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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대형산불로 전국 산림이 타들어 가고 있다. 식목일 이틀 전인 지난 2일 충남 홍성 산불에 이어 11일에는 강원 강릉시 난곡동 일대에서 초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오전 8시쯤 발생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주변 지역으로 번졌다. 민가 100여 채 이상이 전소되고, 사망자가 발견되는 등 인명 피해도 나오고 있다.특히 축구장 면적 530개에 이르는 산림 379ha가 잿더미가 돼 산불 피해를 바라보는 국민의 속도 새까맣게 타들어 가는 심정이다. 매년 식목일을 전후해 발생하는 산불로 소중한 천연자원인 산림이 소실되는 가운데, 산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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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빈 기자
2023.04.1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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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즉석밥 용기 한개는 약 10g의 무게로, 연간 5억개가 판매돼, 5천톤의 쓰레기로 배출된다.플라스틱 용기이기 때문에 당연히 재활용될 것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설거지하고 말려 분리 배출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단일 성분이 아니라 혼합 플라스틱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비자들이 기껏 분리 배출해도 선별장에서 다시 분리돼 쓰레기장으로 간다.그렇다고 일반 플라스틱으로 만들면 용기의 보관성에 문제가 생긴다.혼합 플라스틱은 산소와 미생물을 차단하고 햇빛과 습도, 온도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플라스틱 사이에 산소 차단층을 끼워 넣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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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기자
2023.04.0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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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최근 제주도 전역에는 "제주 4.3사건은 대한민국 건국을 반대해 김일성과 남로당이 일으킨 공산폭동이다'라는 내용의 현수막이 내걸렸다.우리공화당과 자유당 등 정당과 보수단체가 80개의 현수막을 제주 곳곳에 게시한 것이다.정부가 발간한 제주4.3사건 진상조사 보고서에도 “남로당 중앙당의 직접적인 지시가 있었다는 자료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역사 왜곡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지만 현행 법령으로는 막을 방법이 없다. 개정된 옥외광고물법에 따르면 정당의 정책이나 정치적 현안에 대한 현수막은 제한 없이 게시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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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기자
2023.04.0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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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역사상 중국 왕조의 숙제 중 하나가 항상 치수였다. 넓은 땅에 농사를 짓고 수많은 인구가 먹고 살기 위해서는 범람하는 하천을 다스리고 수로를 연결해 국토를 연결해야 했다. 이 같은 사정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14억이라는 인구를 먹여 살리려면 엄청난 양의 곡물이 필요하다.수자원의 지역 격차가 큰 중국은 항상 남쪽에서 북쪽으로 수자원을 이동시켜왔다. 과거에는 대규모 노역으로 이를 해결하려 했고, 대규모 공사로 인해 국력을 낭비해 나라가 망한 사례도 있다.수나라는 3명의 황제가 40년 동안만 존속하다가 멸망했는데, 이처럼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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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기자
2023.04.0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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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얼룩말 세로가 최근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탈출해 도심 한복판을 활주했다. 세로는 동물원 인근 광진구 구의동 일대 도로와 주택가를 활보했고, 첫 외출 3시간30분 만에 마취총을 맞고 동물원으로 돌아갔다.푸른 초원을 달려야 하는 얼룩말이 어쩌다 서울 시내 차도를 달리며 골목길을 헤매게 됐을까. 새끼 얼룩말의 탈출 뒤에는 안타까운 사연이 있었다. 세 살인 세로는 태어난 지 2년 만에 부모님을 차례로 잃고 방황기를 겪었다.얼룩말이나 초식 동물들은 무리 생활을 한다. 하지만 세로는 부모의 죽음으로 홀로 지내면서 급격히 외로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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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빈 기자
2023.03.3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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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날씨가 왜 이래?”3월 일교차가 10℃ 이상 벌어지며 흔하게 들은 말이다. 지난해 3월 전국 평균기온은 7.7도로 평년 대비 1.6℃ 높았다. 올해는 더 높은 9.4℃였다.서울 벚꽃은 3월25일 개화(종로구 송월길 왕벚나무 기준)했다. 기상청 기록에 따르면 1923년 서울 벚꽃 개화는 4월24일이었다. 1992년에는 4월2일로 3월에 가장 근접해졌고, 2014년에는 3월28일에 꽃이 피며, 서울에는 4월에 벚꽃이 핀다는 기록이 깨졌다. 2021년에는 3월24일에 벚꽃이 펴 역대 가장 빨랐다. 1946년 나무심기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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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기자
2023.03.3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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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한해 5조원 넘게 팔리는 건강기능식품을 먹는 사람들 63%는 온라인을 통해 제품을 구입하고 있다. 그런데 소비자단체의 분석에 따르면 온라인 광고 절반 이상이 부당광고를 하고 있다.현행 법률에서는 건강기능식품을 의약품으로 오인하도록 광고할 수 없지만, 성인병을 예방한다거나 다이어트용이지만 당뇨와 골다공증까지 예방한다고 거짓 광고를 하고 있다.특수한 개인 체험담을 광고에 이용하는 것도 소비자 기만에 해당하지만, 버젓이 사용된다.개인적으로 제품을 먹고 살이 빠졌다는 것은 특수한 경험일 뿐, 일반화할 수 없을뿐더러, 제품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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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기자
