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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2년 월드컵의 감동이 아직도 생생한데 올해 월드컵이 치러진다고 또다시 떠들썩하다. 그 사이 벌써 4년이나 흐른 것이다.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 하는 아이들이나 청소년들을 제외하면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세월이 빠르다는 것에 공감할 것이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하루가 20시간 이거나 일 년이 400일 되는 경우는 있을 수 없으며 어차피 시간은 흘러가는 것이기에 이 불가역적인 시간 속에서 어떤 보람과 의미를 거두냐에 따라서 1시간이 하루처럼 1년을 10년 같이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계
기자수첩
김주일
2005.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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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의림지 겨울페스티벌 중 알몸 마라톤대회 장면제천시와 제천시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제천마라톤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회 제천의림지 겨울페스티벌 알몸 마라톤대회가 열린다.내년 1월 20∼22일 제천의림지 및 모산비행장 일원에서 열리는 겨울페스티벌 경연행사의 하나로 열리게 될 알몸 마라톤대회는 축제 마지막 날인 22일 오후 2시부터 개최된다.의림지를 순환하는 1.4km 코스와 세명대를 반환하는 5km의 두 종목에서 초등·중등·고등·일반부로 나눠 열리며, 1∼5위에게는 상장과 부상으로 지역 특산품을 준다.또 최고령상·가족참가상
기자수첩
홍석희
2005.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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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청정 환경의 상징 반딧불이가 서울 나들이를 한다. 농업기술센터(소장 김복기)가 서울대공원에서 주최하는 ‘제3회 함박눈 속 나비축제’에 맞춰 곤충전시관에 애반딧불이 20여 개체를 분양하기로 한 것.무주군 반딧불이 담당은 “도시 어린이들에게 반딧불이를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줌과 동시에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무주군은 앞으로도 환경오염으로 멸종 위기에 놓여 있는 반딧불이의 종 보호와 개체 수 증식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무주군은 이번 서울대공원 분양행사를 계기로 반딧불이가 사는
기자수첩
양기호
2005.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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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지방해양수산청(청장 정진관)은 27일 오후 2~4시에 군산 KBS 광장에서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향어회와 메기구이 400명분을 준비해 시식회를 개최한다. 최근 말라카이트 그린의 검출로 수산물 소비가 감소함에 따라 수산물의 웰빙식품으로서의 이미지 제고와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꾀하고자 계획한 행사다.전북 지역에서 생산되는 향어는 국내 총생산량의 21%를 차지하고 있어 국민에게 단백질을 공급하는 차원에서도 중요하지만 어업인의 소득에도 기여하는 바가 크다.수산청 관계자는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되지 않은 안전한 향어회와 메기구이를
기자수첩
양기호
2005.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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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에서 발표한 내년 환경정책에서도 알 수 있듯 점차 매체 중심이 아닌 수요자 중심으로 그 비중이 이동하고 있는 듯하다.이제까지 환경문제를 해결하기에 앞서 항상 언급됐던 ‘공학적 접근’이란 말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의미다. 올 한 해 동안에도 이러한 공학적 접근에서 벗어나기 위한 대안으로 나왔던 말이 바로 ‘사전예방(preventional)’의 개념이다. 말 그대로 문제가 되는 요인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예방하자는 차원이다.하지만 사전예방보다 한 수 위의 개념이 있으니, 바로 ‘사전주의(precautional)’다. 어려운 개념이
기자수첩
강재옥
2005.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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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후 60여 년간 우리나라는 ‘한강의 기적’이라 불렸고 그야말로 폐허에서 기적을 일궈내는 놀라운 성과를 이뤘다. 보릿고개가 있던 시절 내일의 끼니를 걱정하던, 세상에서 가장 못 살던 나라 대한민국. 이제는 그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 됐고 어느 나라 역사에도 없는 급속한 성장을 이룬 칭찬받아 마땅한 나라가 됐다. 하지만 동시에 산업화의 급속한 성장이 이제는 우리에게 풀기 힘든 숙제를 던져놨다. 바로 ‘환경문제’인 것이다. 과거 대량생산과 대량소비는 우리에게 커다란 환경문제를 남겨줬고 성장일변도의 산업화정책은 그것을
기자수첩
이준기
2005.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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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언론에서는 지율스님의 행보에 대해 간간히 나오곤 한다. 당시 우리나라에 큰 관심거리가 없었을 때라 스님의 단식이 큰 이슈가 되긴 했지만 확실한 것은 정부 내의 유일한 환경보전 기능을 하고 있는 환경부가 사회갈등과 정부의 개발정책의 추진 과정에서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대세인 것만은 확실하다. 막대한 예산과 시간이 소모되고 세계적으로 웃음거리가 되고 만 천성산 지율스님 단식사태.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우리나라의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인한 사회갈등의 대부분은 정부사업이라는 것이다. 경부고속철도 천성산, 금정산 관통사
기자수첩
이준기
