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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2월28일 유력 일간지 칼럼에서 가까운 국립공원을 찾아 국립공원의 가치를 되새겨 보자는 의견을 전했다.강원도 양양군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을 환경부에서 사실상 허가한 것은 한 장관이 국립공원 발언을 하기 하루전 일이다. 설악산은 백두대간 보존지역이자 유네스코 생물권보존지역이다. 국내외에서 보호해야 하는 가치가 검증된 곳이다. 지난 40년간 시민과 정부 산하 전문기관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를 반대해온 이유다.하지만 앞으로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의 경우처럼 자연훼손이 우려되는 사업에 반대
기자수첩
박선영 기자
2023.03.2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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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일본 후쿠시마 농수산물 수입 규제 철폐와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최근 한일 정상회담에서 후쿠시마 수산물 등에 대한 수입 규제 철폐를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한국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후쿠시마를 포함해 주변 8개 현의 모든 어종의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농산물에 대해서도 후쿠시마현 쌀과 버섯류 등 14개 현 27개 품목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하지만 여전히 다수 국내 횟집에서 일본 등 해외 수산물이 국산으로 둔갑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기자수첩
이채빈 기자
2023.03.2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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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지난 정부에서 여러 이유로 불허됐던 개발사업에 대해 줄줄이 허가를 내주면서 환경부의 정체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4대강 사업 시절에나 나오던 환경부장관 사퇴 주장까지 나온 상황이다.최근 환경부는 ‘조건부 협의’ 결정으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을 허가했다. 국립공원 개발의 신호탄이 터졌고, 전국의 지자체들은 앞다퉈 상품 개발에 나설 것이다. 당장 지리산만 해도 함양군, 산청군 등 인접한 지자체들이 한둘이 아니다. 이들 모두 관광산업 활성화를 명분으로 케이블카를 다시 추진할 태세다. 서울과 경기도에 걸쳐 있는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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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기자
2023.03.2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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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광주광역시 주암댐 저수율이 20% 아래로 떨어졌다. 1월3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2023 주요 정책 추진 과제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자리에서 밝힌 저수율 29%를 한참 밑도는 수치다.광주·전남지역 최대 상수원인 주암댐의 저수율이 19.9%까지 떨어진 것은 1992년 준공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해 12월 30%를 기록한 이래 역대 최저 저수율을 경신하고 있다.기상청 자료를 보면 광주·전남 지역 가뭄 피해는 몇 년 전부터 예견됐다. 2012년 이후 1월과 2월 건조한 날씨가 많아졌고, 3월과 4월은 강수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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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기자
2023.03.1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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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대한민국 출산율이 0.78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유지했다. OECD 최저 출산율 2위 국가인 이탈리아가 1.24라는 점을 고려하면 그야말로 독보적인 수치다.2022년 출생아 수는 24만 9천명으로 전년에 비해 1만1500명(4.4%) 감소하면서 사상 최초로 출생아 수가 25만명 밑으로 떨어졌다.0.7명대의 출산율에 대해 전문가들은 “정상적인 사회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숫자이며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인구소멸 수준의 출산율”이라고 지적했다. 외신에서도 “대한민국이 또 한번 그들이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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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기자
2023.03.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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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3월3일은 국립공원의 날이다. 환경부는 국립공원의 날을 맞아 “미래 세대에게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유산인 국립공원을 보전하겠다”고 선언했다. 불과 나흘 전 설악산국립공원에 케이블카 사업을 허용한 환경부가 국립공원을 놓고 미래 세대 운운하는 걸 실소를 금할 수 없다. 차라리 케이블카까지만 허용하겠다라고 변명이라고 했다면 나을 것 같다.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은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 문재인 정부까지 끊임없이 추진됐고, 그 과정에서 각종 논란을 불러왔다. 고소·고발이 이어지고 지자체 공무원이 검찰에 불려갔으며 국정감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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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기자
2023.03.03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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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술을 왜 마시냐고 물으면 다양한 대답이 나온다. 그 중 빠지지 않는 것이 우울해서, 기분이 나빠서 등의 대답이다.뇌에는 GABA receptor라는게 있는데 술을 마시면 알콜이 여기에 결합해 진정, 이완, 항불안 효과를 발휘한다. 술을 마시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 적당한 양의 술을 마시면 긴장이 풀리고 불안함이 사라지면서 기분이 좋아질 수 있다.그러나 이는 매우 일시적인 효과이다. 알콜은 약물이기 때문에 내성을 가지며, 갈수록 효과가 떨어지고, 같은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더 많은 양을 요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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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기자
