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외재중 나쁜 병원균 내재 또는 감염될 수 있어

목재는 수종에 따라서 조직구조가 다르며, 조직구조가 다르면 성질도 다르게 된다. 목재의 정확한 수종명은 목재의 성질을 분석할 때나 용도를 구명할 때는 물론이고 이용할 때에도 가장 기본적으로 알아야 한다.

목재의 수종감정은 금지식물의 수종확인, 건축자재의 적합성, 목질문화재 이용 수종, 출토 목질문화재의 고고학적 자료축적, 약용식물의 검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 및 이용되고 있다.




건축자재의 적합성
일반 건축 현장에서 일일이 자재의 목재성질을 시험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다. 정확한 수종명을 알면 개략적인 목재성질을 알 수 있으므로 기존의 연구자료 등을 참고할 수 있다.

목조문화재의 이용수종
우리나라는 매우 많은 목조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목조문화재는 세월이 흐르면서 부분적으로 풍해, 충해 등의 피해를 입게 된다. 이러한 부분적인 피해가 구조물 전체에 안전성을 해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점검, 보수가 필수. 이때 원형을 잘 보존하기 위해서는 원재료(이용수종)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수입금지식물 확인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목재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앞으로도 장기간 이러한 추세는 계속 될 것으로 생각된다. 수입외재 외에도 수입물건의 포장재 등 다량의 목재가 유입되고 있다. 이러한 목재 중에는 나쁜 병원균이 내재 또는 감염된 수종이 있을 수 있다. 이러한 목재 및 목제품들의 수종을 식별 금지식물 등을 구분하는데도 이용되고 있다.




약용식물의 확인
한약재 중에는 우수한 약리성분을 가진 목재들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이러한 한약재는 대부분이 작은 조각들로 시장에 나오기 때문에 어떤 나무인지 알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도 정확한 약재를 알기 위해 이용된다.

고고학적 자료검정
매장 문화재를 발굴할 때 목재유물들도 많이 발굴되고 있으며 이들은 고고학적 자료검정 등에 매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우리의 목재이용 역사 및 자연환경 변화 등도 추정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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