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체험, 야생화.곤충 등 사진전시회 등 마련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2007 경기 도시숲 페스티벌’을 27일 경기도립물향기수목원에서 연다.

도시숲페스티벌은 오산에 위치한 경기도립물향기수목원 개원 1주년 및 산림전시관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물향기수목원은 구임업시험장 부지를 이용 2000년부터 2005년까지 6년간 조성, 지난해 5월4일 개원해 관람객수가 한해 동안 22만명을 돌파하는 등 도민들에게 사랑받는 수목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물향기수목원은 ‘물과 나무와 인간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습지생태원, 수생식물원, 호습성식물원을 중심으로 산림전시관, 소나무원, 곤충생태원 등 19개 주제원에 1636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43억원의 예산을 투입 산림자료의 수집.보전.관리를 비롯 다양한 기획전시를 할 수 있는 산림전시관 개관행사도 병행해 실시한다.






산림전시관 주요시설은 상설.기획전시실, 수장고, 북카페 등이 있으며 숲의 생명력, 습지의 생태, 체험과 참여 등 5개 주제관으로 구성돼 있다.

10월 말까지 산림전시관 2층 야외학습장에서는 창포비누만들기, 누에고치실뽑기, 목공예교실 등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개원 기념 일에는 도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나무목걸이 만들기 등의 환경체험 프로그램과 야생화.곤충 등의 사진전시회 등이 마련된다. 이 외에 오산시 녹색도시 선포식, 자연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는 그린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손만진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장은 “산림전시관을 물향기수목원과 연계, 산림자원이 미래유망 산업으로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가족 모두가 일상에서 탈피해 자연을 만끽하는 도심속 쉼터로서의 역활을 할수 있도록 가꾸어 나갈 것”이라 밝혔다.

개원 1주년 기념행사에서는 수목원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우리꽃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자 금낭화, 비비추, 앵초, 돌나물, 제주양지꽃 등 10종 1만본을 무료로 나눠 줄 예정이다.

한편 물향기 수목원은 1호선 오산대역에 위치해 있다. 봄꽃은 4월 중순 이후 만개한다. 복수초, 벚꽃, 철쭉, 연산홍, 개나리, 산수유, 목련, 생강나무, 할미꽃, 노루꽃, 양지꽃 등을 볼 수 있다.

넉넉잡아 두 시간 정도면 꽃길을 따라 산책할 수 있다. 미리 신청하면 무료로 숲해설가의 설명을 들으며 구경할 수도 있다. 오전 9시~오후 6시. 월요일 휴무. 천안행 지하철 1호선 오산대역 2번 출구에서 내려 도보로 5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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