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지방환경청이 소규모 마을하수도 시설의 운영 개선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적극 나섰다.

실개천이 많고 인구가 소산돼 있는 강원·충북지역에서 마을하수도 시설은 수질보전에 매우 중요한 사업이다. 그러나 이러한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원주지방환경청이 252개 시설에 대한 2006년도 마을하수도 운영실태를 종합평가한 결과 39%가 방류수 수질기준을 초과하는 등 전반적인 운영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마을하수도 연찬회’를 개최하게 된 것.

이번 연찬회는 7~8일 이틀간 제천 청풍리조트에서 강원도와 충청북도 22개 시·군의 마을하수도 담당공무원과 위탁운영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마을하수도 운영 실무자가 현장에서 실제 적용하여 하수처리 효율을 개선한 우수사례를 3건 발표해 다른 시·군에 전파하고 ‘마을하수도 적정운영을 저해하는 요인 및 개선방안’과 ‘최적 수처리를 위한 향후 마을하수도 설치 및 운영관리 방향’ 등 두 가지 주제에 대해 분임토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원주지방환경청은 ‘2006년 마을하수도 운영관리실태 종합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환경관리공단에서는 ‘공법별 운전방법 개선사례 및 착안사항’ 등을 설명한다

아울러 동 연찬회에서는 2006년도 마을하수도 운영관리실태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제천시에 환경부장관 표창을, 2위 및 3위를 한 홍천군 및 괴산군에는 각각 원주지방환경청장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원주지방환경청은 한강상류 및 동해안 수계인 강원·충북의 맑은 물 보전을 위해서는 마을하수도의 효율적 설치·운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연찬회에서 도출된 개선방안을 토대로 북한강수계 무상순회 서비스와 함께 상습 초과시설 특별점검 및 전문가합동 기술지원 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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