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특별행정구 정부가 가시성을 떨어뜨리는 스모그 발생 주요 물질인 휘발성유기오염물질(VOCs) 배출 규제를 위한 새로운 법령을 관보에 게시했다.

‘대기오염규제(휘발성유기오염물질) 규칙(Air Pollution Control (Volatile Organic Compounds) Regulation)’이라는 이 법령은 VOC가 기준을 초과하는 제품의 제조 및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이 규제에 속하는 제품에는 건축용 페인트, 프린터 잉크, 6개 종류의 소비재용품(헤어스프레이, 방향제, 살충제(벌레를 박멸하는 제품 및 쫓아내는 용품이 구분된다), 마루 왁스, 다목적 윤활유)를 포함하고 있다.

이 규제는 또 특정 프린터에 배출저감장치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홍콩특별행정구 환경보호부(Environmental Protection Department) 대변인은 "휘발성유기오염물질은 오존과 분진 형성의 주 요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홍콩 정부와 광둥성 정부는 VOCs를 2010년까지 1997년 기준 55% 삭감하는 데 동의했다.

<중국 국가환경보호총국(신화뉴스청)·정리=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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