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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데탕트는 경제, 문화, 환경 교류협력 물꼬의 시작 협력과정에서 북한주민들이 남한사회 체감하도록 노력 국제정치에서 ‘데탕트’, 즉 ‘긴장완화’는 국가 간에 화해와 상호 인정을 바탕으로 서로가 필요한 분야에서 교류협력하면서 현 상황을 유지하려는 것이다. 전형적인 예가 70년대 미국과 중국, 미국과 소련의 관계이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전승국인 미국와 소련은 그들의 국가이익에 입각해 세계를 재편하고, 지구상에 새 지도를 만들었다. 한반도와 독일이 그렇게 분단됐다. 그러나 곧 이어진 냉전의 도래에 의해 미·소가 갈등하면서 서
손기웅의 통일세상
박미경
2014.12.1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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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선거는 주민들의 권리가 아니라 강제적 의무100% 찬성표, ‘백두혈통의 가계’ 강조하는 의미담아 후보자들에게 주는 지지의 한 표라는 의미를 넘어서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백두혈통의 가계’를 변함없이 높이 받들어갈 일심단결의 한 표라고 간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일반적으로 주권자인 국민이 그들의 대표자를 선출해 그들로 하여금 국가정책을 결정하도록 하는 대의제도 원리와 국가권력을 입법·사법·행정 등으로 나눠 견제와 균형을 이루려는 권력분립 원리를 채택해 참정권을 보장하고 있다. 북한도 통치구
손기웅의 통일세상
박미경
2014.12.0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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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 결의 채택, 국제사회의 우려와 의지가 반영된 결과 핵개발 멈추고 북한주민들의 자유와 행복 정책 현실화 해야 유럽연합 등이 제안하고 우리가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한 북한인권 결의가 11월18일 제69차 유엔총회 3위원회에서 찬성 111, 반대 19, 기권 55로 채택됐다. 이번 결의에는 인권을 이유로 북한과 국교를 단절한 보츠와나 등 역대 최다인 60개 국가가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했다. 결의안의 채택에 앞서 쿠바가 북한 인권상황의 국제형사재판소(ICC) 회부를 삭제하자는 등의 수정안을 냈으나 부결됐다. 이번 결의는 인도에 반하는
손기웅의 통일세상
박미경
2014.11.2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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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민주사회로의 건설’ 한반도 통일 이끌 통일정책 복합적 측면에서 민주성을 확보하는 노력 경주해야 국정감사에서, 재난 발생 시 대응과정에서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약자와 소수자의 애달픈 사연도 끊이지 않고 들려온다. 이들이 민족대계인 통일준비와 무관한가? 우리가 통일을 지향하는 이유는 한반도에 거주하는 남북한 주민들이 좀 더 잘 살아보기 위해서이다. 이산가족의 아픔을 극복하고, 민족적·역사적 문화와 전통을 더욱 가꾸며 이어나가고, 남북한이 힘을 합쳐 부국(富國)에 힘을 쏟아도 모자라는 형편에 민족
손기웅의 통일세상
박미경
2014.11.0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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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끌기 성공한 ‘김정은’ 국제사회를 향한 새로운 판짜기 남한, 북측에 대한 냉철한 직시와 현실적 실익정책 펼쳐야 김정은 위원장이 다시 무대에 등장했다. 이번에는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이 사용했다는 지팡이를 든 채다. 말년의 김정일 위원장이 떠오른다. 그는 서거 직전 아픈 몸을 이끌고 중국을 3번이나, 그것도 1년 반 동안에 다녀왔다. 죽음이 다가오는 가운데 아들에 대한 권력세습은 물론, 그 아들에게 조금이나마 안정된 체제를 물려주고자 눈물겨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셈이다. 김정은 위원장 역시 이전보다 더 열심히, 인민을 위해 몸을
손기웅의 통일세상
박미경
2014.10.2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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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독 ‘통합’에 중점 둔 정책 추진으로 평화통일 이룩우리나라 통일비전에 입각한 대북정책 각오할 때독일통일 24주년을 맞으며 다시 한 번 독일의 통일을 생각해본다. 서독은 ‘통일’ 보다 ‘통합’에 초점을 뒀다. 통일은 미·소 간, 서방과 동방 간의 화해·협력 속에서만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국가를 성장시킴과 동시에 통일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통합정책’을 추진했다. 통합정책은 분단부터 통일에 이르기까지 세계정세의 변화에 따라 3단계로 구분·추진됐다. 먼저 미·소가 대결했던 냉전의 시기에는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철저한 ‘서방통합정
손기웅의 통일세상
박미경
2014.10.0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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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주민 눈과 귀 여는 만남을 통해 동포애 전달해야미래를 내다보고 통일에 입각한 대북정책 펼쳐야 언제부터인가 북한과 경제협력을 하면 북한에게만 이득이 되고 우리에게는 별 효과가 없다는 사고가 자리 잡았다. 사회문화적 교류를 해도 그들에게 정치적으로 이용당하고 돈만 갔다 바치는 꼴이라고 여긴다. 과연 그럴까? 5만3000여명의 북한노동자가 현재 개성공단에서 일하고 있다. 그들이 주 6일간 하루 수 시간 씩을 초과로 일하면서 1년간 벌어가는 금액이 약 1억 달러라고 한다. 물론 엄청난 금액이고 이를 두고 북한체제의 ‘달러박스’란 얘기가
