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파주시가 구제역의 국내 유입 가능성이 큰 3~5월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하고 강도 높은 차단방역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9일 농업기술센터 농업과학관에서 공무원, 관련기관, 축산단체, 공동 방제단장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제역 특별방역 대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시는 2000년 관내 파평면 금파리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수년간 구제역 청정화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가축방역관계자 및 농가에서 구제역 위험에 대한 긴장감이 떨어지고 있다고 판단, 이번 대책회의를 통해 방역의식을 새롭게 다짐하는 한편 질병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고 효과적인 초동방역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유관기관별 유기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수의과학검역원 구제역 연구실장인 박종현 박사의 구제역 증상, 점염경로 및 2007년 구제역 특별방역 대책 등 구제역 근절에 대한 교육이 실시됐으며, 이종갑 경기도 제2축산위생 연구소장이 경기도 방역대책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편 방역협의회는 구제역 방역대책 설명 및 구제역 발생 가상훈련을 실시해 위기 대응능력 및 구제역 발생시 행동요령과 유관기관별 역할 분담 등을 통해 구제역 발병 시 초기에 차단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고 있다.

또한 구제역관련 홍보물 2종 5000장을 제작 배부하고 지속적인 농가교육과 농장출입구 소독시설 설치가동 실태점검, 소독기록부 작성 등 소독실시 여부를 점검 지적 시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파주시도 구제역 특별방역대책 기간 중 구제역 의심축 발생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공동방제단을 편성해 우제류를 사육하는 1040여 농가의 소독을 강화하는 한편 공수의와 축산담당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가축 질병 예찰반을 동원 축산농가, 도축장, 도압장, 사료 축분업체 등에 주 1회 이상 예찰과 임상관찰을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또한 구제역 발생국으로 해외여행을 하거나 축산농가를 방문하는 행위, 축산물 반입행위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관내 여행사인 파주관광외 28개 업체에 대해 협조 공문을 발송 해외 여행객들에게 주의를 촉구했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방역대책 추진과 함께 농업기술센터 농축산과에 구제역 특별방역상황실을 설치, 오는 5월 31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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