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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개최되는 국제환경기술전은 환경행사 중에서도 규모가 큰 행사로 환경신기술을 소개하고 바이어를 유치하기 위한 전시회이다. 올해도 서울 코엑스(COEX)에서 13~16일 개최하고 있으며, 미국·독일·일본 등 21개국 240여 업체가 참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중국·동남아·동유럽 지역 해외바이어 100여 명을 초청해 부대행사로 수출상담회도 개최했다. 코엑스 1층 태평양홀에서는 전시회를 개최하고 동시에 3층 컨퍼런스룸에서는 참가업체들의 기술세미나를 진행했다. 그러나 3층에서 개최된 환경기술세미나를 듣는 사람들의 수는 극히 적었
기자수첩
한주희
2006.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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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류를 구입할 때 확인해야 할 사항으로 상표·원산지·첨가물 등을 꼽을 수 있지만 그중에서 절대로 빠뜨리면 안되는 것이 바로 유통기한이다. 유통기한은 말 그대로 식품의 변질과 안전을 위해 반드시 지켜져야 할 유통·소비시장의 중대한 약속이다. 그러나 최근 일부 대형 백화점과 할인점에서 고의로 유통기한을 연장하거나 아예 유통기한을 표시하지 않은 채 식품을 판매하다 적발됐다.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사가든 말든 버젓이 진열해놓고 파는 동네 영세한 매점은 차라리 소박하게 느껴진다. 유통기한 문제는 잊을 만하면 언론에 불거져 나와 다시 상기
기자수첩
김주일
2006.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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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상징이라고 하면 태극기·애국가·무궁화·나라문장 등이 떠오른다. 국가 상징은 대통령, 야당대표 또는 저명한 학자들이 ‘오늘부터 이것을 국가 상징으로 하자’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왜냐하면 국가 상징은 오랜 역사와 문화적 배경이 바탕이 돼야 하기 때문이다. 거기에 국민적 합의가 이뤄져야 비로소 국가 상징이 만들어진다. 위에 열거한 국가 상징 중 태극기·나라문장은 각각 대통령령에 규정돼 있다. 즉 법적으로 ‘이것은 국가 상징이니 따르라’라는 것과 같다. 반면 애국가와 무궁화는 관련 규정이 없어 관행으로 인정되고 있다.이는 규
기자수첩
이준기
2006.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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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원전쟁이라는 말을 방송이나 신문을 통해 자주 접하게 된다. 그러나 생물자원 전쟁이라는 말은 생소하게 들린다. 생물자원이란 동·식물을 이용해 식량, 의약품, 목재 등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자원으로 환경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연간 세계시장 규모는 약 5000~8000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 전 세계 정보통신 분야가 8000억 달러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시장규모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생물자원을 확보하려는 국가 간의 ‘보이지 않는 전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유인 즉 바이오산업(BT)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동·식물의 유전
기자수첩
한주희
2006.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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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유역환경청은 이 지역에 살고 있는 대표적인 희귀 야생동물로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동물Ⅰ급인 붉은박쥐(일명 황금박쥐)의 보전을 위한 국제학술세미나를 지난달 25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이번 국제학술세미나에서는 미국과 일본의 석학들과 우리나라 박쥐 전문학자들이 참여해 각국의 멸종위기에 처한 박쥐의 보전전략과 사례를 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우리나라의 박쥐보전을 위한 개선방안을 수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특히 함평군 및 신안군·무안군 등 전남 남부서해안 쪽에 집중 서식하고 있는 붉은박쥐의 보전을 위해 박
기자수첩
임철연
2006.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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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공기가 너무 안 좋아서….’이는 우리가 오래전부터 빈번하게 들어왔거나 또 내뱉었던 말이다. 막연하게 공기가 안 좋다는 것은 알겠는데 무엇이 얼마큼 안 좋고 그것이 우리 건강에 얼마나 피해를 주고 있으며 경제적인 손해는 어느 정도인지 구체적으로는 알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발표되고 있는 실제 측정값은 우려했던 수준을 크게 넘어서고 있다. 지난 2004년 기준 수도권 지역의 미세먼지(PM10) 농도는 63㎍/㎥로 뉴욕·도쿄·파리 등 세계 거대 주요도시보다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도권 시정거리도 12.3㎞로
기자수첩
김주일
2006.06.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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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그동안 팔당호의 수질 개선을 위해 상수원보호구역·자연보전권역 등 규제 조치를 취해왔다. 이러한 규제 조치는 상류지역 주민들의 생활을 불편하게 만들고 재산권도 제한하는 것들이었다. 지난해 10월 환경부가 발표한 ‘한강수계 물 관리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의 주요 핵심은 수질오염총량제(이하 오총제) 의무제로의 전환이다. 8개월이 지난 지금도 논란은 끊이지 않는다.오총제는 지난 한강법 제정 시 한강관리의 핵심조항으로 설정됐음에도 팔당권역 등 상류지역 주민들의 반발에 의해 임의제로 도입됐던 조항이다. 한강을 제외한 3대강 수계
기자수첩
이준기