2023.03.2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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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2월28일 유력 일간지 칼럼에서 가까운 국립공원을 찾아 국립공원의 가치를 되새겨 보자는 의견을 전했다.강원도 양양군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을 환경부에서 사실상 허가한 것은 한 장관이 국립공원 발언을 하기 하루전 일이다. 설악산은 백두대간 보존지역이자 유네스코 생물권보존지역이다. 국내외에서 보호해야 하는 가치가 검증된 곳이다. 지난 40년간 시민과 정부 산하 전문기관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를 반대해온 이유다.하지만 앞으로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의 경우처럼 자연훼손이 우려되는 사업에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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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기자
2023.03.2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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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일본 후쿠시마 농수산물 수입 규제 철폐와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최근 한일 정상회담에서 후쿠시마 수산물 등에 대한 수입 규제 철폐를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한국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후쿠시마를 포함해 주변 8개 현의 모든 어종의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농산물에 대해서도 후쿠시마현 쌀과 버섯류 등 14개 현 27개 품목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하지만 여전히 다수 국내 횟집에서 일본 등 해외 수산물이 국산으로 둔갑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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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빈 기자
2023.03.2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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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지난 정부에서 여러 이유로 불허됐던 개발사업에 대해 줄줄이 허가를 내주면서 환경부의 정체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4대강 사업 시절에나 나오던 환경부장관 사퇴 주장까지 나온 상황이다.최근 환경부는 ‘조건부 협의’ 결정으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을 허가했다. 국립공원 개발의 신호탄이 터졌고, 전국의 지자체들은 앞다퉈 상품 개발에 나설 것이다. 당장 지리산만 해도 함양군, 산청군 등 인접한 지자체들이 한둘이 아니다. 이들 모두 관광산업 활성화를 명분으로 케이블카를 다시 추진할 태세다. 서울과 경기도에 걸쳐 있는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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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기자
2023.03.2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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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광주광역시 주암댐 저수율이 20% 아래로 떨어졌다. 1월3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2023 주요 정책 추진 과제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자리에서 밝힌 저수율 29%를 한참 밑도는 수치다.광주·전남지역 최대 상수원인 주암댐의 저수율이 19.9%까지 떨어진 것은 1992년 준공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해 12월 30%를 기록한 이래 역대 최저 저수율을 경신하고 있다.기상청 자료를 보면 광주·전남 지역 가뭄 피해는 몇 년 전부터 예견됐다. 2012년 이후 1월과 2월 건조한 날씨가 많아졌고, 3월과 4월은 강수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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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기자
2023.03.1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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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대한민국 출산율이 0.78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유지했다. OECD 최저 출산율 2위 국가인 이탈리아가 1.24라는 점을 고려하면 그야말로 독보적인 수치다.2022년 출생아 수는 24만 9천명으로 전년에 비해 1만1500명(4.4%) 감소하면서 사상 최초로 출생아 수가 25만명 밑으로 떨어졌다.0.7명대의 출산율에 대해 전문가들은 “정상적인 사회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숫자이며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인구소멸 수준의 출산율”이라고 지적했다. 외신에서도 “대한민국이 또 한번 그들이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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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기자
2023.03.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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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3월3일은 국립공원의 날이다. 환경부는 국립공원의 날을 맞아 “미래 세대에게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유산인 국립공원을 보전하겠다”고 선언했다. 불과 나흘 전 설악산국립공원에 케이블카 사업을 허용한 환경부가 국립공원을 놓고 미래 세대 운운하는 걸 실소를 금할 수 없다. 차라리 케이블카까지만 허용하겠다라고 변명이라고 했다면 나을 것 같다.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은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 문재인 정부까지 끊임없이 추진됐고, 그 과정에서 각종 논란을 불러왔다. 고소·고발이 이어지고 지자체 공무원이 검찰에 불려갔으며 국정감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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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기자