손기웅의 통일세상
박미경
2014.09.1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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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통일은 하나의 문화 형성해야 비로소 완성돼 문화교류는 장시간의 노력 필요, 부단히 추진돼야 남북통일은 궁극적으로 문화의 통일에서 즉 통일된 남북이 하나의 국가단위를 이루고 그 바탕 위에서 하나의 문화를 형성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 정치적 통합이 주로 권력 배분이나 정치체제의 조립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라면 문화통합은 사회구성원들이 어떻게 함께 잘 살아 가느냐 하는 공동체의식을 함양해 가는 과정이다. 문화통합은 ‘분단 상태로부터의 통일’이라는 결과적 측면보다는 ‘분단 상태의 극복과 해소’라는 과정적 측면을 중요시한다. 문화통합의 과
손기웅의 통일세상
박미경
2014.08.2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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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이 함께 상생하는 무대로 국내외 노력 경주환경·생태적 협력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 과제 제12차 유엔의 ‘생물다양성협약’(Convention on Biological Diversity) 당사국총회가 오는 9월29일부터 10월17일까지 평창에서 열린다. ‘기후변화협약’ 및 ‘사막화방지협약’과 함께 세계 3대 환경보호협약으로 불리는 ‘생물다양성협약’은 멸종해가는 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1992년 리우 데 자네이로에서 열린 ‘지구환경정상회의’에서 채택됐다. 협약의 목적은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그것의 지속가능한 이용, 그리고 그로부터
손기웅의 통일세상
박미경
2014.08.0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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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준비’의 정립, 국민 통일가치관 형성이 우선부처·기관 및 국제적 연대와 협업 구축 필요해 통일준비위원회가 출범했다. 지난 수십 년 간 우리는 나름의 통일준비를 진행해왔다. 통일부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를 비롯해 정부부처는 물론이고 관련 국책연구기관과 민간사회단체를 망라해 통일을 염원했고 통일을 이끌어내고자 고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일준비가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문제에 대한 보완이 필요했고 그 결과가 통일준비위원회이다. 기존의 조직을 개・보수할 수도 있었지만, 현 정부는 대통령 직속으로 힘이 실린 새로
손기웅의 통일세상
박미경
2014.07.2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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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김정은 체제의 엇갈린 평가, 변화로 이어질 것 우리의 대응방향, 통일 이후의 구상 논의 필요 현 김정은의 체제가 안정적이냐의 여부에 많은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안정적이라고 보는 견해는 장성택과 그 일파를 단호하게 숙청한 것, 권력엘리트들에 대한 인사의 칼날을 김정은이 마음껏 휘두르고 있다는 것, 북한주민에 친근하게 다가서는 정치행보와 농업부분에서의 생산성 향상 등을 들고 있다. 한편 안정적이지 않다는 입장도 동일한 사례를 다르게 해석하고 있다. 김정은이 권력을 확고하게 틀어쥐었다면 장성택의 숙청 시에 노동신문의 한 면 전면에
손기웅의 통일세상
박미경
2014.07.1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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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환경오염 경제 회생되면 ‘심각’해 질 것 환경 분야 남북 교류협력의 무대가 될 수 있어 환경오염과 파괴, 그리고 그것과 결부된 사회적 혼란은 오늘날 전 지구적 문제이며, 남북한도 이러한 현실에서 예외가 아니다. 북한은 극심한 산림파괴, 두만강과 압록강의 오염 등의 환경문제를 안고 있다. 만약 북한의 경제가 회생돼 산업이 제대로 가동된다면 그들은 주요 에너지원인 석탄을 대규모로 사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할 경우, 현재의 황사문제는 질적 양적 측면에서 차원을 달리하며 심각하게 대두할 것이다. 한편 우리도 사회구조적인 환경
손기웅의 통일세상
박미경
2014.06.2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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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천 AG 참가…사회문화 교류 ‘청신호’ 교류협력 활성화 국내외적 차원에서 마련해야 ‘드레스덴 제안’에 대해 비난하던 북한이 금년 9월에 개최되는 인천 아시안게임에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드레스덴 제안’의 핵심이 남북한 교류협력의 확대와 남북주민 간 상호 동질성 회복에 있는 만큼 일단 북한당국의 결정을 환영한다. 스포츠를 포함해 사회문화적 교류협력이 중요한 이유는 여타 분야에 비해 통일과정에서 이룩돼야 할 사회문화적 통합이 장시간에 걸친 노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남북 간에 정치적 합의를 통해 통일을 선포한다 하더
손기웅의 통일세상
박미경
