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녹차가 보성녹차를 제치고 2007년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로 최종 선정됐다.
하동군은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선정위원회(iMBC, 동아닷컴, 한경닷컴 공동 주최)로부터 농특산품 중 녹차 분야에서 하동녹차(57%)가 보성녹차(43%)를 누르고 2007년도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에 최종 선정되었음을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사진1]
조사위원회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선정을 위한 소비자 조사는 iMBC(대표이사 하동근)와 주.동아닷컴(대표이사 정구종), 한경닷컴(대표이사 김수섭) 등 3사 공동 주최로 지난 5월 7일부터 5월 13일까지 7일간에 걸쳐 진행됐다.
후보선정은 부문별 각 브랜드의 매출액, 시장점유율 등의 사전 기초조사와 전문가 그룹 조사를 통해 선정된 총 550개 브랜드(기업체 브랜드 378, 자치단체 172)에 대해 공동주최 3사 700만 인터넷 회원과 대한민국 16세 이상 소비자를 대상으로 인터넷 소비자가 직접 투표를 통해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건수는 184만 여건으로 소비자 조사 참여 분포도를 보면 성별로는 남성이 78.2% 여성이 21.8%, 연령별로는 30대가 32.8% 20대가 32.7% 순이고 지역별로는 서울 28.6% 경기가 25.2% 직업별로는 회사원이 47.1% 학생이 16.6%지영업이 10.7% 순이었다.
중복 투표방지를 위해 1인이 1회만 참여할 수 있고 각 부문별 대표 브랜드 1개씩만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해 소비자 투표결과 각 부문별 최고 득표수를 획득한 브랜드를 대표 브랜드로 선정했다.
한편, ‘2007 대한민국대표브랜드 대상 선정을 위한 조사결과에 주목할 점은 그동안 하동녹차는 우리나라 차시배지(삼국사기 기록에 의하면-흥덕왕3년/828년 당나라 사신으로 갔던 김대렴이 차나무 종자를 가져와 왕명을 차씨를 처음 심은곳)인 하동군 화개면을 중심으로 생산된 대다수가 고급차로 전국의 다인회를 중심으로 주로 여성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이번의 조사결과 지역은 서울, 경기(54%), 연령층은 20~30대 (65.5%), 직업별로는 회사원과 학생(63.7%), 성별로는 남성(78.2%)이 하동녹차를 대표브랜드로 선정한 것이 특징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의 웰빙 바람과 함께 하동군이 그동안 상대적으로 낮은 하동녹차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지난 2005년부터는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신활력사업비로 “하동녹차 세계적 명차육성”을 위해 김포공항과 센터럴시티, 서울 지하철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하동녹차광고에 나섰고 이와함께 지난해는 “하동녹차는 왕의 녹차”라는 컨셉의 하동녹차 CF를 제작해 KBS, MBC, SBS -TV등 공중파와 케이블 TV방송을 송출했고 특히 올해는 전국 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세계적인 뉴스전문채널인 미국 CNN방송을 송출하는 등 역동적인 홍보활동에 탄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선정된 대표브랜드 대상에게는 제품 마케팅이나 브랜드 홍보시 “’2007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로고를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게 되고, 700만 회원들에게는 대표 브랜드 선정결과 홍보메일 발송을 통한 홍보는 물론 주최 3사 홈피 메인 배너를 통해 들어오는 네티즌에게 다중 노출 및 자치단체 홈피를 방문하는 네티즌들에게도 널리 알릴 수 있게 돼 하동녹차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한편, 하동녹차는 한글로 하동녹차(우전, 세작, 중작, 대작), 영문으로는 Hadong Green Tea로 2003년 5월 1일 국립 농산물품질관리원장으로부터 지리적표시 등록번호 제2호로 등록을 교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