2023.03.0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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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세계 최대 AI연구소가 지난해 11월30일 공개한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챗GPT(ChatGPT)가 두 달 만에 월간 활성 사용자 수 1억명에 도달하며 인공지능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챗GPT는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최선의 방법을 알려줄 수 있을까? 챗GPT에게 한국의 기후위기 대응 중 가장 시급한 정책이 무엇인지 물었다. 세계 각국은 챗GPT를 정책에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실제 미국에서 고도의 정치적 행위인 법안 작성에 성공한 사례도 있다.우선 같은 질문을 세계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검색 포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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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기자
2023.02.2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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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스티븐 스필버그와 함께 상업영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이다. 영화 흥행 랭킹 1위인 아바타를 비롯해 터미네이터 1‧2, 에일리언2 등 수많은 흥행작을 만들었다.그런 제임스 캐머런이 아바타2를 만들어 세계 시사회에 나섰다가 봉변을 당했다. 환경을 주제로 한 영화 시사회를 돌고래쇼와 함께 한 것이다.‘아바타: 물의 길’(이하 아바타2)의 일본 기자간담회에 돌고래쇼가 포함되면서 일본은 물론 제임스 캐머런 감독도 욕을 먹었다. 환경 보호 메시지를 강조한 영화의 홍보 행사에 해양 환경 착취의 상징인 돌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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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기자
2023.02.2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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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환경파괴에 대한 경고를 담고 있는 영화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은 아이러니하게도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일회용 3D 안경의 사용으로 논란이 됐다. 영화의 주제와 달리 플라스틱 쓰레기를 배출하는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3D나 4D 상영관에서 영화를 관람하려면 전용 안경이 필요하다. 이 안경은 크기가 작고, 안경알 부분에 필름이 붙어있어 분리가 어렵다. 대부분 상영 후 폐기돼 플라스틱 쓰레기가 된다.‘아바타2’가 흥행하면서 버려진 안경도 늘었다. 무려 400만개다. 영화가 잘될수록 플라스틱 쓰레기가 늘어나는 역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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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빈 기자
2023.02.1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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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가 흑산공항 사업부지를 국립공원에서 해제했다. 국립공원에는 시설물을 만들 수 없다는 현행 법률을 회피하기 위해 국립공원에서 해제한 것이다. 놀랍기 짝이 없는 발상의 전환이다. 환경단체들은 당연히 반발했다. 환경부는 난개발에서 국토환경을 보전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지, 개발업자들의 편의를 봐주는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이 같은 사태는 이미 예견된 것이기도 하다. 환경부는 업무보고에서 ‘녹색산업 100조 수출’이라는 목표를 내세웠다. 국토부도 아니고, 산업부도 아닌 환경부가 ‘산업’과 ‘수출’이라는 단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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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기자
2023.02.0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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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우리나라에서 이미 멸종한 것으로 알려진 토종여우. 쥐잡기 운동에서 사용된 쥐약과 더불어 값비싼 여우 털을 얻기 위한 밀렵으로 토종여우는 멸종했다. 2004년 강원도 양구 대암산에서 수컷 여우의 사체가 발견된 이후 발견되지 않아 사실상 멸종된 것으로 추정된다.사육이 매우 까다롭기로 유명한 토종여우를 개장수가 복원했다는 이야기가 유튜브와 SNS를 떠돌고 있다. 내로라하는 전문가도 복원에 실패한 토종여우 복원을 한낱 개장수가 성공했다는 것이다.이에 따르면 성남의 어떤 개장수가 토종여우를 러시아에서 밀수입해 키웠는데 먹성이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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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기자
2023.01.3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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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최근 난방비 고지서를 받고 깜짝 놀랐다. 한 달 새 3배 가까이 뛴 요금에 고지서가 잘못됐나 전화까지 걸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역대급 한파와 도시가스 요금 인상이 만나 ‘난방비 폭탄’을 터뜨렸다.정부는 민생 안정을 위해 추가 인상 시기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9조원에 달하는 한국가스공사 미수금과 국제 에너지 동향 등을 고려하면 2분기에 추가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만약 정부가 2분기에도 요금을 인상하면 한여름 ‘냉방비 폭탄’까지 터질 수 있다.연료비 부담이 늘면 서민들의 어려움이 특히 가중된다. 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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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빈 기자