2023.03.03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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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술을 왜 마시냐고 물으면 다양한 대답이 나온다. 그 중 빠지지 않는 것이 우울해서, 기분이 나빠서 등의 대답이다.뇌에는 GABA receptor라는게 있는데 술을 마시면 알콜이 여기에 결합해 진정, 이완, 항불안 효과를 발휘한다. 술을 마시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 적당한 양의 술을 마시면 긴장이 풀리고 불안함이 사라지면서 기분이 좋아질 수 있다.그러나 이는 매우 일시적인 효과이다. 알콜은 약물이기 때문에 내성을 가지며, 갈수록 효과가 떨어지고, 같은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더 많은 양을 요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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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기자
2023.03.0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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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세계 최대 AI연구소가 지난해 11월30일 공개한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챗GPT(ChatGPT)가 두 달 만에 월간 활성 사용자 수 1억명에 도달하며 인공지능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챗GPT는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최선의 방법을 알려줄 수 있을까? 챗GPT에게 한국의 기후위기 대응 중 가장 시급한 정책이 무엇인지 물었다. 세계 각국은 챗GPT를 정책에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실제 미국에서 고도의 정치적 행위인 법안 작성에 성공한 사례도 있다.우선 같은 질문을 세계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검색 포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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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기자
2023.02.2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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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스티븐 스필버그와 함께 상업영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이다. 영화 흥행 랭킹 1위인 아바타를 비롯해 터미네이터 1‧2, 에일리언2 등 수많은 흥행작을 만들었다.그런 제임스 캐머런이 아바타2를 만들어 세계 시사회에 나섰다가 봉변을 당했다. 환경을 주제로 한 영화 시사회를 돌고래쇼와 함께 한 것이다.‘아바타: 물의 길’(이하 아바타2)의 일본 기자간담회에 돌고래쇼가 포함되면서 일본은 물론 제임스 캐머런 감독도 욕을 먹었다. 환경 보호 메시지를 강조한 영화의 홍보 행사에 해양 환경 착취의 상징인 돌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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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기자
2023.02.2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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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환경파괴에 대한 경고를 담고 있는 영화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은 아이러니하게도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일회용 3D 안경의 사용으로 논란이 됐다. 영화의 주제와 달리 플라스틱 쓰레기를 배출하는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3D나 4D 상영관에서 영화를 관람하려면 전용 안경이 필요하다. 이 안경은 크기가 작고, 안경알 부분에 필름이 붙어있어 분리가 어렵다. 대부분 상영 후 폐기돼 플라스틱 쓰레기가 된다.‘아바타2’가 흥행하면서 버려진 안경도 늘었다. 무려 400만개다. 영화가 잘될수록 플라스틱 쓰레기가 늘어나는 역설이다
기자수첩
이채빈 기자
2023.02.1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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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가 흑산공항 사업부지를 국립공원에서 해제했다. 국립공원에는 시설물을 만들 수 없다는 현행 법률을 회피하기 위해 국립공원에서 해제한 것이다. 놀랍기 짝이 없는 발상의 전환이다. 환경단체들은 당연히 반발했다. 환경부는 난개발에서 국토환경을 보전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지, 개발업자들의 편의를 봐주는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이 같은 사태는 이미 예견된 것이기도 하다. 환경부는 업무보고에서 ‘녹색산업 100조 수출’이라는 목표를 내세웠다. 국토부도 아니고, 산업부도 아닌 환경부가 ‘산업’과 ‘수출’이라는 단어를
기자수첩
김경태 기자
2023.02.0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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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우리나라에서 이미 멸종한 것으로 알려진 토종여우. 쥐잡기 운동에서 사용된 쥐약과 더불어 값비싼 여우 털을 얻기 위한 밀렵으로 토종여우는 멸종했다. 2004년 강원도 양구 대암산에서 수컷 여우의 사체가 발견된 이후 발견되지 않아 사실상 멸종된 것으로 추정된다.사육이 매우 까다롭기로 유명한 토종여우를 개장수가 복원했다는 이야기가 유튜브와 SNS를 떠돌고 있다. 내로라하는 전문가도 복원에 실패한 토종여우 복원을 한낱 개장수가 성공했다는 것이다.이에 따르면 성남의 어떤 개장수가 토종여우를 러시아에서 밀수입해 키웠는데 먹성이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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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기자
2023.01.3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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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최근 난방비 고지서를 받고 깜짝 놀랐다. 한 달 새 3배 가까이 뛴 요금에 고지서가 잘못됐나 전화까지 걸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역대급 한파와 도시가스 요금 인상이 만나 ‘난방비 폭탄’을 터뜨렸다.정부는 민생 안정을 위해 추가 인상 시기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9조원에 달하는 한국가스공사 미수금과 국제 에너지 동향 등을 고려하면 2분기에 추가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만약 정부가 2분기에도 요금을 인상하면 한여름 ‘냉방비 폭탄’까지 터질 수 있다.연료비 부담이 늘면 서민들의 어려움이 특히 가중된다. 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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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빈 기자
2023.01.30 2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