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립박물관과 실향민문화촌에서는 한국전쟁과 실향민의 생활모습을 느낄 수 있는 자료를 오는 6월 30일까지 공개모집한다.

한국전쟁으로 고향을 두고도 갈 수 없는 실향민들의 생활문화를 보존하고 전승하기 위해 설립된 속초시립박물관과 실향민문화촌은, 설립목적에 부합하고 관람객들에게 향토성과 역사성을 고루 갖춘 전시물 확충을 위해 전시·소장자료를 공개 모집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전쟁 당시의 일기·사진·교과서와 같은 기록물과 피난생활 도구와 더불어 전쟁 전후 북한지역 풍경사진·잡지와 같은 당시 상황을 잘 보여주는 자료를 모집대상으로 한다. 개인소장자료의 기증과 기탁운동을 연중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학술적으로 가치있고 전시자료로 활용가능한 자료는 소정의 감정절차를 통해 매입도 병행할 예정이다.

속초시립박물관과 실향민문화촌은 점차 소멸돼 가는 실향민 문화와 관련된 자료를 공개모집과 함께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며, 건립추진중인 이북5도민 기록보존관의 전시자료 확보를 위해서도 속초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의 실향민을 대상으로 전시자료를 수집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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