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시가 체감악취 0% 달성을 위한 종합적인 악취대책을 마련·추진하고 있다.

시흥시는 악취배출업체의 시설개선, 대기오염자동측정망 등 환경종합상황실 운영과 자체 및 유관기관과의 합동단속 등 24시간 환경오염행위 감시체계 구축으로 지난 1998년 2112건에 달하던 악취민원을 작년에는 244건으로 88%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그러나 시는 아직까지 정왕동 주민이 바라는 만큼의 대기개선 효과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해 이같은 종합 악취대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시는 악취발생 사전예방 및 적극적인 시설개선 유도를 통한 보다 근원적인 해결방안으로 악취배출업체의 모든 방지시설에 관리책임자 표찰 부착을 하는 '악취표찰실명제' 를 도입하는 한편, 작년 10월부터 운영중인 시화지역 59개 아파트단지 63명의 환경모니터 요원 운영으로 시민 중심의 상시 감시체계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기업체·민간환경감시단 및 공무원으로 구성된 상황실 야간 근무조 확대로 취약시간대 악취포집 및 지도·단속을 강화하고, 간이 악취측정기 구입·활용으로 실시간 악취측정을 통한 신속한 민원대응 및 배출업소의 과학적 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흥시 관계자는 "이번 대책으로 고질적인 공단 악취문제를 해결해 시민이 공감하는 체감악취 0% 달성을 위해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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