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자연보호단체, 나부(NABU)가 추진하는 „유전자변형 옥수수 재배 금지“의 켐페인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스위스의 스트라우스베르크(Strausberg)에 위치한 자연보호지역으로 정해진 곳에 유전자 옥수수 재배를 금지한다고 이곳의 지방의원이 결정했다. 이의 뒷 배경을 보면 옥수수를 재배하는 지역을 상대로 나부단체가 소송을 건다는 위협아래 내려진 것이라고 한다.

나부관계자는 „자연보호지역에는 결코 유전공학적으로 변형된 옥수수가 자라서는 않된다“ 라는 사명으로 수년을 걸쳐 이룬 성공이라고 한다. 이 옥수수의 종류는 MON 810라는 이름을 가지고 옥수수 자체가 나비나 다른 작은 동물들을 해치는 독성물을 지니고 있어 자연보호지역의 생태계를 파괴하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스위스의 메르키센 지방에서는 이미 유전자 옥수수가 자라고 있다. 그렇지만 이제는 자리를 옮겨야 하는 처지다. 이곳 지방자치단체가 이런 결정을 하기까지는 2년이란 시간이 결렸지만, 자연을 보호한다는 결과에 나부는 박수를 보내고 있다. 지방관계자들이 이 기간동안 자체적인 연구조사를 실행한 결과 유전자 변형옥수수를 재배하면 이와 연결된 이웃주변들의 자연이나 환경에 주는 피해가 크다고 판명되어 유전자 공학으로 변형된 옥수수를 자연보호구역에서 철거한다고 결정했다.

독일 소비자와 음식물 연방관리청에는 이미 이 몬산토(Monsanto) 옥수수가 위험한 종류로 알려져 있으며 만약 유전자 옥수수를 재배하려고 했을 때는 행정관청의 허가와 감독하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자료 = 독일 나부자연보호단체, 김용애 독일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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