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농촌의 노령화·부녀화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휴경농지를 활용해 농촌의 새로운 농외소득 창출하고자 해바라기 재배 등에 1억5800만원을 투자해 휴경농지 생산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휴경농지 생산화 사업은 해바라기·메밀 등 경관조성 어메니티(Amenity) 개발, 논두렁 높여 어종양식, 경종과 축산이 함께하는 자연순환 농법등을 지역별 특색 있는 사업을 선택해 다양한 농촌 관광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것. 이로써 도시민에게는 고향의 향수를 느낄수 있도록 하고, 볼거리·즐길거리·향토음식 개발 등 웰빙 체험 관광을 통해 농외소득 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해바라기·메밀 등 경관 조성
도시 근교, 관광지 주변 등 자연경관이 뛰어난 지역을 선택해 해바라기·메밀 등 경관작물을 재배해 밀원을 조성하고 토종 벌과 연계함으로써 꿀 생산량 증대와 웰빙 식품 생산으로 소득원을 창출할 수 있도록 했다(청원 10ha·보은 6ha).

해바라기 웰빙 식품으로는 기름·고추장·청국장·된장·해바라기 볶은 씨앗 등 다양한 제품 개발이 가능하다. 특히 해바라기 기름은 콜레스테롤이 없어 동맥경화 예방에 효능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논두렁 높여 어종양식
휴경 논을 이용해 논두렁을 높이고 담수량을 증대시켜 붕어·미꾸리·관상어 등을 양식해 도시민에게는 볼거리 제공, 토종어종을 이용한 향토음식 개발로 농외소득을 증대키로 했다(청원 0.5ha·옥천 0.5ha).

▷경종과 축산이 함께하는 자연순환 농업
한우·젖소 등 축산업 발달한 지역에 호밀·총채보리 등 사료 작물 재배로 축산농가는 양질의 조사료를 확보하고 벼 재배농가는 친환경 농업의 기반인 퇴비를 공급받아 경종과 축산이 상생할 수 있는 자연 순환농법을 추진할 계획이다(청원 16ha·옥천 20ha)

한편 도 관계관에 따르면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볼거리·즐길거리·먹을거리 등 농촌체험관광, 농산물 직거래 등 새로운 소득원으로 창출돼 농업소득·도농교류에 따른 농외소득 증대로 우리 농업 농촌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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