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화성시 새마을 남녀지도자 1200명은 26~27일 화성시 관내 버스정류장 605개소에 대한 ‘새봄맞이 대청소’를 일제히 실시한다.

대청소 첫날인 26일 21개 각 읍면동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실시된 대청소는 오후 5시가 넘어서야 막을 내렸는데, 각 읍면동의 살수차와 분무기가 동원됐고 준비된 끌 칼 등 청소도구를 이용해 지저분한 불법광고물과 찌든때를 말끔히 깨끗이 벗겨낸 것.

‘기분 좋은 버스정류장 만들기’ 사업은 시와 화성시 새마을회(회장 안상교)가 계획한 사업으로, 내 마을의 시설물은 마을 주민들의 손으로 깨끗하고 아름답게 가꾸는 시민운동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는 것과 화성의 밝은 도시 이미지를 만든다는 목적으로 추진된다.

시와 새마을회는 향후 전기시설을 추가해 치안 안전지대 및 음악이 흐르는 정류장을 만들고 정류장마다 화단을 설치하는 등 테마를 갖춘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정류장마다 새마을 남녀 지도자를 정·부 책임자로 임명해 연중 청결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으며, 불법 광고물 부착에 대하여는 철저히 단속할 방침이다.

시는 이러한 시민운동을 통해 화성시의 이미지 개선 효과와 함께 시민운동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자를 활용함으로써 예산절감의 효과까지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대청소 자리에서 안상교 새마을회장은 ‘화성시=깨끗한 정류장=시민운동’의 등식이 성립될 수 있도록 화성시 새마을 가족 모두가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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