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우리나라 고유 수종인 소나무를 지키고 깨끗한 산림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산림병해충방제 특별 대책본부를 시청 녹지과에 설치 6월부터 본격 가동하고 있다.

방제특별 대책본부는 소나무 재선충병, 소나무류 피목가지마름병, 솔잎혹파리 등 각종 산림병해충에 대한 조기예찰과 적기 방제를 실시하게 된다.

주요 방제항목은 솔잎혹파리나무주사, 소나무류 고사목 제거, 흰불나방, 버즘나무, 방패벌레 등 수목에 대한 병해충방제를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시는 지난 11일부터 온난화로 인해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는 소나무류 피목가지마름병과 소나무좀의 피해를 막기 위해 소나무류 고사목 제거 사업을 집중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소나무 재선충병 의심목으로 오인신고가 폭주함에 따라 이로 인한 행정력 낭비를 막고 피목가지마름병의 확산을 차단함은 물론 각종 병해충의 서식처를 근본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이같이 조치키로 했다.

이와함께 중부지방 소나무에 극성인 솔잎혹파리 방제를 위해 나무주사를 실시키로 하고, 관내 26개 학교에 대해 나무주사를 실시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우리나라 고유의 소나무를 지키기 위해 시민들의 관심과 신고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고사목을 발견했을 때에는 시청 녹지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요즘 극성을 부리고 있는 병해충 중의 소나무류 피목가지마름병은 소나무류에 잎이 뭉쳐 고사하기 시작하므로 고사한 가지는 즉시 잘라서 소각 또는 매립해야 확산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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