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운영되고 있는 열차무선망은 사령원과 기관사 위주의 통화체계로 기관사가 사고 상황을 인근 역이나 다른 열차에 곧바로 전달 할 수 없어 대형사고로 연결될 수 있다. 특히, 지난 2003년 2월 대구지하철 화재사고시 기관사와 역무원간 연락체계가 이뤄지지 않아 발생한 대형 참사에서도 그 문제점을 확인할 수 있다.
도시철도 9호선에 도입되는 주파수 공용통신(TRS, Trunked Radio System)은 주파수이용 효율을 극대화해 일사불란한 재난현장 지휘체계에 필요한 일제지령·그룹·비상·일반전화·우선순위 통화 및 데이터 전송수단 등을 확보함으로써 각종 재난발생시 초기 신속대응이 가능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향후 국가통합지휘무선통신망과 연계한 긴급구조 기관과 일사불란한 현장 지휘체계를 구축, 사고발생시 신속히 대처함으로써 시민고객의 안전은 물론 재난현장 수습 등 효율적인 재난관리에 만전을 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시청=이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