2006.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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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슬러지의 해양투기가 2012년부터 불가능해짐에 따라 슬러지를 전량 육상처리하기 위한 환경부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지금까지 발표된 환경부의 대책 방안을 살펴보면 슬러지 처리의 주요 방법은 자원화다. 현재 소각 또는 재활용하기 위해 설치된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은 23개소로 환경부는 슬러지 처리시설이 없는 58개 하수처리장에 내년까지 처리시설을 설치해 각 성상에 맞도록 자원화 할 계획이다. 또 전국 하수슬러지 발생량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수도권의 경우 올 초 환경부와 수도권 3개 시·도가 수도권매립지에 ‘수도권 광역자원화시설’로서
기자수첩
한주희
2006.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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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만리장성 이후 중국 최대의 공사인 싼샤댐 준공식이 열렸다. 싼샤댐의 준공으로 중국은 홍수문제뿐만 아니라 경제적 이득도 챙길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1900년도 이후 30여만 명이 홍수로 목숨을 잃었지만 댐 건설로 인해 첫 번째 목표인 홍수 방지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두 번째 목표인 경제지구 건설도 평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역에 홍수 방지가 이뤄지면 안전한 하천 부지가 생긴다. 이 부지에 농업용지·산업단지가 들어선다고 한다. 이러한 토지이용과 댐을 이용한 수력발전이 맞물리면 농산물·공산품의 저렴해질 것이다.하지만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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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2006.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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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오는 6월 5일 11번째 환경의 날을 맞이하게 된다. 환경의 날은 1972년 6월 5일 스웨덴의 수도인 스톡홀름에서 ‘하나뿐인 지구(only, one earth)’를 주제로 인류 최초의 세계적인 환경회의에서 시작됐다. 총 113개국과 3개 국제기구, 257개 민간단체가 참여한 이 회의에서 각국은 ‘유엔 인간환경선언’을 채택한 뒤 제27차 국제연합총회에서 인간환경회의 개막일인 6월 5일을 ‘세계 환경의 날’로 지정했다.이어 한국도 96년 매년 6월 5일을 법정기념일로 정하고, 환경의 날을 맞아 여러 행사들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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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희
2006.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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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의 날이 다가왔다. 국민의 손을 거쳐 영광스럽고도 막중한 책임이 따르는 임무를 맡게 될 우리나라의 정치를 책임질 대표자들이 결정된다. 지금도 길가에 나서면 낯선 이들이 입을 모아 인사를 하고 눈만 마주쳐도 굽실거리는 이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으며, 오직 나라와 국민들을 위해 뛰겠다는 당찬 메시지들을 도처에서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홍보성 멘트나 유세기간 동안의 자세만으로는 섣부른 판단의 결과만이 따른다. 때문에 후보들에 대한 심층적이고 세밀한 검증작업에 전 유권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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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일
2006.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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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성의 코이케 장관이 월드컵 일본대표에 “아까운 보자기” 등을 건네고 월드컵 게임 중 쓰레기 감량활동을 실천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와 동시에 월드컵이라는 국제적 제전을 계기로 “보자기” 문화를 세계에 알려, 순환형 사회 건설에 일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이번 월드컵은 “세계에서 최초로 이산화탄소 배출량 제로의 대회로 개최한다”는 ‘그린 골’을 컨셉으로 내걸고 있다. 이에 일본 정부가 추진하는 지구온난화방지 국민운동 “팀 마이너스 6%” 활동의 일환으로 수행되고 있다.[#사진1] 사진 : 현재 사용 중인 “아까운 보자기”. 일본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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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2006.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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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은 5·31 지방선거를 전후해 선거 분위기에 편승해 행정력의 이완에 대한 기대심리로 하천 등에 폐수 무단방류,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의 비정상가동 등 불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특별지도·점검에 나섰다. 이에 따라 군은 폐수배출 및 반복 위반업체 등을 대상으로 취약시설을 집중 감시할 계획이다. 특히 공사장의 유류, 공장폐수, 축산농가의 저장된 축분의 무단방류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군청 환경수도과 및 당직실에 환경오염행위 상담·신고 창구를 주·야간으로 운영하면서 순찰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 합동단속도 벌일 예정이다.환경오염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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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옥례