2005.1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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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8월부터 중단됐던 새만금 간척사업이 다시 재개될 전망이다. 21일 서울 고등법원 특별4부는 원심을 뒤엎고 “사업 중단시킬 중대 하자 없다”며 “국내의 식량자급률이 30%에도 미치지 못하는 점을 감안할 때 미래의 식량 위기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선고했다. 이번 판결은 환경의 중요성을 감안해 사업을 취소 또는 변경하라는 1심 판결을 뒤집은 것으로 환경보다는 공익을 우선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사업의 효율성 및 환경훼손 등의 이유로 환경단체들의 비판을 받아 중단됐던 새만금 간척사업은 전체 33km 중 남아 있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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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희
2005.1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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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군들이 주둔해 있는 서울 용산지역은 2008년 이후 한국 정부로 반환된다. 이번 반환은 100년이 넘도록 외국 군대가 사용해오던 용산 미군기지 자리를 되찾는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용산은 도심인 동시에 부도심의 역할을 하고 있는 요충지로 이 장소의 활용은 추후 서울시의 색깔을 결정짓는 중요한 사안이 될 것이다. 때문인지 문화공원화·생태공원화 등 활용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이런 흐름 가운데 지난 19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용산의 과거와 미래’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는 용산민족·역사공원건립추진단과 한국
기자수첩
권경화
2005.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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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게살기운동 산청군협의회(회장 최재석)는 20일 오전 10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권철현 군수와 이서우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회원,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바르게사는 모범가정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로효친을 생활화하고 사회에 봉사하는 11개 모범가정과 바르게살기운동 추진 유공위원 11명을 시상하고, 최옥집 경남연합회 실버대학원 원장을 초빙해 ‘도덕성 회복의 길’이라는 주제로 특강이 열렸다. 군협의회는 사회 구성의 근간인 가정의 중요성을 일깨워 실추된 윤리관과 도덕성을 회복하고 건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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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옥례
2005.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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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를 맞아 올 한 해 동안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나눔을 주고 받았던 후원자와 수혜자가 함께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한다.광주시 서구청은 관내 독거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 100명과 이들을 후원한 100명을 초청해 22일 오전 11시 농성동 상록회관에서 서구민 한가족 만남의 정 나누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서구민 한가족되기 운동에 대해 지역사회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참여 확산을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사업 취지와 성과 설명 등 경과 보고에 이어 우수 후원단체에 대해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 한가족
기자수첩
임철연
2005.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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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은 지난 9일 아카데미하우스와 국립중앙도서관의 학술정보 교류협력 협정체결로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소장 중인 12종 25만여 종의 각종 학술자료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지난달 22일 국회도서관에 이어 두 번째로 맺은 협정체결로 국립중앙도서관의 막대한 학술자료를 이용함으로써 대도시와의 정보격차를 줄일 수 있게 됐다.이용 가능한 자료는 ①9만6019권의 국보·보물 등 문화재 ②고서 귀중본 ③귀서 ④1894~1945년 발행된 164종의 구한국 관보 및 조선총독부 관보 ⑤1945년 이전에 발행된 361종의 신문 ⑥1945년 이
기자수첩
임철연
2005.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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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예절교육 기관 역할의 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광주향교는 겨울방학을 맞아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겨울 캠프활동에 들어간다.광주 남구 관계자는 “내년 1월 4일부터 2월 3일까지 광주향교에서 매주 수·금요일 2회씩 총 10회에 걸쳐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의 인성을 함양하고, 외국인들에게 한국 전통 예절을 알리는 충효예 일일 겨울캠프가 열린다”고 밝혔다.캠프 참가자들에게는 공수·다례·배례·식사 및 생활예절 등 우리 고유의 전통예절을 배우는 기회가 제공되며, 효를 주제로 한 입체영화 상영·사자소학 배우기·부모님께 편지
기자수첩
임철연
