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산림청 국립수목원은 6월의 나무로 찔레나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6월은 흔히 장미의 계절이라 한다.품종(재배종)이 아닌 야생장미들도 지천에 깔려있으나, 우리나라 자생장미의 으뜸은 찔레꽃이라 할 수 있겠다.

찔레꽃은 장미과에 속하는 떨기나무로(관목) 우리나라는 전역의 자라며 다 자라면 키가 2m 내외로 여러 줄기가 나와 뭉쳐 자라며 가지가 밑으로 쳐져 덩굴모양을 한다.우리나라에 주로 자라며 일본에도 일부 자라고 있다.

추위에 잘 견디며 햇빛을 특히 좋아하고 토양과 토질을 가리지 않고 잘 자라며 대기오염에도 매우강한 식물.

우리나라 식물이름을 표준화한 국가표준식물목록에 의하면 지역 및 학자에 따라 가시나무, 들장미, 새버나무, 설널레나무, 찔꾸나무, 찔레나무 등으로 불렀으며 북한에서는 찔레나무로 부르고 있다.

잎은 우상복엽으로 호생하며 작은잎은 5-9장이 달린다. 꽃은 5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하여 6월말까지 피며 꽃잎은 달걀 모양이며 5장으로 끝부분이 오목하다. 9월부터 익는 열매는 팥알크기로 붉은색으로 야생 조류의 매우 중요한 먹이다.

순백색의 크고 아름다운 꽃과 함께 관목상 덩굴형의 수형이 아름다워 정원수나 공원의 생울타리용으로 가장 알맞고 꽃과 붉은색의 열매는 꽃꽂이 소재로 알맞으며 열매와 뿌리는 약재로 이용되기도 한다. 특히 장미 개발에 필요한 원종으로 알려져 있다.

가을에 익은 종자를 채취해 깨끗이 정선한 후 노천매장 했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하거나 봄에 1년생 가지로 삽목하여 번식한다. 형태 및 지역에 따라 털찔레, 좀찔레, 제주찔레, 국경찔레 등의 종류가 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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