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홍보 제고 차원에서 유치한 지방자치단체 국제교류관계관 연찬회가 27~28일 열린다.

속초시 대포동 소재 마레몬스호텔에서 한국지방자치단체 국제화 재단(이사장 이상호) 주관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국제교류·통상담당 공무원과 국제화재단 직원 등 280여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제7회 지방자치단체 국제교류관계관 연찬회가 열린다.

이번 연찬회의 주제는 ‘지방문화의 세계화 전략’으로 선정해 지방문화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현지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3개 과정의 특별강연을 운영한다.

연찬회 첫째 날에는 2014평창동계올림픽 유치와 관련해 그동안 준비상황 등을 방재홍 사무총장이 설명하고, 이어서 대하소설 ‘조선왕조 오백년’을 지은 신봉승 작가의 특별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또 둘째 날에는 춘천마임축제가 대표적인 지방문화축제로 자리잡게 된 과정을 1994년부터 춘천마임축제를 이끌고 있는 유진규 예술감독이 강의할 계획이다.

또한 재단본부 5개 해외사무소와 3개 주재관의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설명하고 재단의 본부직원, 해외사무소 소장, 주재관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상호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대화의 시간을 운영한다.

속초시는 본 연찬회 직후 참석자들에게 설악산, 엑스포타워, 시립박물관 및 실향민문화촌, 석봉도자기미술관, 대조영 세트장 및 속초시 투어를 통해 전국 제일의 관광도시 이미지를 제고하고 실질적인 국내외 관광교류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속초시는 동계 전지훈련팀 유치에 이어 올해 스포츠 이벤트 14종목 19개 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며, 2008년에도 8종목 10개 대회를 협의 중이다. 또한 전국 규모 일반행사 등을 적극 유치해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상시 볼거리를 제공하고 비수기 관광 수요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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