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무더운 여름 도심을 시원하게 적셔줄‘물을 이용한 친수공간 조성’을 2006년부터 추진해 왔다.
강동구 상일동 이마트 건너편 광장, 동작구 이수교차로변 2개소가 이미 완료됐으며, 오는 6월말까지 양천구 신정사거리, 종로구 원남사거리에 완료돼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부터 추진하는 노원구 상계동로터리 등 5개소도 올해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주부터 시험가동에 들어간 강동구 상일동 이마트 사거리 녹지내 조성한 바닥분수는 오는 6일부터 정식 가동됐다. 이곳은 맞은편에 대규모 유통시설 이마트가 있어 사람과 차량의 통행이 많은 사거리 녹지광장으로 산책 나온 시민들은 물론 쇼핑객들에게도 시원한 물놀이장소이자 좋은 휴식장소로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작대교와 국립현충원 인근으로 교통 요충지인 동작구 동작동 이수교차로 옆 산림절개지에 조성된 폭포와 위편에 전망좋은 정자는 이미 지난 5월 공사를 마무리하고, 6월초부터 시민고객들에게 공개되고 있다.

창경궁과 서울대학교병원이 자리한 원남동사거리에 조성되는 바닥분수는 12일(화)일 완공을 앞두고 있다.

가로변의 긴 녹지를 이용한 실개울과 징검다리·바닥분수·조형분수 등 다양한 친수공간을 조성한 양천구 신월2동 신정사거리도 오는 6월 27일 경 첫선을 보이며, 종로구 세검정삼거리에 조성되고 있는 분수대도 오늘 9월까지 시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올해 새롭게 50억원의 예산을 투입,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광장 사거리 녹지 등 5개소를 대상지로 시원한 친수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현재 설계 중에 있다.

앞으로도 서울시는 서울시 관내의 전 지하철 노선의 역사 중 1일 100톤 이상 발생되는 지하수로 이용가능한 93개소의 역사 주변 소광장·교통섬·녹지·절개지와 넓은 보도를 활용해, 적합한 형태로 조형분수나 바닥분수, 시냇물, 벽천 등을 조성하는 한편, 그 물을 활용해 녹지에 공급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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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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