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과 제주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소나무 재선충 병 항공 방제가 실시됐다.

영암산림항공관리소는 15일부터 "소나무 재선충병의 매개충인 솔수염 하늘소 우화시기인 오는 7월말까지 재선충 병이 다시 확산할 가능성이 커 전남과 제주 지역 임야 6천254㏊에 대해 항공 방제를 실시해 차단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제는 목포 유달산을 시작으로 영암과 신안군 등 전남지역 일부 임야 1천554㏊와 제주도 4천700㏊에 대해 실시된다.

항공 방제에는 산불진화에 투입돼 맹활약했던 영암산림항공관리소 소속 대형헬기(ka-32t) 투입돼 효과가 기대된다.

그 동안 항공방제는 기동성이 좋은 중형헬기가 투입 됐으나 항공 방제 특성상 저고도 비행에 대한 위험성과 적기에 많은 양을 살포하지 못해 방제 효과가 적었다는 지적이 일었다.

영암산림항공관리소 관계자는 "목포, 영암, 신안 지역에 소나무 재선충병이 발생 했으며 방제는 2차 저지선인 감염선 단지에서 3km 이내의 소나무 재선충 병의 매개충 밀도를 낮추기 위해 실시된다"며 "항공방제 기간 토종벌, 양봉을 안전한 곳에 옮기고 등산객 출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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