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본격적이 영농철을 맞아 오지마을을 찾아 실시하는 농기계 순회 수리 및 교육이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는 영농철이 다가옴에도 시간적·경제적 여유가 없어 고장난 농기계를 고치지 못하고 애를 태우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관내 137개 오지마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순회 수리 및 안전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농기계 전문수리 기술을 보유한 2명의 직원으로 전담 순회수리반을 편성해 직접 고장난 농기계를 수리해 줌과 아울러 고장 원인과 간단한 응급처치 요령, 농기계의 올바른 관리와 안전운행 요령을 교육함으로써 사고예방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시는 농가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농기계수리 과정에서 소요되는 부품대금이 3만원 이하인 경우는 무상으로 부품을 교체해 주고, 3만원을 초과할 경우에는 3만원을 초과한 금액만을 부품비로 받고 정비해 주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시작된 순회수리·교육은 문산읍 어수마을을 비롯 내동면 독산, 정촌면 봉전, 금곡면 상인담에서 실시했다.

9일에는 진성면 진동마을, 12일 일반성면 개암마을, 16일 이반성 동촌마을, 19일 사봉면 초문마을, 22일 지수면 하동마을, 23일 대곡면 중촌마을, 26일 금산면 석교마을, 27일 미천면 미곡마을, 29일 명석면 용산마을, 30일 수곡면 자매마을에서 각각 실시되고, 20일은 집현면 오동마을에서 농기계 판매 및 대리점 등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시와 합동으로 수리·교육서비스를 실시하게 된다.

한편 진주시는 지난해 실시한 농기계 순회수리·교육에서 경운기, 이앙기, 동력분무기 등 11종의 농기계 총1,428대를 사용이 가능하도록 수리해줬다.

1,300여명을 대상으로 올바른 농기계 관리 및 안전운행 요령을 교육해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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