2014.06.1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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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통일주역 청소년, 관심과 의지 낮게 조사돼 통일 가치관 함양 위한 학교 교육의 개선 필요 청소년들은 앞으로 통일을 이끌어내야 할 주역인 동시에, 통일에 따를 이익을 누릴 뿐만 아니라 그 비용도 감당해야 할 당사자들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청소년들이 통일에 대해 건전한 시각과 관심을 가져야 함은 당연하다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청소년들의 통일에 대한 관심과 의지는 크게 낮은 것으로 각종 자료에 나타나고 있다. 청소년들이 합당한 안보관을 바탕으로 통일을 이룩하는데 필요한 가치관과 태도를 함양하기 위한 적절한 대책마련이
손기웅의 통일세상
박미경
2014.05.2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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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지지 속 남북의 평화적 이용만이 신뢰 상징 닫힌 DMZ에선 진정한 평화가 이뤄질 수 없어 “2천여년 전에 ‘나는 로마 시민입니다’(Civis Romanus sum)가, 50년 전에는 ‘나는 베를린 시민입니다’(Ich bin ein Berliner)가 가장 자랑스러운 말이었습니다. 지금 평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가장 자랑스러운 말은 ‘나는 DMZ세계평화공원 시민입니다’ 입니다. 이 세상에는 평화가 얼마나 고귀하고 중요한 것인지 아는 사람, 모르는 사람, 모르는 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모두 이곳 ‘DMZ세계평화공원’으로 오십
손기웅의 통일세상
박미경
2014.05.1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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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통해 한반도 지속가능한 평화체제 구축 발판작은 규모부터 단계적 접근 통해 협력확산 기대돼 ‘DMZ세계평화공원’ 구상은 DMZ 내의 극히 제한된 일부지역만을 남북한과 국제사회의 합의에 의해 평화지대화 하고, 그곳에 세계평화공원을 조성함으로써 깨어진 평화를 그곳에서나마 부분적으로 회복하자는 의도이다. 이를 디딤돌로 해 평화지대를 DMZ 전역으로, 나아가 한반도 전역으로 확대해 한반도에 지속가능한 평화체제를 구축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려는 것이다. 朴대통령, ‘DMZ 평화적 이용’ 굳은 의지 보여 ‘DMZ세계평화공원’은 다음 세
손기웅의 통일세상
박미경
2014.04.2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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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이 가지는 한계 극복한 모델 제시돼야 한반도 긴장완화, 신뢰구축의 전략 자리매김 남북관계의 개선과 교류협력의 강화는 양측이 가장 크게 관심을 가지는 경제 분야에서 시작될 때 효과가 크다. 쌍방이 경제적 이득을 가질 수 있고, 한반도의 평화안정과 통일준비에도 기여할 수 있다. 특히 경협이 남북의 인력, 시설, 물자가 복합적으로 얽히는 산업단지의 형태를 가질 때 그 의미는 배가 된다. 남북산업단지는 통합의 공간 될 수 있어 남북산업단지는 상호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win-win zone’이고, 협력을 통해 한반
손기웅의 통일세상
박미경
2014.04.2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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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표 통일 청사진’ 독일에서 통일의지 확약 접근을 통한 정책…북한 주민 변화 이끌어내야 통일의지가 담겨진, 통일을 염두에 둔 독일방문이었고 대북정책 제안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앙겔라 메르켈 총리로부터 통일은 ‘Glücksfall’, 즉 대박이란 언급을 이끌어냄으로써 본인이 천명했던 ‘통일대박론’에 실체적 정당성을 확인시킬 수 있었다. 또한 헬무트 콜 서독총리가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몇 주 후인 1989년 12월19일 동독의 중심도시인 드레스덴을 방문해 열광하는 동독주민들 앞에서 통일을 이끌어 낼 것임을 확약한 정치적 의지를
손기웅의 통일세상
박미경
2014.04.0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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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체제 안정, 경제난 호전 여부 달려능력 책임전가 위해 내·외부적 상황 만들어 북한의 정치제도는 주체사상에 기반을 둔 수령이라는 최고영도자에 의해 유일하게 통치되며, 영도가 세습되는 체제이다. 수령이란 유일지도자가 당, 군, 사상 세 영역을 한꺼번에 장악하고 영도하는 통합의 체제이다. 또한 어떠한 권력의 2인자도 용납하지 않는 수령 독재체제이다. 그리고 수령은 ‘백두혈통’ 내에서만 김일성에서 김정일로, 김정일에서 김정은으로 세습된다. 김정은은 영도의 계승론에 입각해 ‘최고사령관’(2011.12.30), 노동당 ‘제1비서’(20
손기웅의 통일세상
박미경
2014.03.2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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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자 문제 ‘한국형 생환거래’ 추진돼야부정적 논란…인도주의적 관점에서 용납 이산가족 상봉의 정례화를 정부가 북한에 압박하고 있다. 옳은 일이다. 해마다 수천 명의 이산가족이 유명을 달리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문제만큼 시급한 국가적 과제도 없다. 넓은 의미에서 이산가족에 포함되지만, 성격이 다른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의 해결에도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북한의 부당한 정치적 행위에 의해 자유가 구속된 이들의 생환은 국가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책무이다. 사실 국군포로와 납북자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수십 년 동안 정부는 수많은 노력
손기웅의 통일세상
박미경
2014.03.10 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