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계속되는 더운 날씨와 가뭄으로 인해 수목이 제대로 생장을 하지 못하는 등 가뭄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수목관수대책을 수립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5월 9일 12.5㎜의 비가 내린 후 충분한 강우가 없어 구·군·공원관리사무소에서는 관수대책반을 편성해 최근 2년 이내 심었거나 가뭄에 약한 수목 등에 대해 우선적으로 관수작업을 실시한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담장허물기사업지, 공유지 도시숲 조성지, 가로수 조성지 등 조경 사업장에도 수목이 가뭄피해를 입지 않도록 수목비상 관수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대구시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6월 하순경 본격적인 장마가 오기 전에는 큰비를 기대하기 어려우므로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관수작업을 실시하여 가뭄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5월 초부터 연인원 809명, 차량 237대를 동원하여 가로변 조경지, 분리대, 화분대 등에 식재된 47만여 그루의 수목 및 초화류에 대한 수목 비상관수작업을 실시했으며 장기간 가뭄이 지속될 때 소방차량을 추가로 동원해 가뭄에 대비할 계획이다.

특히, 생활권 주변에 있는 조경수나 가로수에 대해 시민들이 물주기에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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