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은 1999년부터 ‘영양 산촌생활박물관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 21일 1차로 상설전시 설치공사를 완료 개관해 서비스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건립 중인 박물관이자 비등록 박물관으로써 공립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위상을 갖지 못했으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 및 전승하는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체계를 갖추지 못했다.

따라서 박물관에서는 공립기관이자 전문 기관으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지역 및 관람자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지난해 12월 박물관 등록을 신청하고 ,그 결과 2007년 4월 16일자로 박물관 및 미술관진흥법 제16조 및 동법 시행령 제8조의 규정에 의거해 등록박물관(경북-2007-02호)으로 거듭나게 됐다.

등록박물관은 직접적으로 각종 지원사업과 세제 혜택을 받게 되며, 무엇보다 운영의 독립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향후 박물관의 발전을 도모하는한편 간접적으로는 경력기관으로 인정됨으로써 인턴사업을 추진해 지역의 역사문화연구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으며, 아울러 전시해설사를 양성함으로써 지역 및 관람자에게 보다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비록 영양 산촌생활박물관이 등록박물관으로 거듭나게 됐지만 박물관 등록을 위한 심의시 지적된 사안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 즉 자치단체의 여건을 고려하되 박물관의 발전을 위해 향후 독립기관으로 운영 및 조직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지 못한다면 기회는 상실될 것이다. 영양 산촌박물관은 이번 박물관 등록을 개기로 최선을 다해 지역 및 관람자에게 사랑받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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