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단양국유림관리소는 제천시·단양군 지역 국유림을 생태적으로 가치있고 건강한 숲으로 만들어 국민들에게 쾌적한 산림환경공간을 제공하고, 국유림의 안정적인 산림경영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사유림을 매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산림의 약 70%가 사유림임에도 불구하고, ‘06년말 현재 임목축적의 사유림은 74㎥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단양국유림관리소는 사유림 매수를 통해 국가에서 체계적이고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직영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매수대상지를 일반산림에서 수원함양권역산림, 백두대간보전림, 그린벨트ㆍ개발제한지역 등 다른 법률에 의해 구역지역으로 지정된 산림 등으로 재산권 행사가 제한되는 산림까지 매수범위를 확대키로 해, 그 동안 자신의 땅이지만 맘대로 할 수 없었던 사유림 소유자로부터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단양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사유림 매수는 그동안 가꾸어 주지 못한 산림을 국가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산림이 갖고 있는 다양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일인 만큼 관리하기 힘든 산을 소유하고 있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