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집증후군 처리공법 해외서도 ‘인기’



▲ 건설문화대상 수상장면


실내공기질 개선 전문업체인 (주) 위데코크린(대표 염상필·www.witheco.com)은 지난해 10월 24일 한국과학기술원 KAIST로부터 새집증후군 처리공법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업계 최초로 ‘KAIST 브랜드’ 사용 승인을 받았다.
이 업체의 새집증후군 처리 기술은 빛의 유무와 상관없이 물리·화학적 처리 단계를 통해 실내 공기 오염 물질을 제거해주는 기술로 건축 내장 마감이 끝난 이후에도 시공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데코크린은 이번 브랜드 획득에 따라 자사의 제품인 알파1과 알파2의 처리제에 KAIST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염상필 대표는 “이번 KAIST 브랜드 획득을 계기로 국내 B2B· B2C 영업을 본격화해 나갈 방침이다. 앞으로 실내 공기 질 문제가 부각되고 있는 동남아시아·일본 등지에도 기술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KAIST 브랜드를 사용한다는 것은 해당 업체의 기술력에 대해 KAIST가 인증하는 것이기 때문에 건설업체와 소비자가 100% 믿고 신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위데코크린은 또한 지난해 12월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제2회 대한민국건설문화대상 환경(친환경기술개발)부문'에서 대상을 수상, 친환경을 앞세우고 있는 건설업계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지난해 환경운동연합의 입회아래 전북 전주의 신축 아파트를 대상으로 새집증후군 문제해결을 위한 오염물질 농도를 측정한 결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포름알데히드(HCHO) 등이 국내 권고기준은 물론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수치 이하로 검출돼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 염상필 대표이사


염상필 대표는 “새집을 장만해 부푼 가슴으로 이사를 하지만 정작 집장만의 기쁨보다는 새집증후군으로 인한 아토피 등에 시달려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심각한 사람들이 많다”며 “일부 친환경자재 업체들이 인증 받지 못한 기술로 유해물질을 방지한다는 광촉매코팅 등의 효과를 허위 과장 광고해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는 몹시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 관리법’의 시행으로 실내 환경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최근 몇 년간 새집증후군 처리 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난 데다 실제로 현장에서의 처리효과가 기준치에 훨씬 못 미치게 나타나는 등 과장 광고로 인해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는데 KAIST 브랜드를 획득한 위데코크린의 새집증후군 처리공법은 건설업계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데코크린의 염상필 대표는 공학박사답게 새집증후군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데 첨단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KAIST 사업평가위원회의 엄격한 평가기준을 통과했으며 건설 회사들의 친환경 아파트 건축과 소비자들이 깨끗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해 줬다.
2004년에 실내 공기질 개선 전문업체로 출범한 위데코크린은 천연벽지와 천연페인트 등의 친환경 건축자재 개발 및 시공에 주력해온 중소기업으로 창업 이래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급성장해 왔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친환경을 지향하는 세계적 추세에 부응해 성장 가능성이 매우 밝은 것으로 전망된다.
소중한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며 더 나은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염상필 대표는 KAIST 생명화학공학과(환경공학학제전공) 공학박사 출신으로 KAIST 환경복원공학연구실(국가지정연구실) 총괄책임자, 환경부 주관 G7 3개년 프로젝트 실무책임자, ㈜KMSI 연구소 부소장 등을 역임했으며 포스코의 환경과제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이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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