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지속된 폭풍에 따라 서해안 일대 바지락 양식장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번 폭풍이 바지락 폐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돼 양식어업인들의 양식장 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지난 폭풍에 의한 저질변동으로 일부 노출된 개체는 기온상승과 함께 폐사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폐사에 따른 2차 오염을 방지키 위해서는 육상으로 즉시 수거해야 하며 또한 지난 해 폐사된 바지락 껍데기 등이 어장에 쌓여 있는 곳은 저질변동으로 노출된 생존 바지락의 재잠입을 방해할 수 있어 바로 수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3월 중순 이후에도 일부 폐사현상이 증가될 것으로 예측돼 자체적으로 어장의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폐사 등의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서해수산연구소 또는 각 지방해양수산청, 행정기관 등에 통보하여 주기를 당부했다.

한편 서해수산연구소는 올해부터 바지락 양식의 안정적 생산을 위하여 폐사원인 구명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연구에 착수했으며 각 지방해양수산청, 행정기관 등과 협력 어장예찰 등 폐사를 줄이기 위한 연구를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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