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교통안전에 관한 실천교육을 통해 생명 존중의 가치관을 형성하고, 미래 세대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놀이 문화와 여가 공간을 제공하려는 체험공원이 2005년 11월 개원 후 1년 4개월 만에 17만 여명 이상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1]평일 진주 시내는 물론 사천, 남해, 하동 등 서부경남 지역의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에서 단체로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신청이 쇄도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만 이미 90개 단체에서 3500여명의 어린이들이 교육을 받았거나 예약돼 있는 상태이다.

특히 주말과 공휴일에는 하루 1500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시에서는 시설물 이용에 불편하지 않도록 여성자원 봉사자와 모범 운전자를 배치해 이용객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어 명실상부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이 되고 있다.

시는 남강댐 밑에 대지면적 6150여평의 부지에 어린이 교통전시관을 겸한 실내 교육장과 교육용 버스, 차도, 횡단보도, 각종 교통표지판, 육교 및 보행자 신호등, 철도건널목 등 실외 교통교육장에 시설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인라인스케이트 트랙과 X-게임장을 조성, 청소년들의 모험심과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실외 교통교육장에는 안전운전 체험용 특수자전거와 자동차모형 25대를 비치해 교육용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놀이를 즐기면서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도 받을 수 있는 체험 교육의 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실내 교통전시관에서는 어린이 10대교통사고 유형별로 시뮬레이션 모형이 만들어져 있으며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한눈에 보고, 듣고, 느끼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또 횡단보도, 보행신호 등이 실제 교통상황과 같은 체험을 해 볼 수 있도록 설치돼있어 살아있는 교통 교육장으로 애용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교통공원은 연중무휴 상시 개방하며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양호실, 매점, 주차시설 등이 구비돼 있고 가족단위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체험 시설을 갖추고 있다며 많은 시민이 이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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