2023.01.3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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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정부가 1군 발암물질 라돈이 함유된 라돈침대 11만 5천개인 560톤을 군산 지정폐기물 소각장에서 소각처리 할 계획이다. 라돈은 국제암연구센터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호흡기를 통해 폐암을 유발하는 방사능이다.환경부의 라돈 침대 본소각 계획안 자료에 따르면 11월21일부터 21개 업체의 라돈침대 폐기물 80톤을 소각할 계획이다. 하지만 매립지가 결정되지 않아 소각계획이 미뤄졌다.라돈 침대 사건은 지난 2018년 5월 초 방송뉴스를 통해 처음 세상에 알려졌다. 대표적인 침대회사인 대진이 음이온이 나와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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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기자
2023.01.2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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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8000년 후 미래 인류를 그린 영화 ‘듄’의 원작은 1965년작 소설이다. 원작자 프랭크 허버트는 해가 뜨면 60℃까지 기온이 치솟는 사막과, 그곳에서 눈물도 아끼며 살아가는 인류를 보여줬다. 기후변화를 본격 실감하기 전인 1960년대에 작가가 상상한 80세기 후 환경과 인류의 모습은, 1세기도 채 지나지 않아 현실이 되고 있다.1월16일부터 20일까지, 스위스 다보스 포럼(WEF)이 열렸다. 매해 포럼은 개막전 향후 세계 경제에 미칠 위험을 설문조사해 발표해왔다. 올해 보고서는 향후 생계비 급등과 기후변화 대응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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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기자
2023.01.2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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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낙농 강국인 뉴질랜드 정부가 2025년부터 축산‧낙농가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에 농업환경세, 일명 ‘방귀세’를 도입한다. 기후변화 대응에 칼을 빼든 것이다. 메탄(CH₄) 가스는 초식동물의 소화과정에서 생성되며 기후변화에 악영향을 미치는 온실가스 가운데 하나다. 또한 아산화질소(N₂O)는 가축 분뇨에서 발생하며 주변 환경을 오염시킨다.그간 메탄가스는 기후 온난화의 주범으로 지목받았다. 유엔에 따르면 가축의 트림이나 방귀 또는 분뇨를 통해 배출되는 메탄가스는 이산화탄소보다 온난화 효과가 80배나 높고 단기간에 점점 더 빠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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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기자
2023.01.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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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영풍석포제련소에 대한 환경오염시설 허가가 결정됐다. 10대 분야 100여개의 항목에 대해 3년 내 이행하는 것이 허가조건이다.그런데 영풍석포제련소는 최근 10년간 대구지방환경청, 경상북도, 봉화군 등에 의해 55회에 걸쳐 76건의 환경법령 위반사항이 적발되고 25건의 고발조치를 받았다.그런데도 100개의 허가조건을 부여하면서 영풍석포제련소를 남겨두려는 환경부의 조치에 대해 환경단체들은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실제로 허가 이행을 위해 영풍석포제련소가 4000억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지만 절반은 침전 저류지 잔재물 50만톤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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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기자
2023.01.1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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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K-pop 포토카드 관련 억대 규모의 사기범죄가 논란이 되고 있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아이돌 그룹의 미공개 포토카드를 판매한다며 3억원 가까운 돈을 받은 뒤 잠적한 20대 남성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피해자 49명 중 미성년자가 14명, 외국인이 22명이었다.포토카드 한장의 가치가 이렇게 높아진 것은 기획사의 무리한 상술 때문이다. 앨범마다 각기 다른 포토카드를 랜덤으로 넣어뒀기 때문에 이를 모두 모으려면 수백, 수천장의 앨범을 구매해야 한다. 희소가치가 높은 포토카드의 경우 한 장에 수백만원을 호가한다.보통 SNS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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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기자
2023.01.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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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영화 ‘투모로우’(The Day After Tomorrow)는 급격한 기상이변으로 지구 전체 생존을 위협하는 자연 재난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지구온난화로 극지방의 빙하가 녹고 바닷물이 차가워지면서 해류의 흐름이 바뀌어 결국 지구 전체가 빙하로 뒤덮이는 결말이다.무려 19년 전 개봉한 이 영화가 최근 현실로 다가왔다. 50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혹한이 미국과 캐나다를 강타했다. 영하 40도의 강추위와 폭설로 60명이 넘는 사람이 목숨을 잃고, 수백 가구가 정전 피해를 보았다.이러한 한파 발생 이유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자수첩
이채빈 기자
2023.01.1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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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12일 서울 낮 기온이 영상 12℃까지 올랐다. 평년 기온에 비해 10℃나 높은 3월 중순에서나 볼 수 있는 기온이었다. 강릉과 광주는 영상 17℃까지 올라 겨울이 실종된 것만 같았다.지나치게 높은 기온 때문에 4월에나 동면을 깨던 누룩뱀이 3달 먼저 겨울잠에서 깨기도 했고 강릉에서는 매화가, 제주도에는 유채꽃과 동백꽃이 개화하는 등 생태계 이상도 관찰된다. 이처럼 평년에 비해 10℃나 높은 날씨를 보이는 것은 북극 한파가 물러난 뒤 남쪽의 따뜻한 공기가 북상하며 한반도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이 같은 이상기후는 우리나
기자수첩
김경태 기자
2023.01.13 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