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독일날씨가 예상 밖으로 변동이 심하다. 순식간에 하늘이 검은 구름으로 덮히면서 바람이 세차게 불고 비가 쏟아져 내린다. 일부지역의 길거리에서는 50센치까지 우박이 내린것을 보면 정말 이상기온이라는 것을 직감할수 있다.

독일 기상청은 요즘 계속되는 폭우와 폭풍으로 날씨 경보신호를 보내고 있다. 바람이 시간당 105km, 평방미터당 그리고 시간당 25리터가 넘는폭우가 쏟아지거나 아니면1.5cm나 되는 우박이 주말날씨를 장식했다. 이런 폭우가 위험한 것은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들기도 전에 계속 내리는 바람에 준비하거나 피해를 줄일수 있는 기회가 적다는데 있다.

이렇게 변화스러운 날씨가 독일에서만 일어난 것이 아니고 유럽전체를 휩쓸어 인명 피해도 24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독일, 프랑스, 이태리, 그리스 터키등의 나라에서 특히 인명피해가 큰 것으로 집계가 되고 있다. 길거리에는 나무들이 쓰러져 있고 특히 기차선로에 쓰러진 나무로 인해 기차 운행이 중단되어 이를 제거하기 위해서 소방대원들은 쉴 틈 없이 계속 투입돼 땀을 흘리고 있다.

더더욱 심하게는 일반 가정집의 지붕들이 날려가 버리고 진흥탕이나 빗물이 집안으로 밀고들어와 잠긴 지하실에서 물을 퍼내는 데 진땀을 흘리고 있으며 그 피해도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상인 6월 날씨는 무덥지만 독일의 울창한 수바르츠발트 산(Schwarzwald)에는 4cm나 되는 눈이 내리는 등 이상기온이 거듭되고 있다. 이렇게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알프스 산의 눈 덥힌 빙하 층이 1,000m 이하로 내려갔다는 보도이다.

여기에서 독일 환경부가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 홍수를 야기할수 있는 원인

독일 환경부는 극한적인 날씨변동으로 오는 홍수와 침수를 대비해 원인을 파악함으로 기본 대책을 세우고 있다. 홍수는 천재지변에 속하지만 독일에서 연구조사한 결과 새로운 결론을 내렸다. 공개적으로 홍수가 발생한 통계를보면 점점 그 수치가 높아진다는 사실이다. 이 원인으로 들고 있는 것은 지구표면이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점점 뜨거워졌다는 것이다.
이에의한 피해자도 그 책임자도 우리 인간들임을 부정할 수 없다는 것이며, 또한 강 옆에 집을 짓고 정주하는 것이 알게 모르게 스스로 홍수의 위험속에 빠뜨린다는 것이다.

독일 환경부가 지적했고 지금까지 인식되어진 바에 의하면 강의 배수시설이나 강의 하향흐름을 곧바로 고치는 것도 홍수의 흐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수있다. 댐건설을 통하여 침수지역의 감축, 물길을 짧게하여 홍수의 물결을 가속화, 운하건설을 통하여, 근접해 있는 강을 증축함으로서, 이런 행위가 극적으로 홍수지수를 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이유들은 살펴보면 작은 공간적인 변화도 홍수의 현상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이다. 즉 주거지의 확장을 통하여, 집중적인 농경지의 활용을 통하여, 산 우림지역의 파괴를 통하여 아니면 자연적으로 구부러진 강흐름을 인위적으로 똑바로 만들어서 작은 물줄기가 잠깐씩 머물 수 있는 가능성이 없어졌다든지 등, 이런 모든 것들이 홍수를 불러일으키는 한 원인이 되고 있다.

. 예방대책

독일에서 심하게 홍수 피해를 입었던 라인강의1995년 1월과 2월사이, 1997년 여름 오다 강, 1999년 초봄 남독일 그리고 2002년 엘베강에 대한 다양한 대책이 요구되었다.
다음에 오는 홍수나 침수에 의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 독일 환경부가 근본적으로 내놓은 대책은,

. 자연적인 침수지역에 건설을 금지하거나 아니면 댐을 이전 아니면 „복원“을 통하여 다시 회복시킨다.
. 토지의 압축과 포장을 제한한다.
. 강수를 가장 근접지역에서 저장하거나 땅속으로 스며들게 한다.
. 작은 하천들을 회복시킨다.

이와 더불어 독일 환경부는 해변에서 오는 폭풍을 막기위해서도 대책을 세우며 노력하고 있다. 육지와 바다가 접해있는 지역에 있는 주민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나 일반적으로 유발할수 있는 피해를 예방하기위해서 1,800km길이의 댐을 쌓고 또다른 대책으로 수천억을 투자하고 있다. <자료=독일 환경부, 기상청, 야후 뉴스, 김용애 독일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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