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 5년평균 27건, 427ha 발생면적 2.9%로 감소

강원도는 지난 1월 20일부터 시작한 봄철산불방지대책기간이 15일로 종료됨에 따라 산불방지상황을 종합분석한 결과 작년 가을부터 겨울가뭄과 봄철의 강풍 등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그 어느해 보다 강도 높은 산불예방·감시 등 총력 대응으로 '2년연속 대형산불 없는 한해' 목표를 달성 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올해 봄철 산불이 전국적으로는 371건에 215ha로 예년 5년평균 421건, 851ha의 발생건수 88%이나, 강원도는 20건에 12.8ha가 발생 예년 5년평균 27건, 427ha 의 발생건수는 74%, 발생면적은 2.9%로 획기적으로 감소했다.

발생원인은 입산자실화 13건, 논밭두렁소각 2건, 야간 방화성 산불 1건, 가옥주변에서 비화된 산불 등 소규모 4건으로 모두 사람들의 사소한 부주의에 의해 산불이 발생했다.




도는 지난 2000년 동해안 산불 당시 도내에서 발생한 산불은 무려 180건에 이르렀으나 우리도의 특성에 맞는 독자적인 산불 방지특별대책을 마련 강도 높게 추진한 결과 2001년도에 86건, 2002년도에 52건, 2005년도 38건으로 해를 거듭 할수록 대폭 감소했다.

특히 지난 2000년 동해안 산불, 2005년 양양산불 등 대형산불 다발지역의 오명을 벗고 올 봄철에는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대형산불 없는 한해'로 자리매김 하였다고 밝혔다.

산불 방지 켐페인 가연 인화물질 제거 요인

2007년도 중점 추진한 산불방지대책의 주요내용을 보면 TV동영상 자막 및 지방언론사와의 산불 방지 공동켐페인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송·배전선로 및 철도변 가연물질(16천km)과 산림연접 인화물질 (1,314ha)을 제거 산불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했다.

또한 임차헬기 6대, 무인감시카메라 105대, 진화차 100대 등 과학적인 산불예방·감시시스템 운영과 특히 주요 입산요로 길목에 입산통제·소각금지 '띠'설치(5,016개소, 280km), 노인감시단(4개시군,597명)운영, 군부대 순회 설명회 개최(41개부대, 4,805명) 등 특색있는 사업을 추진했다.

아울러 동해안지역의 특수성을 감안 군부대와 협조 24시간 순찰활동을 실시하고 강풍, 건조 경보시 전 산림 입산통제와 등산로를 전면 폐쇄 운영했다.

유급감시원, 사회단체, 리·통장 등 1일 25천여명의 산불감시 인력배치 및 야간 산불취약지 '목'지키기, 산불예방전문진화대 24시간 상주 운영과 산불방지 예산의 대폭 확충 등 이다.

특히 강원도에서는 지금까지 추진한 산불방지대책의 개선사항으로 무인감시카메라, 기계화산불진화시스템, 산악형 산불진화차 등 과학적인 장비 확대 보급과 유급감시원, 헬기임차, 산불홍보비 등 산불관련 예산을 국비에서 확대 지원하여 줄 것을 중앙부처에 건의키로 했다.

강원도는 올해 봄철의 우수한 산불예방 성과에 결코 자만하지 않고 온 도민이 합심 '산불 없는 우리고장'을 실현하는데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산림내 가연물질이 쌓여 산불이 연중 발생하는 점을 감안 산림내에서는 나이타,버너등 인화물질을 절대로 휴대하지 말고 불씨를 취급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념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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