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남부내수면연구소는 지난 17일 내수면 자율관리어업을 실시하고 있는 창원시 동읍어촌계를 찾아 자율관리어업의 지속적 추진 방안 및 어촌계와의 상시 협력방안에 대한 좌담회를 가졌다.

동읍어촌계는 ‘70년대 새마을어업계로 출발했으며 주남저수지(면적 85㏊), 산남 저수지(면적 75㏊)를 어업권으로 창원시 동읍 소재 용산리·월잠리·석산리·금산리 어업인 22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지역의 연간 어획량은 80톤이며, 주로 토종 붕어·잉어 등을 잡아 소득원으로 하고 있다.

이번 좌담회를 통해 자율관리어업의 지속적 추진을 위해 조업어구는 4절망 이상을 사용 25㎝ 이하의 어류는 포획하지 않기로 했다.

아울러 봄철 산란기에는 조업을 금지키로 했으며 여름에서 가을에는 어류의 주간활동이 많으므로 오후 5시 이후에 저녁 시간대에 조업을 하기로 했다.

또한 겨울철에는 주간 수온이 상승하는 오전 시간대에 조업해 남획을 방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토속어종의 자원증강을 위해 외래어종인 배스·블루길 퇴치를 위해 산란기를 전후해 주 1회 어촌계 공동으로 포획작업을 실시하고, 10㎝ 이상의 가급적 큰 토종 어종 종묘를 방류해 쉽사리 외래어종에 포식되지 않고 생존율을 높일 수 있도록 추진키로 했다.

한편 내수면창업기술지원센터는 어촌계가 자체적으로 시설확보 하고자 하는 종묘생산장에 대한 설계 등 시설검토 및 기술지원, 그리고 포획어류의 식품안전성 유지를 위해 정기적으로 질병 모니터링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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