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는 매 15분마다 24톤의 종이가 사무실에서 사용되고 있다는 통계다. 물론 이런 종이 소비량에 기업들이 기여한 바가 크다. 이에 독일의 대기업들이 함께 손을 잡고 „기후보호는 종이의 재활용에서 부터 시작하자“고 캠페인을 벌이기 시작했다.

환경 적대자가 아닌 환경 친화자로 나서기 위해서 종이를 많이 소비하는 기업들이 이번을 계기로 스스로의 자제를 위해 캠페인에 참여한 것이다. 여기 참여한 기업들을 보면, 독일 우체국, 독일 통신, 루프트 한자, 칼스타트, 소니 그리고 다른 사무업계들이 함께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 운동을 독일 환경부 장관이 전적으로 지지하며 „공공기관도 가능한 범위 내 최대한 참여할 것“이라고 했다.

독일은 이미 종이 재활용이 잘 되는 나라다. 이것은 화장실을 가보면 금방 알 수 있다. 두말할 나위 없이100% 재활용 종이로 만든 화장지를 쓰고 있기 때문이다. 슈퍼마켓의 화장지 진열장을 보면 재활용 화장지가 그렇지 않은 진열장보다 훨씬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재활용이 생활화 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인들이 유럽에 와서 화장지를 사용할때 손에 회색의 화장지(재활용)를 들고 있으면 „여기가 독일이다“하고 진정 느낀다는 것이다. 물론 재활용 화장지가 훨씬 가격상 저렴하다. 그래서 독일 일반 가정에서는 항상 이 재활용 화장지를 사용하고 있다. <자료 = Umwelt Magazin, 김용애 독일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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