2006.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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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은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를 구제하고 확산 경로를 원천 봉쇄하기 위해 ‘소나무재선충병 항공방제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군은 솔수염하늘소가 번데기에서 성충으로 변해가는 시점인 이달 30일부터 7월 30일까지 소나무 재선충병 감염목 및 감염 의심(우려)목을 대상으로 하루 100ha씩 2주 간격으로 5회에 걸쳐 500ha에 대해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소나무 재선충병 항공방제는 재선충병 감염목 발생지 외곽 3km까지 항공약제 살포로 소나무를 고사시키는 솔수염 하늘소가 성충으로 변하는 것을 사전에 막고, 다른
기자수첩
제옥례
2006.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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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지방선거의 열기가 후끈한 가운데 서울시장 후보들의 행보가 ‘대중성 있는’ 또는 ‘어필하기 좋은’ 곳만 돌아다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지상파 토론회에는 열을 올려 참석하지만 장애인복지정책 등을 다루는 작은(?) 토론회에는 불참한다는 지적도 있다.물론 모든 후보들이 그런 것은 아니다. 강력한 서울시장 후보인 강금실·오세훈 후보를 말하는 것이다. 그들은 약속이나 한 듯 지난 11~12일 열린 장애인 관련 토론회에 불참하더니 17일에 열린 ‘5·31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초청 장애인복지정책 토론회’에도 불참했다. 이유인즉슨
기자수첩
이준기
2006.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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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업들의 ‘환경’에 대한 관점이 크게 변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기존에 기업들은 각종 폐기물 및 쓰레기를 올바르게 처리하고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 환경을 지키는 최상의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따라서 각종 오염물질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며, ‘환경=지출’이라는 등식이 성립한다고 생각해 왔다. 그러나 최근 기업들이 변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조, 국제환경무역 규제 등 시장의 변화가 기업들의 변화를 필수적으로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LG 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이제는 환경도 경제적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
기자수첩
한주희
2006.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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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설교통부가 수도권의 그린벨트지역 3900만 평을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그린벨트는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자연환경의 훼손을 막기 위해 개발을 제한하도록 지정한 지역으로 지난 1971년에 도입돼 비교적 성공적으로 시행됐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수도권 도시의 집중적 개발로 비롯되는 수많은 문제들을 어느 정도 제어하는 역할을 해온 것도 사실이다. 더욱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환경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관심증대, 그리고 본격적인 지방자치화 시대를 맞아 지방 분산을 유도하기 위
기자수첩
김주일
2006.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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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협상이 본격화 됐다. 노무현 대통령도 임기 말 중점 추진과제로 ‘한·미 FTA’를 들어 힘을 실어주고 있다. 정부의 추진배경을 보면 ‘한강의 기적에 안주하지 말고 한 단계 도약해 선진국 진입을 위해 한·미 FTA는 전략적 선택’이라고 밝혔다. 물론 FTA는 세계적 추세다. 현재 발효 중인 193개의 지역협정을 체결 시기별로 살펴보면 70년대 이전 5개, 70년대 12개, 80년대 10개에 불과하던 것이 90년대 64개, 2000년 이후 102개가 체결돼 FTA의 광범위한 영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는 FTA는 대
기자수첩
이준기
2006.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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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이나 저수지 등에 버려진 쓰레기 일제 수거로 도시 미관이 한층 밝아졌다.한국농촌공사 구미지사는 10일 구미시 지산동 일원에서 지사 직원, 대의원, 지역농민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대적인 환경정화 운동을 벌여 농약병·폐비닐 등 1.5톤을 수거했다.[#사진1]구미지사는 관내 저수지 26개소를 대상으로 구미시, 환경단체, 인근학교, 해병전우회, 자원봉사단체 등과 협조해 청결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구미시 임오동은 노인들이 마을 청결운동에 앞장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임오동의 오태1동 경로당 회원들은 매월 첫째 월요일을
기자수첩
김기완
2006.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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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로 강화되는 국제환경규제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친환경 상품을 만들어내야 하는 기업의 부담은 커지고 있다. 충분한 자본력과 인력을 갖추고 있는 대기업의 경우 청정기술개발 및 환경경영이 가능하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인적·물적 자본의 부족으로 한계를 겪고 있다. 그러나 완제품을 생산하는 대기업의 변화만으로는 친환경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각 부품을 생산해내고 있는 중소기업의 변화가 중요한 문제로 제기돼 왔다. 특히 전기·전자제품, 자동차 산업의 경우 수백 개의 부품을 납품 하는 중
기자수첩
한주희
2006.05.1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