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주)은 지난 3일 본사 강당에서 회사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종신 사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김 신임사장은 취임사에서 원자력 시설용량 세계 6위의 성장을 이룬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 건설 등 현안사항에 대해 각별한 노력을 경주하자고 역설했다. 또한 안전 최우선 원전 운영 등 6개 항목의 경영정책을 제시하면서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노력을 당부했다.

김 사장은 45년생으로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매사츠세츠 공과대학원을 수료했으며, 72년 한국전력공사 입사 이후 원자력발전처장, 고리원자력본부장, 한수원 발전본부장을 거쳐 한국서부발전 사장을 역임한 원자력 및 전력사업의 전문가이다.

김 신임 사장은 지난달 30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임기가 만료된 이중재 전임사장에 이어 대표이사 사장직에 선임됐다.

한국수력원자력(주)는 지난 3일 상임이사 3명의 보직을 부여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그동안 한수원의 방폐물 사업을 총괄하던 송명재 본부장은 발전본부장으로 보직 이동하고 원전건설 사업을 총괄해온 민계홍 사업본부장이 신임 방폐물사업본부장으로 부임했다.

민 신임 방폐물사업본부장은 1949년 서울 출신으로 한양대 원자력공학과를 졸업하고 76년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한 이후 한수원(주) 사업처장, 방폐장사업전략처장 및 사업본부장을 역임한 원자력사업 전문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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