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5일부터 매주 목요일(오후 6~9시) 강남구 보건소 1층(1차 진료실)에서 야간 금연클리닉을 운영한다.

참여자에게는 교육 및 상담을 통해 금연토록 안내하고 금연보조제를 무료로 제공한다.

4일에는 경기고에서 학부모 동의 하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변 니코틴 검사를 한다. 검사결과 흡연학생들은 학교와 강남구 보건소에서 지도와 감독을 병행해 금연하도록 도와준다.

평일 금연클리닉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보건소 2층(금연클리닉)과 분소인 수서동사무소 2층에서 운영 중이다.

아울러 구는 지난 2005년부터 사업장을 대상으로 금연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2005년에는 삼성엔지니어링 등 20개, 2006년에는 포스코 등 20개 사업장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올해에는 한국토지신탁 등 10개 사업장이 동참했고 상반기 안에 10개 사업장이 더 추가될 예정이다. 참여 사업장에는 6개월간 상담 및 금연보조제를 지원한다. 또한 20대 청년층의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지난달 23일 강남구 경찰서 강당에서 전경반 132명과 경찰 30명을 대상으로 금연교육과 금연클리닉을 시행했다.

흡연 전경 40명과 경찰 20명에게는 금연상담과 금연보조제를 무상으로 제공했고 저산소증 유발 원인 주범인 폐내 일산화탄소를 측정했다.

강남경찰서는 3개월 금연에 성공한 전경에게 2박3일 포상휴가를 줄 계획이고, 강남구는 6개월 금연에 성공하면 만년필 등 기념품을 제공한다.

또한 앞으로 여성 흡연자를 위한 금연교실도 운영할 계획이다.

<한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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