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

UAE 총참모부는 21일 자국 차세대 고등훈련기 기종 후보로 한국 한국항공우주산업(KAI)사의 T-50과 이탈리아(아에르마키)의 M346, 영국(BAE)의 Hawk 128 3개 기종으로 압축했다고 발표했다.

UAE는 중동지역 방산전시회를 통해 기존 영국의 Hawk기를 대체할 훈련기로 3기종을 우선협상대상으로 선정하고 최종 검토와 협상을 거쳐 올해 말까지 기종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그동안 UAE의 고등훈련기 사업에는 T-50을 포함해 9개 기종이 치열하게 경쟁해 왔으며 이를 위해 각국 정부에서는 다각적인 외교전을 전개해왔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5월 노무현 대통령의 UAE 방문을 계기로 범정부 차원에서 T-50 수출지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해왔다. UAE에 대한 T-50 수출을 총괄 지원하고 있는 김영주 산자부 장관은 이번 설 연휴기간 중 UAE를 방문 모하메드 왕세자 면담 등을 통해 양국 간 전략적 협력관계를 논의하며 T-50이 선정되도록 지원활동을 전개했다.

KAI에 따르면 한국이 UAE 고등훈련기 사업을 수주할 경우 세계에서 6번째로 초음속 항공기를 수출하는 국가의 반열에 진입하는 쾌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UAE의 고등훈련기 수출은 40~60대 규모로 항공기와 훈련체계, 후속군수지원체계 등을 포함할 때 20~30억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것은 우리나라 방산수출사상 단일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이자 현대 NF 소나타 2000cc를 기준 15만 대를 수출한 것과 비슷한 수치로 파악된다.

[#사진2][#사진3]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