3월9일 한동대 내에서 6m 나무에 와이어로 목 매달려 죽은 고양이 사체가, 3월15일 포항 시내에서도 골목 담벼락에 와이어에 매달린 고양이 사체가 발견 되는 등 동일인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범행이 잇따르고 있다.이번 한동대 범죄 최초 사건은 지난해 8월5일로 거슬
사건사고
이정은 기자
2020.03.31 16:28
-
[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주거 부적합 판정을 받은 인천광역시 서구 사월마을의 주거환경 개선이 시작부터 난항에 부딪혔다. 이주대책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시행 협약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갑작스레 불참을 선언하면서 지역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쇳가루 마을로 유명한 사월마을은 2018년부터의 2년에 걸친 환경영향평가조사를 통해 지난 2019년 11월19일 사람이 살 수 있는 주거환경이 아니라는 주거부적합 판정을 받았다.주민들은 인근에 수도권 매립지가 조성된 이후 이와 더불어 생겨난 수많은 폐기물 및 순환골재 처리공장들과 각종 유해물질
사건사고
김봉운 기자
2020.03.27 11:50
-
[환경일보] 이보해 기자 =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본부장 박종호)는 3월22일 경북 안동시 풍천면 어담리 산46-1에서 오후 1시14분 경 발생한 산불을 오후 5시22분, 주불진화를 100% 완료하고 잔불 정리 중에 있다고 밝혔다.진화작업을 위해 초대형 헬기 2대를 포함한 산불진화헬기 15대(산림 8대, 지자체 2대, 군부대 4대, 소방 1대)와 산불진화 인력 251여명 (공무원 50명, 특수진화대 21명, 전문예방진화대 105명, 공중진화대 16명, 소방 25명, 경찰·군인 등 27명), 장비 20대(산불지휘차 2대, 산불진
사건사고
이보해 기자
2020.03.24 17:48
-
[환경일보] 이보해 기자 =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본부장 박종호)는 전북 임실군 임실읍 신정리 산57 인근 야산에서 3월23일 오후 12시25분 경 발생한 산불을 3월23일 오후 13시30분경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진화작업을 위해 산불진화헬기 4대(산림1대, 지자체 3대)와 공무원, 산불전문진화대 등 인력 30여 명, 산불지휘차 4대(산불진화 2대, 소방2대)가 투입됐다.정확한 산불발생 원인은 조사 중에 있으며. 뒷불 감시를 위해 산불진화 대원을 배치했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산불방지과장은 “봄철 전국에서 소각 행위
사건사고
이보해 기자
2020.03.24 1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