2005.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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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국내에서 판매하는 13개 철강제품의 가격을 내년 1월 1일부터 강종별로 톤당 3만원에서 최대 12만2000원까지 인하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이제까지 제품별로 일괄적으로 적용한 기본가격을 강종별로 다양화해 중국산 저급재의 수입 확대로 수요업계의 경쟁력 확보가 어려워진 일반재는 인하폭을 높이는 한편 상대적으로 기술력 제고를 위한 설비 및 R&D 투자가 필요한 고급재는 소폭 인하했다. 이에 따라 고급재 열연코일의 경우 톤당 55만원에서 50만원, 일반 열연코일과 미니밀 열연코일은 각각 55만원에서 48만원, 53만5000원에서
기자수첩
임묵
2005.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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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양시의회 이양우 의장을 비롯한 의원 5명은 지난 19일 안양시청을 방문해 간부전증으로 동생의 간을 이식받았으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수술비 마련에 애를 태우고 있는 이병재씨에게 전해달라며, 200만원을 전달하고 이씨의 쾌유를 기원했다. 이 성금은 이씨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된 시의원들이 가만히 앉아서 보고만 있을 수 없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의원 개개인이 기부한 성금에 기타 모금을 통해 만들어졌다. 어려움에 처한 젊은 청년이 하루 속히 병마에서 벗어나기를 간절히 바라는 시의원들의 애틋한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사례로 훈훈한 미담이
기자수첩
이기환
2005.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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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이 지역 초등학생 중 축구에 재능이 있는 우수 학생 조기 발굴 및 체계적인 축구교육 여건 조성 차원에서 추진 중인 중앙 초등학교 축구팀이 창단된다. 중앙초등학교 축구팀은 3~5학년 학생 중 축구에 재능이 있는 20여 명 내외의 우수 선수로 구성된다. 축구팀은 강진군, 군 의회, 교육청, 체육회, 생활체육협의회, 축구협회 등 관련 기관단체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22일 중앙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창단식을 갖는다. 그동안 축구인 등을 중심으로 지역의 축구 꿈나무를 조기에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초등학교 축구팀 창단 필요성이 꾸준히 제
기자수첩
박경훈
2005.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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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농업기술센터(소장 김광석)는 19일 농촌건강장수마을인 마량면 산동마을회관에서 주민 50여 명을 대상으로 취미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습도조절 및 실내 환기에 도움이 되는 공기정화식물에 대해 알고 산세베리아 화분 심기를 통한 원예실습을 했다. 생활원예교육은 건강상태와 활동능력이 감소한 노인들에게 정신적·심리적 안정감을 부여하고 자연스럽고 능동적인 활동을 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실내에서 식물을 키움으로써 정신적·육체적 기능이 퇴화하고 있는 노인들에게는 만성질환의 재활 증진과 치매와 같은 노인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
기자수첩
박경훈
2005.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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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21일 친환경상품 구매촉진 위원회(위원장 박선숙 차관)를 개최해 제1차 친환경상품 구매촉진 기본계획(계획 기간 2006~2010년)을 확정했다. 친환경상품 분야의 국가종합계획이라고 할 수 있는 이 기본계획은 향후 친환경상품 생산·유통·보급 활성화를 위한 정책 비전 및 방향과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제시하고 있다. 이 기본 계획의 수립과 추진은 지속가능한 사회 및 국가 달성의 중요한 요소인 생산과 소비 패턴을 친환경적인 방향으로 변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02년 남아공에서 개최된 지속가능발전 세계정상회의(W
기자수첩
이기환
2005.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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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신항의 개항이 한 달 남은 상황에서 해양수산부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부산 가덕도와 경남 진해시 웅동 일대에 들어서는 신항만의 공식 명칭을 ‘신항’으로 확정하고 영문명은 ‘Busan Newport’로 결정한 것이다. 이는 해양수산부의 항만정책 심의·의결기구인 중앙항만정책심의회에서 결정한 것으로, 오거돈 장관은 이번 결정의 의미를 특정지역의 명칭을 배제해 지역 간 갈등을 최소화하는 반면 영문명은 Busan Newport로 해 대외적으로 잘 알려진 부산의 이미지를 살리는 실리적 측면을 고려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수부의
기자수첩
권경화
2005.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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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의 풍자적 인물 ‘봉이 김선달’을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그가 비록 재산은 모으지 못했고 어려운 서민을 위해 양반들에게서 뺏은 돈을 서민에게 나눠준 점은 높이 평가받을 만하나 거짓으로 대동강 물이 자기물이라고 거짓말을 한것에 대해서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지난 15일 근 200년 만에 제2의 봉이 김선달이 나타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민들에게는 한국인의 자긍심을, 과학계에는 자부심을, 난치병환자에게는 희망을 줬던 그 위대한 황우석 박사의 논란이 아직 종착점에 도착하지는 않았지만 몸통이 드러난 듯하다.생각해 보면
기자수첩
이준기
2005.12.1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