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지난달 22일 새로 나온 1000원권 지폐의 뒷면 그림(사진)이 도산서원인지 계상서당인지를 두고 이달 초까지 언론을 통해 논란이 계속된 가운데, 도산서원을 찾은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8% 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도산서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도산서원을 찾은 관광객은 모두 1만928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7778명)보다 8.5% 정도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새로 나온 천원권 지폐의 뒷면 그림인 계상정거도가 당초 한국은행에서는 계상서당이라고 밝혔으나 도산서원관리사무소에서 계상의 의미와 시사단, 나룻배 정박모습 등을 들어 도산서원이 맞다고 주장하면서 이달 초까지 네티즌들의 논란이 계속돼 왔다.

이 같은 논란이 계속되면서 도산서원이 자연스럽게 홍보되면서 관광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도산서원 인근에 오천문화유적지와 한국국학진흥원, 산림과학박물관, 이육사 문학관 등 많은 문화유적지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도 한몫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이 하회마을을 방문해 충효당과 양진당 등 양 종가를 둘러보고 하회탈춤을 관람하는 장면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자연스럽게 홍보가 됐으며 주변에 있는 풍산 한지체험장과 하회 정보화마을의 딸기따기체험 등 각종 체험프로그램 운영과 겨울답지 않은 따뜻한 날씨도 관광객이 늘어난 요인으로 보고 있다.

안동시는 외국인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는 여행사에 대한 포상 및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한편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안동이 가진 우수한 문화유산과 수려한 청정자원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경북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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