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노인까지 평생 동안 지속, 삶의 질 훼손 심각
미 호 등 선진국 이미 천식· 아토피 종합 대책 시행





단순히 질병의 위협을 넘어서 사회적 문제로 까지 부각되고 있는 천식과 아토피에 대해 정부 차원의 관리가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천식과 아토피로 인한 피해는 신체적 영향 뿐 만 아니라 질병으로 인한 사회적 손실과 삶의 질 훼손도 우려할 만한 수준까지 다달았다는 지적.

경제적 성장과 더불어 불규칙한 생활과 환경오염으로 인해 도시인들의 천식 아토피 질환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천식의 경우 사회경제적 부담 이 암· 심뇌혈관질환과 비견되는약 2조원을 상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두 질병의 경우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줄 정도의 신체적 피해를 가해 사회· 경제적 부담은 물론 삶의 질에도 큰 타격을 주는 사회적 질병으로 국가 차원의 관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작년 심혈관 대책에 이어 올해부터는 호흡기질환 및 피부질환 관리와 대책 마련을 위한 계획을 수립 실행한다고 밝혔다.

'천식·아토피 질환 예방관리 종합대책 심포지엄' 개최
천식·아토피-평생을 데리고 잘 다스려야 하는 병


천식과· 아토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질병관리본부와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가 주관하는 ‘천식, 아토피 질환 예방관리 종합대책 심포지엄’이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축사를 맡은 보건복지부 최희주 보건정책관은 “최근 세계적으로 천식· 아토피 질환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며 “두 질병의 확산이 가져올 피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오늘 토론에서 제시된 의견을 천식 아토피 질환 예방관리 종합대책에 적극 반영해 국민들이 천식· 아토피 질환으로 고통 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덧붙여 보건복지부 정은경 질병관리팀장은 노인인구 증가, 사회경제적 성장에 의한 이유 등으로 증가추세인 천식· 아토피 질환에 대한 예방· 관리를 위해 국가 차원에서의 종합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아토피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모습.
이미 미국 호주 등 전 세계의 주요 선진국들은 천식·아토피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국가차원의 관리 사업을 시작하고 있다.

이날 심포지엄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천식과 아토피의 근본적인 예방과 관리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도 국가적 차원에서 영유아, 소아, 청소년, 성인 및 노인 천식의 증가에 대한 실체 규명과 원인 규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천식과 아토피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지속적인 관리와 조절을 위해서는 보건복지부, 노동부, 환경부, 여성가족부, 산업자원부 등 다양한 정부 부처 간의 협력관계 구축을 통한 효과적인 질병 관리 대책 수립이 절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천식 예방관리 수칙 TIP

1. 천식 관리는 영아기 아토피 피부염의 관리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2. 전문 진료를 받아 일찍 진단해 일찍 치료하는 것만이 심한 천식이나 성인 천식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3. 천식발작의 조기 발견과 적절한 대처 요령을 교육받아 자가 치료를 할 수 있어야 한다.
4. 천식의 주요 악화원인인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등이 없는 실내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5. 흡연은 강력한 천식 악화 인자이므로 천식 환자뿐만 아니라 천식 환자의 가족도 반드시 금연이 필요하다.
6.감기 등의 상기도 감염은 천식의 주요 악화인자가 되므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구강세척과 손 씻기를 습관 화 해야 한다.
7. 황사나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에는 실외 활동을 줄이고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한다.

아토피 피부염 예방관리 수칙 TIP

1.아토피 질환에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의 지시를 따르는 것이 필요,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도 먼저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2.정확한 진단을 통해 원인물질을 찾아 피해야 하며, 필요에 따라 염증치료를 위한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3. 모유 수유가 바람직하며, 알레르기 원인식품은 이유식에 늦게 추가해야 한다.
4. 피부는 늘 청결하게 하고 손톱은 짧게 깎아 피부감염을 막아야 한다.
5. 면소재의 의복을 입히고 양탄자나 담요와 같은 침구류를 없애 정전기 등에 의한 자극을 줄여야 한다.
6. 심한 스트레스를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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